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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어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공원 쓰레기 통에서 여성의 팔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방송국으로 걸려오는 범인의 전화등의 범인의 공개적인 행동이 사건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그 결말은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고 싶었던 한 인물의 잘 못된 생각이 연출해낸 거대한 살인 연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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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작가가 그려내는 인간의 심리가 소름돋을 만큼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특정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묘사하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았다. 그 생각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테지만, 그 것을 캐치에서 글로 옮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성도 뛰어나지만 난 이 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소설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얼마나 많은 글을 읽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면 이런 통찰력이 생기게 될까?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의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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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이된 사람은 그 것이 자신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때 무너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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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3권을 다 읽었다. 밤을 지새워가면서 책을 붙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랜만에 그럴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1,2권은 정말 빨리 읽어나갔고, 3권 초반에는 조금 진도가 안나갔지만 범인이 잡힐 배경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는 정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인물들의 이름을 익히는데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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