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4. 8. 9. 13:22



명량 (2014)

8.1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


요즘 핫한 영화다.


CJ의 상영관 독점이 맘에 안들어서 안 보려고 했으나 ... 

할일 없는 불금밤에 ... 심야를 보고자 맘먹었고, 심야에 하는 영화를 찾아봤으나 .... 역시나 상영관 독점을 한 명량 말고는 볼게 없었다. 그래서 1시30분에 봤다.


영화는 뭐 고만고만하다.

상영관 독점이라는 상황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갔음에도 고만고만 정도면 뭐 ..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일지도 ..


최민식의 연기는 좋았고, 뭐 말해 뭐하겠넝 ..


아쉬웠던 점은 신파장면이 빠졌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 이정현의 .. 그 장면은 ... 쩝 ...

그리고 백성들이 판옥선을 끌어주는 장면 ... 조금 억지 스러웠다 .. 나에겐 ...


이 영화의 가장 의미있는 부분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나마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한것이 아닐까 난 생각한다. 나 조차도 집에와서 이 영화와 관련된 역사적 해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봤으니 말이다. 그리고 덤으로 유튜브 관련 동영상으로 조선시대 역사 공부 좀 했네 ... 이런 점에 있어서는 참 긍정적인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 조선시대나 .. 지금이나 ... 권력을 잡은 인간들이 참 한결 같다는 생각도 했다. 배설의 배신 .. 이름도 참 ... 배신하게 생겼지 ... 

그리고 지금 푸른 기와집에서 뭘 하는지 모를 일을 하고 있는 칠푼이도 이 영화를 봤다는데 .. 이순신장군이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따르는 것이고, 그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

라고 했던 장면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아무생각 없었겠지? ....



뭐 이런저런 잡음도 있지만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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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