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다큐2009. 1. 7. 10:00

백악기의 마지막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이야기이다.

한반도의 공룡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 흥미를 끌어서 보게된 다큐였다.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절 한반도 역시 그들의 지배에 있었고, 이야기의 시작은 해남에서 시작된다. 당시 숲의 제왕이었던 타르보사우루스, 그 중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점박이의 일생을 통해서 한반도의 공룡을 조명하는 형식이었다.

한 종의 일생을 담담하게 그린면에서 참 좋았다. 하지만 이런류의 다큐를 보면서 늘 드는 의문은 공룡들의 울음소리다. 과연 얘네들이 이렇게 울었을까 하는.. 그리고 자잘한 습성들 뭐 공룡이 흙목욕을 즐겼다는 등의 그런 습성들이 과연 사실일까 하는 의문들도 들고 말이다.

공룡세대가 막을 내리기 직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한 종의 멸종이 다가옴을 보면서 인생무상을 느꼈다고 해야할까?; 암튼 그랬다.

그리고 단지 아쉬웠던 건, 몇 해전에 봤던 BBC의 'Walking with Dinosaurs'에 비해서 좀 어색한 CG였다. BBC의 작품이 1999년에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하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