Review/책2011. 6. 17. 22:11
바람카페나는티벳에서커피를판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아시아기행
지은이 파주 슈보보 (푸르메,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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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즐거운 책이다.

홍콩 청년 아깡과 아깡이 여행중 만난 태국 청년 오트의 이야기.
둘은 어느날 대화중에 티벳 라싸에서 까페를 열기로 하고 그 길로 라싸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떠난다. 그리고 정말 까페를 연다.

그 까페를 여는 과정, 까페를 열고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 친구가 되어 벌어지는 일들이 이 책에 있다.

결심에서 행동까지를 순식간에 해치워버린 그들의 실행력이 놀라운 한편 부럽기도 했다.
어떤 일을 하나 하기위해 수십번 생각하고, 최악의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내 자신이 맘에 들지않는 요즘이라 더더욱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행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책을 내고, 생활할 만큼의 돈을 벌고,
부러운 삶... 내가 꿈꾸는 삶이다.

그러나 .. 난 내일 출근을 해야한다. ㅎㅎ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5. 12. 22:34
하늘에서가장가까운길티베트차마고도를따라가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인도/티벳/실크로드기행
지은이 이용한 (넥서스BOOKS,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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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 
KBS에서 한 "차마고도"란 다큐를 본 이후에 티벳은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티벳에 관한 다큐를 많이 챙겨보는 편이고, 이제는 책까지 봤다.
요즘 심란한 일이 많은데 .. 하루 쉬는 날 .. 이 책을 집어들었다.
속 시끄러운 책 보단 .. 티벳의 풍경과 여행기가 약간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괜찮았다.
사실 뭐라도 괜찮았을 것이다.
그 풍광하며, 사람들 ... 이야기 ...

떠나고 싶다. 한 6~7개월쯤 ... 조용한 티벳으로 ..
떠나서 .. 고산병으로 머리도 아파보고 .. 절벽길도 걸어보고 .. 수유차도 마셔보고 ... 그러고 싶다.

내 .. 감상과는 ... 좀 동떨어진 것이지만 ..
티벳의 문화와 자연을 파괴하려는 .. 중국 ... 늬들은 대체 뭐냐?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3. 14. 19:48
내여자친구는여행중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사랑에세이
지은이 이미나 (걷는나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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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 에세이 였구나.

읽은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답답한 생활에 활력이 될만한 뭔가가 필요했고, 당장 내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책이었다. 찬찬히 목록을 살펴보던 중 '내 여자친구', '여행' 두 단어에 끌렸다. 뭔가 상큼한게 있을것만 같았다.

읽고난 후는.. 좋았다. 
행아의 여행이 이별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의 여행이었지만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 누구나 겪고 느낄만한 생각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좋았다.

책속에 등장하는 옆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캐릭터들, 그들의 사는 이야기들, 각자의 방식대로 견뎌가는 그들을 보며, 사람사는거 별거 없구나 .. 느꼈다. 주어진 시간 주어진 사람과 즐겁게 살면된다. 

여행... 가고 싶어졌다. 여행에 두려움이 많은 나지만 ...  
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10. 5. 19:45
환상의 괴수 무벰베를 찾아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다카노 히데유키 (미래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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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와세다대학교 탐험부의 이야기.
콩고까지 호수에 사는 괴수인 무벰베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그들은 떠난다.
그리고 거기에 임하는 자세는 사뭇 진지하다.

결국엔 괴수를 찾는데는 실패하지만, 각자 경험과 또다른 꿈이라는 결과물을 가지고 돌아온다.
젊기에 할 수 있는 무모함이라 생각되면서, 그렇게 무모 할 수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다카노 히데유키라는 사람,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08. 11. 29. 10:00
스페인 너는 자유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손미나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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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 나가던 아나운서가 어느날 갑자기 스페인으로 떠난다.

그리고 다녀온 후 1년이 지나서 책을 쓰게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여행을 하고싶다는 생각이었다. 변변한 여행경험이 없는 나에게 손미나 아나운서의 용기는 참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만들었다.

그리고 나도 서른 즈음에 이런 일탈을 해 볼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그리고 계획을 한번 세워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지금 하지않으면 평생 후회 할 것 같아서 강행했다는 그녀의 일탈, 그리고 1년 정도 천천히 간다고 해서 인생이 크게 뒤쳐지거나 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말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필요성을 느꼈다.
참 멋지고 대단한 여자였다.

덧. 이 책을 다 읽음으로 구미교육을 시작하면서 세웠던 계획을 달성했다. 1주일에 책 한권씩 읽어서 총 8권 읽기 계획. 구미생활에서 하나는 건졌다는 생각이 든다. 한 동안 놓았던 책 읽는 습관이 다시 몸에 붙은것 같으니 말이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08. 10. 10. 10:00
끌림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이병률 (랜덤하우스코리아,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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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권해준 책,,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마구마구 들게했던 책이다.

그리고 작가는 글을 너무 이쁘게 쓴다.

어디론가 떠나고, 그 느낌을 아름다운 글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임에 분명하다.
좋은 글과 좋은 사진, 너무 좋았다.

여행가고싶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