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08. 11. 23. 10:00
체 게바라 평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장 코르미에 (실천문학사, 2005년)
상세보기

쿠바혁명의 지도자 체,

주위에 이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누군지 궁금했고, 책을 샀다. 책을 사 놓은지는 3~4년은 흐른것 같은데 조금 읽다가 멈추고, 조금 읽다가 멈추는 것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구미의 마력은 이 책을 다 읽게 만들었다. 웬만큼 재미없는 책이 아니고서는 어느 선만 넘어서면 다 읽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나의 신념을 다시한번 증명한 책이었다.

체라는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게됐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 역경을 이겨내는 인내심, 대단했다.
특히나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힘든 상황을 넘어서는 그의 모습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렇게까지 혁명을 위해서 희생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자신의 처음 소신과 다짐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현실에 안주하고 타협하려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가 지지하는 정치체제나 사상은 나의 생각과 동 떨어지긴 했지만 그의 삶이 보여준 여러 위대한면만 봐도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체가 죽는 마지막 장면은 조금 슬펐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