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4. 10. 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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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1! 가족도 없는 중년의 물리학자 '제로'는 따분한 대학 강의와 맘대로 안 되는 뉴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지친 일상을 보내며 살고 있다. 그의 인생이 그렇게 된 데에는 20여년 전 대학시절 그에게 상처를 준 여학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프로젝트 실험 중 그는 1991년, 그 여학생과의 사건이 있던 날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데 과연 그는 과거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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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라 보게됨,


브라질 영화였다.


특수효과 뭐 그런건 기대하면 안되고, SF영화의 그것을 기대했지만 SF형식을 빌려온 사랑영화다.


뭐 나쁘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고 !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모든 일은 순리데로 흘러가게 둬야 한다가 교훈이라면 교훈?

근데 과거를 약간 건드려도 ...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함.


과거의 나에게 로또 번호 정도 알려주는건 ...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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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3. 7. 22:07
최후의 카운트다운
감독 돈 테일러 (1980 / 미국)
출연 론 오닐, 마틴 쉰, 커크 더글라스, 제임스 파렌티노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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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란드 함장(Capt. Matthew Yelland: 커크 더글러스 분)이 지휘하는 미 해군 소속 항공모함 니미쯔호는 태평양 하와이 군도로부터 인력 관리 전문가이자 역사 학자인 래스키(Warren Lasky: 마틴 쉰 분)를 동승시켜 그로 하여금 함정의 제반 근무 여건을 파악보고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를 태운 니미쯔호는 평상시처럼 순항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일기 예보상으로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이상한 기상 현상에 휩쓸려 그만 전혀 엉뚱하게도 40년전인 1941년 12월 5일로 간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그들은 그곳에서 당시 일본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했던 상원의원 새뮤얼 채프먼(Senator Samuel Chapman: 찰스 듀닝 분)과 그의 여비서 로렐(Laurel Scott: 캐서린 로스 분)을 일본 전투기로부터 구출해 주게 된다. 채프먼은 원래 루즈벨트 대통령의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1945년 루즈벨트가 죽은 후 대통령 자리를 승계할 것으로 후세 역사가들에 의해 조망된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진주만 기습이 있을때 그도 역시 실종되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어 오고 있다. 그런데 다시금 그를 살려주게 되면 미국의 역사가 바뀌어지기 때문인데.

  [스포일러] 고심 끝에 옐란드 함장은 오웬 중령의 견해를 따라서 상원의원 일행을 외딴 섬으로 피신시키려 하나 성급한 채프먼의 실수로 그의 일행이 탄 헬기가 공중 폭파해 버리고 그를 수행하고 갔던 오웬 중령은 로렐과 함께 외딴 섬이자 과거의 세계에 그대로 남고 만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 임박해 오고, 레이다에 엄청난 수의 일본기가 나타나자 옐란드 함장은 출격 명령을 내린다. 이때 또다시 기상 현상이 다가오게 되자 함장은 공격 명령을 취소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무사히 돌아온 래스키는 자신이 배에 오를 때 마중 나왔던 의문의 리무진에 있는 사람을 만나는데 그들은 오웬 중령과 로렐로, 40년이 흐른 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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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처럼 보이지만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SF영화에 가깝다.

시간여행에 대한 영화나 소설이 나오면 언제나 다뤄지는 할아버지 역설이 영화의 전체적인 소재로 쓰인다.
할아버지 역설이란 가령, 내가 과거로 가서 내 할아버지를 만나 다툼 끝에 그를 죽여버린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역설인데, 할아버지가 죽었으므로 자신은 존재할 수 없고, 과거에 가있는 자신역시 존재 할 수 없다는 역설이다.

그래서 이 영화역시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습격을 알지만 미래에서 온 군인들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을 하게된다. 다행히 죽어야 할 사람(?)은 죽고, 함장은 일본군에 대한 공격을 취소 시키면서 그들은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던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미래로 돌아가게 된다. 
함장이 반대의 결론을 내렸다면 이 영화는 속편을 제작해야 했을 것이다. 역사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은것 같다. 그 역사가 당사자들에게 좋았던, 나빴던 말이다.

이 영화의 반전이라면 반전은 40년 전에 남겨진 오웬 중령과의 조우이다. 지난 40년에 대해서 연구했던 학자가 4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 이건 답을 알고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것 같다. 부러운 상황!!

1980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상당히 괜찮았다. 그래픽을 가다듬어서 리메이크 된다면 분명 성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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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1. 1. 18:27

봤으니 남기는 리뷰.
딱히 남는건 없다.

시간에 틈이 생겨,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3남자의 이야기.

SF에 개연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지만 .. 너무 황당하게 시간의 틈이라는 것이 생긴다.
그리고 시간여행에서 제기되는 여러 역설들이 나오는데 ... 내가 알기론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에게 자신의 신분, 그리고 상대방의 신분을 알려주는 것도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안단 말이지...

암튼 킬링타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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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8. 16. 20:37
가모우 저택 사건.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2008년)
상세보기

일본의 역사적 사건인 2.26사건을 배경으로 현대에 살아가는 재수생이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순한 시간여행을 통해서 겪은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소설은 식상해 졌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역사적 사건의 전개에서 시간 여행자들이 끼친 영향을  첨가하고, 시간여행자가 하나가 아닌 둘이었다는 반전을 넣고, 사건을 둘러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자들과 관계를 맺게 함으로써 여러번 나를 놀라게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탄탄한 구성 .. 말 그대로 그것이었다.

현대에서 날아간 주인공 타카시와 과거의 여인 후키가 현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한 사람의 죽음으로 편지를 통해서 재회하게 되는 마지막은 아련한 여운이 남았다. 직접 만난것 보단 괜찮은 결말이었다고 생각된다.

광복절을 즈음하여 일본의 태평양전쟁의 계기가 되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는 소설을 읽게됐다는 것도 내 관점에서는 조금 기이한 일이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이로써 두번째, 작가를 '미미여사'라 부른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북스피어라는 출판사를 알게된것도 수확.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