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1. 6. 11. 16:55
극락컴퍼니하라고이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하라 고이치 (북로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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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읽게됐다.

정년 퇴직을 한 중년 남자들이 .. 회사의 "양식미"를 그리워 하다 급기에는 가상의 회사를 통해 회사놀이를 하게된다.
그리고 그 놀이는 전국으로 퍼져 유행이 되간다.

양식미라는 것은 ...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고, 오전 업무를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차 한잔을 하고, 오후 업무를 하고, 야근을 하다가, 퇴근후에 동료들과 한잔하고 느즈막히 귀가하는 전형적인 우리의 일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인간은 .. 언제나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는 괴롭고, 하기 싫었던 일을 그리워 한다. 그로부터 시작하는게 바로 놀이회사다.

특이한 발상에서 이야기는 출발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담아내는 것은 그리 가볍지 않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안을 수 밖에 없는 문제, 청년층의 탈회사화 경향에 대한 문제 등을 적절히 짚어준 소설이었다.

이 책을 든 ..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다니기 싫다는데서 출발했다. 극락 컴퍼니 .. 제목만 들어도 뭔가 재밌는 일이 있는 회사일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가? 

뭐 답을 얻었다면 얻었다. 그리고 회사에 오래 다닌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간다면, 나가서는 결코 쉽지 않을거고, 나가서는 죽자사자 열심히 해야 한다는것 !!

괜찮았다 ~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