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5. 23. 10:00
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감독 J.J. 에이브람스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파인, 잭커리 퀸토, 존 조, 조이 살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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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 앞에 정체불명의 함선이 나타나 엔터프라이즈호를 공격하고, 이 과정에서 엔터프라이즈호는 함장을 잃게 된다. 목숨을 잃은 함장을 대신해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게 된 ‘커크’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800명의 선원들을 구해낸다.

 엔터프라이즈호에 비극이 닥친 긴박한 혼돈의 그날 태어난 ‘커크’의 아들 ‘제임스 커크’. 지도자의 운명을 안고 태어났으나, 자신의 갈 길을 깨닫지 못한 채 방황하던 젊은 청년 ‘커크’는 우연한 기회로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으로 입대하여 아버지를 잃었던 함선에 승선하게 된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함선을 이끄는 함장이 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우주 항해를 위한 훈련을 받기 시작하는 ‘커크’. 그는 거기서 자신과는 정반대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불칸족 ‘스팍’을 만나게 되고, 끊임없는 부딪힘 속에서 두 라이벌 ‘커크’와 ‘스팍’은 선의의 경쟁을 계속하게 된다. 패기 넘치는 첫 출격 이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정식 대원의 자질을 갖춰가던 ‘커크’와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

 그러던 어느 날 불칸족의 행성과 엔터프라이즈호를 위협하는 파괴자의 존재가 감지되고, 복수를 위해 찾아온 ‘네로’ 일당과 맞닥뜨린 이들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피할 수 없는 도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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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적당히 흥미를 일으키는 과학상식,
멋진 우주의 풍경들,
적당히 재미있는 스토리,
괜찮았던 이유들이다.

드라마를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J.J. 에이브람스씨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집 가까이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이 좋다.
사원증으로 할인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주 이용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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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드라마2009. 5. 17. 10:00


오랜만에 본 일드였다.
료코가 나온이유로 골랐고, 내용도 대충 괜찮을 것 같았다.

괜찮았다.

살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이라는 그것 자체보다 사람이 가지게 된 상처와 그것의 치유를 더 보여준 드라마였다.
마지막의 반전은 좀 놀랬다.

그 순진하게 생긴 아저씨가 -_-;;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5. 16. 10:00
김씨표류기
감독 이해준 (2009 / 한국)
출연 정재영, 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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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무서운 속도로 그를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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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이 독특했다.
도심 한 가운데서 벌어지는 표류기라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괜찮은 영화였다.

적당한 웃음과 적당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준다.
특히 남자 김씨의 희망인 눈물의 짜장면은 압권이다.

어린 시절부터 난 작고 좁은 공간에 웅크리고 들어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실상 인간이 탄생하는 곳은 엄마의 좁은 품속이 아닌가..
그래서 사람들이 삶에 지치거나 힘들어지면 집안으로 숨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나름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 사람을 밖으로 내 보내는 것은 역시나 사랑인가..
여자 김씨가 세상밖으로 한 발 내딛을 수 있었던 힘은 사랑이었다.
그 한 걸음을 응원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무인도에 살고 싶다. 펜팔 할 친구만 있으면 ㅎㅎ
려원이 이쁘더라 ~

요즘 한국영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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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다큐2009. 5. 13. 10:00


제목을 본 순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큐의 시작은 일만하다가 연애를 못 한 女PD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PD는 이 다큐를 연출한 PD였다.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문자이야기.
연애를 못 하는 사람들 10명을 모아놓고 학원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 사람들도 공감했고, 나 역시 공감했던 문자부분..
문자 내용을 보고 이게 뭐지? 이전 무슨 의미일까 생각한다는 그러다가 내가 보낸 히스토리까지 찾아보고 분석한다는 이야기..정말 누굴 보는것 같았다;;
강사의 이야기 CSI가 따로 없다는 ;; 뜨끔 ..

이 다큐에 나온 심리학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경쟁이 심한 사회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할 연애라는 관계가 더 힘들어졌다는 것...뭐 일부분 공감은 한다.

빨리 쏠로탈출을 해야할 텐데 ... 쩝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5. 12. 10:00
도쿄!
감독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 (2008 / 프랑스, 일본, 한국)
출연 아오이 유우, 카가와 테루유키, 카세 료, 후지타니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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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gment - ‘아키라와 히로코(Interior Design)’(미셸 공드리 감독 작품). 홋카이도에서 영화작가를 꿈꾸는 애인을 따라 상경한 히로코의 이야기. “왜 나는 여기 있는 걸까?”라며 주변의 무관심 속에 외로움을 느끼던 그녀는 어느 날, 신체의 이상한 변화에 눈뜬다. 갈비뼈의 일부가 나무가 되어가는 것이다. 나무로 변해가는 그녀가 선택하는 도쿄에서의 새로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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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히로코는 결국 의자가 됐고, 누군가에게 쓸모있어 져서 행복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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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gment - ‘광인(Merde)’(레오 까락스 감독 작품). 도쿄가 전율한다. 하수구에서 신출귀몰하는 괴상한 남자를 둘러싼 이야기. 도쿄 한복판에서 물의를 일으켜 체포된 정체불명의 남자는 재판소에서 괴상한 언어로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찬반양론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남자의 존재를 인정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판결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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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에피소드 중에 제일 별로였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걸까? 일본인은 싫어 할 수 밖에없다? 사형장에서 광인은 사라진다.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양 사람을 죽여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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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ment - ‘흔들리는 도쿄(Shaking Tokyo)’(봉준호 감독 작품). 10년간 히키코모리(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집안에 틀어박혀 있던 한 남자가 어느 날 피자 배달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그는 용기를 내어 바깥 세상에 나오지만 놀랍게도 온 도쿄가 전부 히키코모리 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찾아내는 남자…. 그 순간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강한 지진이 도시를 흔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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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를 11년 만에 집밖으로 나오게 한것은 아오이 유우! 역시 예쁜여자는 사람을 바꾼다;; 뭐 결론은 사랑으로 가는 것 같다만...조금 개연성이 부족. 애초에 감독은 그런걸 생각지도 않았을 수도 ..

아주아주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다. 꼭 아오이 유우가 나와서 그런건 아니다. 기대만큼 와닿진 않았지만 세 감독의 상상력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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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5. 11. 10:00
순정만화
감독 류장하 (2008 / 한국)
출연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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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여고생(이연희)과 마주친 서른 살 연우(유지태). 그러나 다음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린다. ‘혹시 어린 학생이 겁이라도 먹지 않았을까?’ 걱정은 되지만, 워낙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말도 못 걸고 안절부절 하는 연우의 귀에 귀여운 학생이 내 뱉은 한 마디가 들려온다. “에이 씨발, 조땐네!” ‘헉……………… ^^;’

 막차를 기다리는 텅 빈 지하철 역. 스물 둘 강숙(강인)은 방금 스쳐 지나간 긴 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걸어? 말어?’ 망설이던 강숙. 막차는 떠나려고 하는데 그녀는 도무지 탈 기색이 없고, 강숙은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지하철에 태운다. “난 스물 아홉. 너는?” “스물 두… 다섯인데요! 저는…” “그냥 말 놔!”

 지하철에서 교복 넥타이를 깜빡 잊은 사실을 깨달은 수영은 아까 마주쳤던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넥타이를 빌리고, 아직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연우의 심장은 당돌한 그녀의 접근에 마구 뛰기 시작한다. 이제 막 만난 강숙에게 “우리 미리 헤어지자”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하경. 하지만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강숙은 하경의 차가운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열렬한 짝사랑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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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작가의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진게 많았는데  그 중에 본것은 이것 뿐이다.
우선 이연희가 나온다는 이유가 컸다.
그리고 원작 만화가 워낙 재미있어서 기대를 했다.
강풀의 다른 작품과 달리 순정만화는 만화라는 장르를 벗어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파트같은 작품은 만화가 가지는 표현력을 영화가 따라가기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영화 너무 좋았다.
한수영과 연우의 시작되는 사랑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부러웠다.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잘 만들어 놨는지..

숙이와 하경이의 사랑도 아프지만 설레임으로 발전하는 .. 모습이 좋았다.

무튼! 재미있었다. 사랑하고 싶어라 ~ 12살 아래의 여고생과 --?;; 12살 아래면 중학생인가?;;
그리고 극중 수영이의 친구로 나오는 수영이(소녀시대)를 보고 좀 놀랬다. 첨엔 어! 많이 본 애가 나오네 그러다가 인터넷 뒤져보고서야 알았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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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다큐2009. 5. 7. 10:00



1부 착각의 진실, 2부 아름다운 세상, 3부 긍정적 착각

인간심리를 다룬 다큐였다. 시즌2가 나왔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에 부응한다.
이번 시즌은 인간이 하는 착각에 관한 것. 인간은 보고싶어 하는 것만 보려하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영향,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었다.

위의 캡쳐사진이 제일 와 닿은 부분인데 두 집단으로 아이들을 나눴다. 한 집단은 긍정의 힘이 약한 집단, 한 집단은 긍정의 힘이 강한 집단, 두 집단이 이뤄내는 성과와 그 성과로 얻는 만족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나는 어떠한가? 긍정의 힘이 많은 것을 바꾼다는 사실은 책과 많은 미디어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기에 그렇게 바뀌려고 노력은 해보았으나 내 내면의 부정의 힘이 그것을 쉽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저 장면을 보고, 쉽게 포기를 해버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와 닿은 것이다.

그 밖의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자신이 가진 편견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이 부분에서 옷 차림에 따라 같은 사람임에도 다르게 평가하는 여자들, 이 프로그램이 의도 한 것은 아니겠지만 좀 ... 그랬다.
그리고 농구장 실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자신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는 사실, 이 사실은 나의 행동이 변화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암튼 EBS는 다큐멘터리를 정말 재밌게 잘 만든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5. 6. 10:00
낮술
감독 노영석 (2008 / 한국)
출연 송삼동, 김강희, 이란희, 신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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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문에 무지하게 보고 싶었던 영화.

시작부터 술자리다. 주인공은 여자와 헤어졌다.
남자들 다 그렇듯, 야 우리 내일 어디가볼까? 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듯 대부분은 그 약속 잊어먹는데 주인공은 그곳에 있다.
그리고 친구가 말해준 팬션이 아닌 다른곳에 가고, 한 여자를 만난다.
어떻게 한번 잘 해볼까? 괜한 기대를 하게되고 헛물켠다.

에라모르겠다. 이왕온거 구경이나하자. 가는 길에 못 생긴여자를 만나고, 이 여자가 집적대네..얼굴을 생각해야지 싶다. 귀찮아서 쌩~
그렇게 바다에 갔더니 팬션에서 만난 여자와 일행이 있다.
그들과 어울려 또 술을 마신다. 근데 딱봐도 이것들 뭔가 일 칠거 같다.

다음날 아침에 눈뜨니 길바닥에 팬티바람으로 버려져있다. 지갑이고 뭐고 다 없다.
어떻게 차를 얻어타고 저녁을 얻어먹고 신세를 진다 싶었는데 그 남자쉑은 변태다.
일이 꼬여도 정말 꼬인다.

서울에서 친구가왔다. 친구와 원래 가려했던 선배가 하는 팬션을 갔고, 또 술을 마신다. 술자리가 무르익고 친구는 미안하다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그런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와 사귀는 걸까?
별 짓을 다했더니 주인공 동생과 주인공 옛 여친의 이름이 같다..
근데 주인공 동생, 즉 친구의 여친과 친구는 잤단다..

그래서 친구의 차에서 내리고...터미널에 갔더니 왠 이쁜여자가 사진을 찍어달라네? 그리고 여행의 행선지가 비슷하다네..그리고 남자...는... 남자란 그런거다. 공감 할 수 있었던 영화.
여행 참...그리고 술 참...

이렇게 저렇게 꼬이고 꼬이고, 꼬이는데로 꼬일때마다 술을 찾고 그 술이면 또 풀릴듯 하다가 또 꼬이고..
인생과 술의 관계가 딱 이 모습 아닐까?
그나저나 술먹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 금주를 다짐했는데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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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5. 5. 15:22

남자의 미래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매리언 살츠먼 (김영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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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단순한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 살아남으려면 여성만큼 복잡해져라, 섬세해져라, 그리고 영리해져라. 이제 여성이 스스로를 돌보며 살아갈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보다 까다롭게 상대를 선별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 여성은 심지어 백마 탄 왕자조차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차버린다. 즉, 남자를 위한 새로운 ‘경쟁의 룰’과 ‘싸움의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 세계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들이 남성성의 변화를 과학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하며 남자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예측과 특별한 생존전략을 제시하는 책.‘테스토스테론’은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변화를 거부하다가 공룡처럼 멸종할 것인가, 카멜레온처럼 영리하게 살아남을 것인가?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성(性)이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그 전쟁의 중심에는 인도의 여성 지도자 인디라 간디가 있었다. 파키스탄의 야야 칸 대통령은, 만약 인도정부의 수반이 남성이었다면 인도와의 분쟁에서 그렇게까지 격렬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을 것임을 시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디라 간디, 그 여자가 나를 겁주려 한다면 나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야야 칸 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가진, 힘은 세지만 고집불통에 미련하기 짝이 없는 ‘공룡 같은 남자’가 있다면 그는 아주 가까운 미래사회에서 퇴출 대상 1호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왜냐고? 그 이유는 세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즉, 남성성의 개념과 남녀 간의 역학구도가 혁명적으로 바뀌었고, 이제 더 이상 어느 누구도 그런 고리타분함과 오만함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된 시대에 남성이 궁극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카멜레온처럼 변화에 민감하고 영리해져야 한다.

거칠고 단순한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
살아남으려면 여성만큼 복잡해져라, 섬세해져라, 그리고 영리해져라!


과거에 생계를 책임질 능력이 없던 여성들은 자신을 위해 그것을 해결해 줄 남자가 나타나면 그가 천박하고 비열하더라도 꾹 참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남자는 우락부락한 근육과 무모함에 가까운 용기만 있으면 모든 것이 용납되었다. 그러나 이제 여성이 스스로를 돌보며 살아갈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보다 까다롭게 상대를 선별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 여성은 심지어 백마 탄 왕자조차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차버린다. 이제, 남자를 위한 새로운 ‘경쟁의 룰’과 ‘싸움의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
이렇듯, 여성의 관심이 섬세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는 남자, 지적이고 아는 것이 많은 남자, 남을 잘 보살펴주면서도 세상을 좀더 공평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남자에게 집중되면서 저녁밥을 먹으며 퉁명스런 대답 한번으로 끝인 남편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전의 단순했던 시대에 행세깨나 했던 강인한 이미지의 남성은 점점 더 영향력 있는 세력이 되어가는 여성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이젠 새로운 힘의 균형으로 과거에 ‘여성적인’ 것으로 여겨지던 가치에 주목하는 새로운 남성성이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면, 남성성이 혁명적으로 변화되고 남녀의 역학구도가 뒤바뀌어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자들에게 과연 미래는 있는가? 물론이다. 지난 세기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갔던 것처럼, 남성 또한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남성이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여성이나 다른 남성, 혹은 변화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며 여성은 남성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맞서 싸워야 한다. 즉, 낡은 남성성부터 쓰레기통에 던져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남자의 앞에 미래를 향한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세계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들이 제시하는 변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남자들의 특별한 생존전략!

이 책은 세계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들이 남성성의 변화를 과학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하며 남자의 미래에 대해 날카롭게 예측한 최초의 본격 보고서이자 변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남자들의 특별한 생존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 예측서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1980년대 후반에 나타난 ‘위거스(Wiggers; White+Nigger: 흑인적인 것을 동경하는 백인)’,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싱글톤(Singleton) 등의 개념을 만들어 확산시킨 장본인들일 뿐만 아니라 마크 심슨이 최초로 사용한 ‘메트로섹슈얼(Metrosexal)’이라는 용어를 널리 유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이 책에서도 메트로섹슈얼보다 한층 진일보한 개념을 담은 ‘위버섹슈얼(?bersexual)’과 새로운 시대의 남성성을 지칭하는 ‘M-ness’ 등의 용어를 선보였는데, 이 또한 오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비즈니스 용어로 자리매김할 게 거의 확실하다.
이렇듯 이들은 비즈니스와 마케팅 세계의 최전선에서 사회의 미세한 변화까지 예리하게 포착함으로써 현재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하며,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는 탁월한 트렌드 전략가들이다. 이 책이 소극적이고 단순한 트렌드 분석서로서가 아니라 탄탄한 논리와 믿을만한 자료에 근거한, 21세기를 살아가는 남성을 위한 최고의 트렌드 예측서이자 전략서로 읽히기에 손색이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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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혼란스럽게 읽었던 책이라 yes24의 서평을 덧 붙인다.

선물로 받은 책이었다.
나도 남자이기에 남자에 대한 뭔가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몇몇 용어를 제외한다면 드렇게 새로울 것도 없는 요즘의 이야기와 결론 역시 누구나 생각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성의 권익이 상승하면서 남성의 영역으로의 진출은 더더욱 증가하여 과거 남성이 가지고 있던 여성과의 특화된 장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심지어 남성의 고유 영역이던 종족 번식에서의 정자 제공이라는 역할 조차 정자은행이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그 쓸모 없어지고 있다. 이 점은 조금 서글펐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
그리고 등장하는 메트로섹슈얼이라던가 동성애 코드로 대변되는 광고시장등등 변해가는 남성성의 위치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가 되어지는데 결론은 남성성은 변화하고 있고, 그 방향은 과거 남성성으로 대표되는 모습(마초스러운)의 약화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전체적인 결론은 현대 남성은 그것에 맞춰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가장한 협박이라고 나 자신은 느꼈다.

어쩌면 나 자신은 과거의 남성성을 많이 가진 한 사람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이질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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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 과거는 밝혀도 정체만은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남친 ‘재준’에게 조차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는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재준에 대한 서운함과 괘씸함에 몸부림 치던 그녀. 3년 뒤, 청소부로 위장한 채 산업 스파이를 쫓던 중 재준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된다! 국제 회계사가 되어 나타난 재준. 그를 보자 수지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는데…

 오랜 연인 수지의 반복되는 수상한 거짓말에 지친 ‘재준’. 한국을 떠난다는 전화 한 통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3년 뒤 국제회계사로 신분을 위장하고 국가정보원 해외파트 소속 요원이 되어 돌아온 재준. 깨지기 일쑤, 실수 연발의 신참이지만 의욕만은 넘치는 재준은 현장투입 첫 임무로 러시아 조직을 미행하던 중 우연히 수지와 마주친다! 호텔 청소부가 되어 있는 그녀의 모습이 쇼킹하지만 애틋한 마음만은 여전한데… 속이는 게 임무, 감추는 게 직업인 그들은 '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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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웃을 수 있는 영화.
그러나 남는건 없다. 웃었다는것이 남은건가..

확실한건 김하늘 무지하게 예쁘다;;

액션신이 좀 과장된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그것조차 웃음을 위한 장치인건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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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