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1. 9. 25. 20:39
자신감쌓기연습매일매일쌓아가는자신감하루15분이면변화된자신을만?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작은씨앗,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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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계발서를 많이 보는듯 하다.

서른쯤 되면 .. 나만의 가치관이 서있고, 그 가치관에 따라서 행동하며 외부의 자극에 심하게 동요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자신을 느껴서 그런것일까?

여튼, 오늘 아침에 5시간의 짬이 났었고, 그 짬을 이용해서 읽은 책이다.

여러 내용이 많았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저자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라고 말하고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말을 하는데는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
그래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네거티브의 극치를 달리는 내게 좀 힘든 일이긴 하지만 .. 까짓거 한번 해봐야겠다.

책이 좋았던 점은 여러 유명인사들의 좋은 말들이 각장에 나와있었다는것 !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는
'의미있는 비교는 오직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를 비교하는것 뿐이다.'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해서 불행해지거나 기분나빠하지 말고, 내 자신의 모습을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낫게, 오늘보다 내일이 좀 더 낫게 .. 그렇게 살아가야겠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8. 25. 00:11
러브앤프리(LOVE&FREE)오리지널에디션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지은이 다카하시 아유무 (에이지21,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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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건드리고,
결혼과 동시에 세계여행을 한 글쓴이 ..

책을 읽으면서 그냥 들었던 생각은 .. 참 여유롭네 .. 였다.

구미에 출장을 가서 읽었으니 .. 그런 생각이 들만두 하지 ..
읽었다기 보다는 그냥 봤다는 표현이 맞겠다. 글보다 그림이 많은 책이었으니 말이다.

여유롭고 싶다.

마음의 여유는 좀 찾았지만 ~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8. 25. 00:11
네번째빙하기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오기와라 히로시 (좋은생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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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소설!

태어나면서 아버지가 없었던 와타루.
유년시절 아버지의 부재를 자신이 크로마뇽인의 아들이라는 가정을 사실로 만들어 버림으로 극복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와타루의 성장.

와타루와 와타루를 둘러싼 사치, 도라 라는 친구들은 저마다 완벽하지는 않은 그런 가정에 살고 있지만 ..
와타루가 자신을 크로마뇽인이라고 단정지어 버린것 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간다.

와타루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조차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보면서는 약간의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고,

간만에 괜찮은 소설을 봤다.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내용이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8. 10. 23:19
디퍼런트넘버원을넘어온리원으로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지은이 문영미 (살림Biz,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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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여행기가 아닌 비문학 .. 그것도 경영이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책이었다.

재밌었다.

요즘 시장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 공감이 됐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과도한 경쟁을 한 나머지, 브랜드들 간의 특징이 사라져 버린 소비시장의 모습이 그것이다.

그런 와중에 특정 제품군의 카테고리를 벗어난 기업들의 성공하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애플, 이케아, 도브등등의 기업들이 그랬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역시나 우리회사에 대한 생각이었다.

특히나 지나치다 싶은 생각이들 정도의 벤치마킹 업무에(지난 1년간 같은회사의같은 모델을 5번이 넘게 .. 양식만 바꿔서 벤치마킹이 진행중이다. 지금도 진행중..) 지쳐있던 내게 다음 구절을 꾀나 심각하게 와닿았기에 인용해 본다.

(p250~251)
-전략-
"사례연구를 위해 기업들을 방문하게 되면, 기업의 관계자들은 대부분 내게 그들이 처해 있는 경쟁 환경에 관한 자료들을 보여 준다. 그것들은 보통 포지셔닝 맴이나 벤치마킹 보고서와 같은 것들이다. 나는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기업의 전략을 분석한다. 이 자료들은 기업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분명 가치가 있다. 나는 이러한 자료들의 중요성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여기서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러한 자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이러한 자료에 집착하는 태도는 두 가지 방식으로 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첫째, 경쟁 환경에 근시안적인 태도로 접근하도록 만든다. 즉, 경쟁자들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도록 자극한다. 시장의 경쟁 자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영자는 경쟁 기업들의 세부적인 전술 하나하나에까지 신경을 쓴다. 경쟁가 A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자 B가 가격을 높였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즉시, 여기에 알맞은 대응에 들어간다. 물론 이러한 접근방식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강박적인 접근방식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기업의 전략을 혼란 속으로 빠트리고 만다."
-후략-

둘째 영향도 공감을 하지만 분량상 생략한다. 첫째 못지 않게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경쟁자들의 움직임을 모방하거나 약간의 개선이 이뤄짐으로 결국엔 브랜드의 가치를 상실하고, 제품군의 카테고리로 평준화 되버린다는 내용이다.

정말 이 부분은 발췌해서 사업부장 메일로 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드는 부분이었다.  

여러모로 생각의 폭을 넓혀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 역시나 내가 속해있는 집단에 대한 생각...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발전은 없을것 같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7. 30. 14:17
제2회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2011)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애란 (문학동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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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은 어떤 글을 썼을까? 궁금해서 읽게됐다.

"젋은 작가"들은 내 또래였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성과도 내는 그들이 부러웠다. 

단편들을 모아둔 작품집이라 읽는데 부담은 없었다.

가장 맘에 와 닿았던 작품은 김사과 작가의 "오늘은 참으로 신기한 날이다" 였다.

억눌린 일상을 견디다 폭발해버린 주인공이 .. 몇몇 사람을 죽이고, 시선마저 왜곡되버리는 내용 ... 요즘 내 내면에서 상상으로 벌어지는 일이 글속에서 벌어지고 있어 .. 공감이 많이 갔나보다.

김사과 작가의 글은 찾아서 좀 읽어봐야겠다.

이 작품집 시리즈 매년 .. 출간 된다면 사보게 될것같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6. 17. 22:11
바람카페나는티벳에서커피를판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아시아기행
지은이 파주 슈보보 (푸르메,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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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즐거운 책이다.

홍콩 청년 아깡과 아깡이 여행중 만난 태국 청년 오트의 이야기.
둘은 어느날 대화중에 티벳 라싸에서 까페를 열기로 하고 그 길로 라싸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떠난다. 그리고 정말 까페를 연다.

그 까페를 여는 과정, 까페를 열고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 친구가 되어 벌어지는 일들이 이 책에 있다.

결심에서 행동까지를 순식간에 해치워버린 그들의 실행력이 놀라운 한편 부럽기도 했다.
어떤 일을 하나 하기위해 수십번 생각하고, 최악의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내 자신이 맘에 들지않는 요즘이라 더더욱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행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책을 내고, 생활할 만큼의 돈을 벌고,
부러운 삶... 내가 꿈꾸는 삶이다.

그러나 .. 난 내일 출근을 해야한다. ㅎㅎ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6. 11. 16:55
극락컴퍼니하라고이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하라 고이치 (북로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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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읽게됐다.

정년 퇴직을 한 중년 남자들이 .. 회사의 "양식미"를 그리워 하다 급기에는 가상의 회사를 통해 회사놀이를 하게된다.
그리고 그 놀이는 전국으로 퍼져 유행이 되간다.

양식미라는 것은 ...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고, 오전 업무를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차 한잔을 하고, 오후 업무를 하고, 야근을 하다가, 퇴근후에 동료들과 한잔하고 느즈막히 귀가하는 전형적인 우리의 일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인간은 .. 언제나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는 괴롭고, 하기 싫었던 일을 그리워 한다. 그로부터 시작하는게 바로 놀이회사다.

특이한 발상에서 이야기는 출발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담아내는 것은 그리 가볍지 않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안을 수 밖에 없는 문제, 청년층의 탈회사화 경향에 대한 문제 등을 적절히 짚어준 소설이었다.

이 책을 든 ..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다니기 싫다는데서 출발했다. 극락 컴퍼니 .. 제목만 들어도 뭔가 재밌는 일이 있는 회사일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가? 

뭐 답을 얻었다면 얻었다. 그리고 회사에 오래 다닌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간다면, 나가서는 결코 쉽지 않을거고, 나가서는 죽자사자 열심히 해야 한다는것 !!

괜찮았다 ~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5. 12. 22:34
하늘에서가장가까운길티베트차마고도를따라가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인도/티벳/실크로드기행
지은이 이용한 (넥서스BOOKS,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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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 
KBS에서 한 "차마고도"란 다큐를 본 이후에 티벳은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티벳에 관한 다큐를 많이 챙겨보는 편이고, 이제는 책까지 봤다.
요즘 심란한 일이 많은데 .. 하루 쉬는 날 .. 이 책을 집어들었다.
속 시끄러운 책 보단 .. 티벳의 풍경과 여행기가 약간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괜찮았다.
사실 뭐라도 괜찮았을 것이다.
그 풍광하며, 사람들 ... 이야기 ...

떠나고 싶다. 한 6~7개월쯤 ... 조용한 티벳으로 ..
떠나서 .. 고산병으로 머리도 아파보고 .. 절벽길도 걸어보고 .. 수유차도 마셔보고 ... 그러고 싶다.

내 .. 감상과는 ... 좀 동떨어진 것이지만 ..
티벳의 문화와 자연을 파괴하려는 .. 중국 ... 늬들은 대체 뭐냐?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4. 14. 20:17
아주보통의연애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백영옥 (문학동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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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여왕을 통해서 알게된 작가다.
작가를 보고 책을 선택한 케이스.

작가의 첫 단편집이란다.

삶이 재미없거나 지루할때 소설을 편다. 소설에만 편중된 독서를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된다. 
이 책도 그럴때 펴들었던 책이다.

여러 단편이 있었고, 뚜렸한 결론 없이 끝나는 이야기 들이다.
그게 또 맛이있다. 딱히 끝이 안나도 괜찮은 이야기. 끝이 없어서 여운이 더 느껴지는 이야기들 .. 

책 뒤에 해설편에 자신이 하는 일에 묻혀서 정작 자신이 사라져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했다. 직업=사람 이라는 공식이 되버린 요즘 사람들 ... 공감이 됐다. 책을 읽으면서는 사실 그런 생각은 못 했는데 ... 해설을 보니 아~ 그런가 ... 싶었다.
근데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그 말은 공감을 했을 것이다. 요즘 .. 내가 느끼는게 딱 그것과 같으니까 ... 딱히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 나란 사람을 누군가에게 알리는데 가장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 직업 .. 일 ..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 작가의 어휘력!!(내가 어휘가 짧은 것일지도..) 이 글을 읽으시는 (계시려나?;;) 분은 '불콰하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 .. [형용사] 얼굴빛이 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 불그레하다. 라는 뜻이라는데 .. 난 생전 처음봤다. 이런 어휘들이 몇 등장한다.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좌절 ;;  

여튼 좋았다.
그리고 놀랐던 일! 책을 펴들었는데 .. 작가의 사인이 있었다. 이런 경험이 첨이라 신선하고 기분 좋았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4. 3. 12:22
아프니까청춘이다인생앞에홀로선젊은그대에게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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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이슈가 된 책이라 한번 읽어봤다.

이런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괜찮았다.
나보다 조금 더 산 사람의 진심어린 충고, 그게 좋았다.

누구나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은 안다. 다만 그걸 인정하기 싫은 것 뿐이다. 그럴때 필요한 것은 정말 객관적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며 충고 해주는 누군가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이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역할을 해주는것 같다.

살아가면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지.
재밌게 즐겁게 ~
지금은 아침 9:00 일뿐이니까 ~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