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다큐2009. 4. 1. 10:00

올해는 다윈이 탄생 200년, 진화론을 발표150년을 맞는 해라고한다.
생물학 분야의 토대라고 생각하는 진화론과 그것의 찬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였다.

다윈의 진화론과 종교의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난 지극히 진화론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생명의 기원과생물체의 복잡한 구조를 생각하면 과연 진화론이 모든것을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곤했다.

나의 의문이 나만의 의문은 아니었음을 이 다큐를 통해서 알게 됐다. 지적설계론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 되어있었다. 보면서 우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지적설계론을 지지 할 수 없는 이유는 내 자신이 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1부 '신의 과학, 진화를 묻다'에서는 지적설계론과 진화론의 논쟁 중심에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각 이론의 입장과 반론을 살펴본다.

2부 '진화론, 신을 묻다'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진화론 인식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했는데, '진화론의 신뢰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2%가 '믿는다', 30.6%가 '믿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진화론을 믿지 않는 이유로는 대상 응답자 41.3%가 '과학적으로 불충분해서', 39.2%가 '종교적 신념과 맞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종교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존재하지 않는 신을 기반으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 할 수 있다니, 진화의 과정에서 종교가 생겨 났다는 견해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아주 유익한 다큐였고, 생각 할 거리를 많이 제공했다. 이 작품을 보고 도킨스의 책을 몇 권샀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