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08. 11. 11. 10:00
선택의 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배리 슈워츠 (웅진지식하우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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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관한 내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책의 마지막 책이었다. 이로써 선택에 관한 책 4권을 읽었고, 어느정도의 감이 온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선택을 하고 그것을 평가하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했고, 그런 분석의 과정은 다양한 실험사례를 통해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책에 앞서 읽었던 if의 심리학에서 나왔던 사례들도 있었다. 역시 한 분야에 다양한 책을 읽으면 이런 우연의 조우를 하게된다. 우연이 아니겠지만..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선택의 다양성이 늘어난 현대인에게 선택은 풍요와 즐거움이 아닌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선택을 완벽하게하려고 애쓰는 극대화자가 되기보다는 선택을 하면 그것에 만족하는 만족자가 되는편이 선택으로 낭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선택 후의 만족감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선택으로 인해 겪는 고통은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결론이 이번 선택시리즈 4권을 읽으면서 든 내 결론이다. 남들과의 비교, 사회와의 비교, 과거와의 비교 그리고 그것에 수반되는 욕심이 선택을 불행하게 만들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 선택에 있어서 조금은 생각을 덜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나 자신도 잘 하지못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선택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나타낸 알베르트 까뮈의 말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나, 아니면 커피를 마셔야 하나?"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