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8. 1. 12:29
시네마 천국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1988 / 프랑스, 이탈리아)
출연 자크 페렝, 살바토레 카시오, 필립 느와레, 마르코 레오나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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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인 중년의 토토(Salvatore: 재끄스 페린 분)는 어느 날 어머니(Maria: 푸펠리아 마지오 분)로부터 고향 마을의 영사 기사 알프레도(Alfredo: 필립 느와렛 분)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어느덧 그는 추억이 가득한 그 시절로 돌아가는데.

 2차대전 직후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휴식 공간인 광장이 있고 그 광장에는 '시네마 파라디소'라는 낡은 영화관이 있다. 이 마을 소년 토토(Salvatore: 살바토르 카스치오 분)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의 일을 돕는다. 토토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하는 이유는 바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 이 시절의 이 마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모두 신부가 검열을 하게 되는데 웬만한 키스씬은 모두 삭제가 된다.

 토토의 어머니(Maria: 안토넬라 아티리 분)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과 가난에의 생활고로 인해서, 그런 토토를 항상 꾸짓는다. 알프레도는 영사기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 토토가 영사실에서 어깨 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는 영사실에 갇혀서 영화만을 대하는, 영사기사 생활의 고독과 허상을 누구보다도 알프레도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사기를 자유자제로 조작하는 기사가 마술사 같이 보여서 동경의 눈초리를 쏟는 소년, 그 마음을 아플 정도로 환히 꿰뚫어 보고 있지만 그리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것에, 가연성의 필름이 언제 불이 붙을 지 몰라서 엄하게 소년의 출입을 금하는 기사, 키스신을 검열하는 사제, 문제의 씬이 나오면 방울을 흔드는 풍경, 다른 영화관과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필름을 수송하는 장면, 같은 영화를 몇번이나 보고 대사까지 외워버린 관객...

 [스포일러] 그러던 어느날 극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광장에 야외 상영을 해주던 알프레도가 그만 화재로 인해 두 눈을 잃고 장님이 되고 만다. 하지만 알프레도는 여전히 어린 토토에게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를 대신한 마음의 지주가 되어주고, 그에게 자신의 직업을 전수해 주며, 사랑의 상담 상대도 되어주고, 나중에는 인생의 진로도 잡아준다. 어느덧 청년이 된 살바토레(Salvatore: 마르코 레오나르디 분)는 마을 소녀 엘레나(Elena: 아그네스 나노 분)와 사랑에 빠지지만 소녀 아버지의 반대로 고민한다. 방황하는 살바토레에게 알프레도는 이렇게 말한다. "이 마을엔 너를 위해 마련된 게 아무것도 없으니 마을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고인이 된 늙은 기사의 장례식에 세계적 영화감독이 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비로소 자신의 꿈이 그와 더불어 실현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처럼 중년이 되어버린 엘레나(Elena: 브리짓 포세이 분)와 재회하여, 그동안 서로에게 보냈던 수 많은 편지들이 서로에게 전달되지 못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제 '시네마 천국' 극장도 철거되고 중년의 살바토레는 알베르토가 죽으면서 자신에게 남긴 한 개의 필름통을 가지고 고향을 떠나온다. 홀로 자신의 초현대식 극장에서 알베르토의 필름을 상영해 보는데, 거기에는 어린 시절 신부에 의해 커트된 수 많은 영화 속 키스 장면들이 이어져 흘러나온다. 토토는 그 필름들을 보면서 그 시절의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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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를 이제야 봤다.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단순하다. 새로산 모니터의 HD재생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화질 좋은 영화가 필요했고, 고르다보니깐 시네마 천국이 눈에 띈것이었다.
뭐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이렇지만 정말 잘 봤다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인생을 함께하는 영화라는 매체의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을 정리해보자면 ..

* 토토와 알프레도의 우정,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이들의 우정이 참 부러웠다.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인생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친구말이다.

* 첫 사랑의 아련함.. 토토와 엘레나의 엇갈린 인연.. 그리고 중년이 된 그들의 재회 .. 하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시간의 엇갈림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을 해봤다. 역시 문제는 타이밍이다.

* 어느 한 장소가, 어느 한 영화가. 어느 한 사람이 인생에 끼치는 큰 영향에도 생각해봤다. 이 영화에선 시네마 파라다이스가 그런 장소이며 그곳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만든다. 그리고 영화의 끝부분에 영화관이 철거될때 눈물지으며 아쉬워 하는데 그들의 추억이서린 곳이 무너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생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러닝타임은 길었지만 괜찮은 영화를 봤던것 같다. 여담이지만 어린시절 토토는 왼손잡이 였는데 커서는 오른손 잡이가 되더라;;
**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올리는데 글쓰는게 왜이렇게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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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7. 28. 22:43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하인리히 뵐 (민음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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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시끄러운 미디어법,
그리고 그와 관련된 유시민 전 장관의 강연을 들으면서 언급되었던 책이라 보게됐다.

사실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언론이 행사하는 폭력에
살인이라는 폭력으로 대항한 카타리나 블룸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부제인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는 바로 그 언론의 폭력과 실제적인 폭력을 이르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보도를 하는 언론의 위험성을 책을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미디어법이 무효가 되야 할 텐데 ..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7. 17. 22:27

해피 플라이트
감독 야구치 시노부 (2008 / 일본)
출연 아야세 하루카, 타나베 세이이치, 토키토 사부로, 테라지마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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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상태의 ‘스즈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츠코’(아야세 하루카)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른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객실에서 실수 연발하는 ‘에츠코’!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비행기에서는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 명령이 떨어진다. 과연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츠코’는 무사히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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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흥미를 주는 영화,
관제탑, 지상근무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비행기의 여러 부분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승무원으로 나오는 애도 귀여웠고,

초경량비행기에 대한 욕구가 다시 떠오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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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9. 11:00
세븐 파운즈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2008 / 미국)
출연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마이클 이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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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죄책감으로 7명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운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의 예기치 않던 사랑으로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에밀리와 진정한 사랑에 빠졌다는 걸 느낀 순간 마침내 오랫동안 자신이 계획해온 일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선택된 7명만이 알 수 있었던 그 놀라운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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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때문에 죽은 사람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그가 택한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7명의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것이었다.
뭐라고 잔뜩 쓰고싶은데 그냥 여운을 맛보는것이 나을것 같다.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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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8. 11:00
요시노 이발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4 / 일본)
출연 모타이 마사코, 요네다 료, 이시다 호시, 오카모토 나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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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에는 이상한 전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년들이 그들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발사 요시노로부터 같은 헤어스타일-바가지 머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도시로부터 염색까지 한 헤어스타일의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이발사 요시노는 새 전학생의 머리도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하려고 하는데.. 전학생으로 인하여 이 마을에 헤어스타일의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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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하나 달린 나라에 눈이 둘 달린 사람이 가게되면 그 사람이 비정상이 된다.
뭐, 저런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남자애들은 '요시노가리'라는 머리스타일을 해야하는 마을, 그리고 그곳에 다른 머리스타일을 가진 남학생이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전학온 남학생이 눈이 둘 달린 사람인셈이다.

그 남학생으로 인하여 다른 녀석들도 뭔가 변화를 원하게되고, 끝내는 그 변화를 이뤄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잘못된 전통이주는 선입관이 가지는 폐해를 생각했다.
뭐 이런 것보다 가장 많이 느낀부분이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슷 하다는 느낌이었다. 전통이라는 굴레에 갖혀서 아이들의 의견을 전혀 들으려하지 않는 요시노 아줌마를 지금의 대통령에 그리고 머리스타일의 자유를 원하는 아이들을 국민에 대입을 한다면 이야기는 딱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요시노 아줌마는 끝내 변한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나라 이XX이라는 놈은 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참나 영화를 보면서도 나라 생각을 하다니 .. 고맙다고 해야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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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7. 11:00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감독 마이클 베이 (2009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이자벨 루카스, 레인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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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 일상으로 돌아간 샘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새 친구이자 수호 로봇인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샘의 희망과는 달리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샘은 알지 못하지만 오직 그만이 선과 악, 궁극의 힘이 펼치는 전쟁의 향방을 가를 열쇠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희생 없이는 승리도 없는 법! 마침내 샘은 윗익키 가에 전해 내려온 운명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게 된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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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개봉하고 3일 만에 본건가?

말이 필요없다.
정말 재밌다.
2시간 27분이 그냥 슝~하고 지나갔다.
역시 남자의 로망은 변신로봇이다 -_-;;
헐리웃 시나리오 작가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고대문자와 로봇들을 그렇게 연결시킬 생각을 하다니 ..

다만 아쉬운것은 앞자리에 앉아서 화면을 따라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는 것과,
사들고 들어간 맥주 때문에 화장실을 무지하게 가고 싶었다는 것과,
중간에 걸려온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전화에 방해를 받았다는 정도..
아..남자랑 봤다는 것도 좀 .. ㅋ

옵티머스 프라임님은 여전히 멋있었고,
범블비는 더욱 강해졌다.
영화에서 아쉬운 것은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정말 어려웠다는 것이다.
새로운 오토봇이 추가된것 같은데 익숙해지기도 전에 막 어울려 싸우니 .. 그럴수 밖에 ..
쌍둥이 로봇은 좀 웃겼다. 이 녀석들이 마티즈인가?

메간폭스 정말 매력적이었고, 샤이아 라보프 멋있었다.

아이맥스로 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보고 싶다.

그리고 3편을 예고하듯, 메가트론은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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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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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다시 은하 함선 엔터프라이즈호를 찾은 커크 선장은 과거 엔터 프라이즈호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을 보고는 감개무량하다. 기자들은 30년만에 새로운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한 소감을 묻지만 커크 선장의 시선은 선장자리에 머문다. 기자들과 신구 승무원 일행은 새로운 엔터프라이즈호를 가까운 행성까지 시험운행하려 했으나 도중에 조난신호를 받고 그들을 도와주다 그만 기계실이 잘려나가 커크 선장은 숨진 것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그러부터 80년후, 보다 시설면에서 월등해진 엔터프라이즈호는 피카드 선장이 지휘를 맡고 있다. 이들 앞에 80년전 커크 선장이 마주쳤던 에너지띠 형태의 일시적 차원창구가 나타나고 거기서 닥터 쏘란을 만나게 된다. 이 에너지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피카드는 과거 커크 선장이 순직했던 사건과 쏘란이란 사람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아울러 현재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한 가이넌도 연류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에게서 쏘란이 그 에너지띠의 세계 즉, 넥서스라는 곳에 돌아가기를 원하며 그녀 자신도 넥서스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넥서스는 모든 인간의 행복을 찾아주는 낙원이라는 것이다. 그런 곳까지 다시 돌아가기 위해 쏘란은 행성 하나를 완전히 파괴하는 무모한 짓까지 하여 에너지띠가 자신에게 오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연하게도 쏘란 덕에 피카드는 넥서스에 가게 되고 무한한 행복을 맛보지만 그 모든 것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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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을 통틀어서 가장 평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 평이 나올만했다고 생각한다.
커크 함장의 죽음과 다음세대의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을 소개를 절묘하게 엮었다.
우리의 영웅 커크함장은 가는 길에도 은하계의 평화를 지키고 간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6. 22. 10:00
모방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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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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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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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어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공원 쓰레기 통에서 여성의 팔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방송국으로 걸려오는 범인의 전화등의 범인의 공개적인 행동이 사건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그 결말은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고 싶었던 한 인물의 잘 못된 생각이 연출해낸 거대한 살인 연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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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작가가 그려내는 인간의 심리가 소름돋을 만큼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특정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묘사하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았다. 그 생각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테지만, 그 것을 캐치에서 글로 옮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성도 뛰어나지만 난 이 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소설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얼마나 많은 글을 읽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면 이런 통찰력이 생기게 될까?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의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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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이된 사람은 그 것이 자신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때 무너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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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3권을 다 읽었다. 밤을 지새워가면서 책을 붙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랜만에 그럴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1,2권은 정말 빨리 읽어나갔고, 3권 초반에는 조금 진도가 안나갔지만 범인이 잡힐 배경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는 정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인물들의 이름을 익히는데도 힘들었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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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기, 위성의 부분 파괴로 인해 오존층 오염 및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한 클링온 제국은 우주의 평화유지를 위해 결성된 혹성연방에 가입하고자 하고 마침내 중립 지대의 우주정거장과 혹성기지 철거를 조건으로 70년가나에 걸친 적대 관계를 종식시키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그들이 평화회담 후 자신들의 우주선으로 귀환하자마자 USS 엔터프라이즈호로부터 무차별공격이 이어지고 클링온 제국의 지도자를 비롯한 몇몇 각료가 살상되기에 이른다. 엔터프라이즈호 내부에 혹성연방의 전복을 꾀하는 이탈자가 있었던 것!

 혹성연방의 배신행위로 단정지은 클링온 제국은 지도자를 비롯한 몇몇 각료가 살상 되기에 이른다. 엔터프라이즈호 내부에 혹성연방의 전복을 꾀하는 이탈자가 있었던 것! 오해를 풀고자 클링온제국을 방문한 엔터프라이즈호의 커크선장과 메코이는 클링온 지도자의 살인범으로 몰려 우주인의 공동 묘지로 불리우는 식민 위성으로 추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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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밌었다.
긴박하기도 하고, 커크 함장을 믿는 부하들도 멋있었고~

결론은 나쁜 놈들은 절대 착해질 수 없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16. 10:00
스타 트렉 5 - 최후의 미개척지
감독 윌리엄 섀트너 (1989 / 미국)
출연 레오나르 니모이, 드포레스트 켈리, 윌리엄 섀트너, 조지 타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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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파견된 지구의 대사가 어느 미친 듯한 인물에게 납치가 된다. 재건된 엔터프라이즈호로 긴급 출동한 커크 선장 일행은 의외의 납치목적에 놀란다. 마침내 그들은 '신'과 같은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신'은 독단과 편협에 사로잡혀 있었다. 커크 일행은 옳지못한 그 '신'에게 저항하여, 그를 물리친다.

 5편은 흔히 SF 영화들이 범하는 실수를 다시 저지르고 있다. 즉, 지나치게 기발한 SF적 아이디어를 강조한 나머지, 전반부는 재미있게 진행되다가 후반부에서 너무나 황당무계한 이야기로 작품의 초점을 흐려놓아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리즈 5작품을 통털어 가장 실망적인 작품이 되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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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질 수 있는 원초적인 화두인 '신'을 등장 시켰다.
대방벽 너머에 신은 존재했다.
그 신이 인간이 흔히 생각하는 전지전능하고 선한 신이었다면, 최악의 영화가 됐겠지만 신은 욕심을 가진 존재였을 뿐이었고 난 거기에 공감했다.
전작들 보단 흥미롭지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고, 그래픽의 발전은 점점 좋아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