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0. 5. 15. 00:12
멋진 신세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올더스 헉슬리 (문예출판사, 1998년)
상세보기

여러 책에서 1984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책이라 읽어보기로 했다.

모든것이 정형화된 미래사회가 배경이었다. 그 정형화의 극치는 인간의 정형화였다. 철저한 계급사회인데 태어 날때부터 계급이 정해지고, 그 계급에 맞는 육체와 지적인 능력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태어난다는 표현보다는 만들어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실제로 더 이상 자연적인 방법이 아닌 시험관 아기와 같은 방법으로 인간은 병에서 만들어진다. 철저히 계획된 수량과 품질로 말이다.

그리고 이 사회의 특이한 점은 성교를 권장 한다는 것이다. 자손을 남기는 목적에서의 성교는 없다. 그런 목적의 성교는 사람들의 인식속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잠재의식에 각인되 만들어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단지 유희의 목적으로 성교는 행해지며, 다대다의 집합과 같은 모양을 띈다. 즉 파트너가 정해져 있지 않다. 계속 바뀌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에 필요한 요소이며 그것을 위해 그 행위가 권장되는 사회다.

이 사회를 무탈하게 이끌어가는 또 하나는 바로 "소마"라는 약인데 사람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주는 일종의 마약같은 것이다. 단, 책에선 부작용은 없다고 가정한다.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때는 이약을 먹는다. 그 강도에 따라 먹는 양도 정해져 있고, 노동자 계급에게는 일과의 끝에 적정량이 배급된다. 

이런 세상에 야만인 보호 구역이란게 존재한다. 야만인이란 바로, 문명화되지 않은 .. 즉 신세계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자손을 남기기 위해 성교를 하고, 소마없이 시련을 견디는 그런 사람들.. 그 사회에는 종교도 있고, 미신도 있다. 신세계의 기준으로는 야만인이며, 단지 구경거리 일 뿐이다. 야만인 보호구역을 여행하는 상품도 있다. 

이곳의 야만인이 우연한 기회에 신세계로 가게되고, 야만인 즉 일반 사람이 보기에 신세계는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다. 그리고 거기에 적응을 못하고 결국 구경거리가 되다가 자살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나라면 ... 내가 야만인 이었다면 .. 신세계에 적응을 했을것 같다. 양심과 믿음과 관념 같은것이야 바꾸면 되지 않나 .. 자기에게 감당하지 못 할 만큼의 일이 주어지지도 않고, 죽음조차 편한것으로 만들어버린 신세계가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지 않은게 사실이다. 요즘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일을 맡아서 하고 있어서 그런가 ..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소개나 서평을 보면 대부분, 문명화된 인류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그렸다는 글이 많은데 .. 책을 읽으면서 난 전혀 반대의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나 자신의 심리 상태에 따라서 어떤 사실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뀌는것 같다.

책의 중반부에 야만인이 등장하면서 수없이 많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의 문구들이 인용된다. 작가의 지식 수준을 옅 볼 수 있었고, 놀랬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5. 9. 21:20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감독 이준익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상세보기

/

왕은 백성은 버렸고 백성은 왕을 버렸다. 누가 역적인가!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황정민 분), 이몽학(차승원 분)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우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대동계를 해체시킨다.

 대동계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몽학은 썩어빠진 세상을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야망을 키우고 친구는 물론 오랜 연인인 백지(한지혜 분)마저 미련 없이 버린 채, 세도가 한신균 일가의 몰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란의 칼을 뽑아 든다. 한때 동지였던 이몽학에 의해 친구를 잃은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은 그를 쫓기로 결심하고, 이몽학의 칼을 맞고 겨우 목숨을 건진 한신균의 서자 견자(백성현 분)와 함께 그를 추격한다.

 15만 왜구는 순식간에 한양까지 쳐들어 오고, 왕조차 나라를 버리고 궁을 떠나려는 절체 절명의 순간. 이몽학의 칼 끝은 궁을 향하고, 황정학 일행 역시 이몽학을 쫓아 궁으로 향한다. 포화가 가득한 텅 빈 궁에서 마주친 이들은 운명을 건 마지막 대결을 시작하는데… 전쟁과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 끝까지 달려간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우리나라 정치판은 예나 지금이나 .. 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 힘없는 통치자 .. 지금의 우리나라의 통치자는 힘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 너무 고집이 쌔다 .. 것도 똥고집이 .. 


왜의 침략에 대한 동인과 서인이 의견을 말할때 어느 한쪽이 그랬다. 왜가 안 쳐들어 오는게 확실하냐는 측근의 물음에 .. 그건 모르지만 반대파가 쳐들어 온다니 우린 안 쳐들어 온다고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 대안/근거가 있는 반대가 아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우리나라의 지금의 모습과 어찌그리 같은지 .. 감독은 그런점을 노리고 그렇게 연출을 한것이 겠지 .. 


각자의 꿈/신념을 위해서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지만 .. 끝내는 모두가 죽는다. 절충안 .. 이라는 단어를 한번 생각해 봄직한 결말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후보단일화를 추진중인데 그들에게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


황정민의 적절한 코믹연기와 봉사연기 .. 특히나 눈을 감고 있을때의 .. 그 .. 경련.. 대단했다. 볼만한 영화였다. A양에게 감사 ^^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하녀 (1960)  (0) 2010.05.18
[영화] 하녀  (1) 2010.05.16
[영화] 아이언맨2  (0) 2010.05.02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0) 2010.04.18
[영화] 프라이멀 피어  (0) 2010.04.18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5. 2. 20:21
아이언맨 2
감독 존 파브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상세보기
/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이자, 타고난 매력으로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토니 스타크.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아이언맨이라고 정체를 밝힌 이후, 정부로부터 아이언맨 수트를 국가에 귀속시키라는 압박을 받지만 이를 거부한 채 더욱 화려하고 주목 받는 나날을 보낸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운영권까지 수석 비서였던 ‘페퍼포츠’에게 일임하고 슈퍼히어로로서의 인기를 만끽하며 지내던 토니 스타크. 하지만 그 시각, 아이언맨의 수트 기술을 ‘스타크’ 가문에 빼앗긴 후 쓸쓸히 돌아가신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해 온 ‘위플래시’는 수트의 원천 기술 개발에 성공, 치명적인 무기를 들고 직접 토니 스타크를 찾아 나선다.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직접 경주용 차에 올라선 토니 스타크 앞에 나타난 위플래시! 무차별적으로 전기 채찍을 휘두르는 그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였던 토니 스타크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새롭게 개발한 휴대용 수트 Mark5를 이용하여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그에게서 심상치 않은 위기를 직감한다. 한편,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토니 스타크의 라이벌이자 무기업자인 ‘저스틴 해머’는 아이언맨에 필적할 만한 위플래시의 위력을 간파하고 그를 몰래 감옥에서 탈출시켜 자신과 손 잡을 것을 제안한다. 

 위플래시를 만난 이후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토니 스타크는 감옥에 갇혀 있는 줄 알았던 위플래시가 저스틴 해머와 함께 있음을 알게 되고, 역대 수트들을 뛰어넘는 최강의 위력을 지닌 Mark6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 사이, 저스틴 해머는 새로운 군무기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 곳에서 위플래시는 모두를 놀라게 할 작전 실행에 나서는데...! 

 줄거리 2. 자신이 아이언맨이라고 정체를 밝힌 뒤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던 토니 스타크.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운영권을 수석 비서였던 페퍼포츠에게 일임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생애 최고의 위기가 찾아온다. ‘스타크’ 가문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 찬 ‘위플래시’가 아이언맨 수트의 원천 기술인 아크 원자로 개발에 성공한 것. F-1 그랑프리에 출전하여 무방비 상태에 있던 토니 스타크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는 위플래쉬. 이에 토니 스타크는 새로 개발한 업그레이드 수트를 이용,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위플래시는 토니 스타크의 라이벌 ‘저스틴 해머’와 손을 잡고 아이언맨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이에 토니 스타크는 오랜 동료 제임스 로드를 위한 새로운 하이테크 수트를 제작, ‘워 머신’으로 거듭난 그와 함께 강력해진 적들과의 본격적 대결에 나서는데…!
/

1편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아이언맨은 남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다 있다.
자동차, 여자, 로봇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좀 영화와 관계가 없다 싶지만 영화를 보면서 애플과 삼성의 경쟁이 생각났다. 이미 멀리 달아나있는 스타크, 스타크가 만든 무기를 이기려고 하지만 새롭지 않은 따라 만들기에 급급한 해머 ..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다음편을 예고하는 영상이 있다.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하녀  (1) 2010.05.16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 2010.05.09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0) 2010.04.18
[영화] 프라이멀 피어  (0) 2010.04.18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0) 2010.04.11
Posted by yas00
Review/책2010. 4. 26. 23:23
컨설턴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임성순 (은행나무, 2010년)
상세보기

이번달에 대량구매 했던 책 중에 한권.

누군가의 죽음의 시나리오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에 이끌려 장바구니에 넣은 책이다. 
세계문학상이란 상을 받은 책이란 점도 눈길을 끌었다. 

남자가 사람을 죽이는 시나리오를 쓰는 일을 하게된 계기부터 시작해서 몇몇을 죽이는 과정 그리고 몇몇 여자와의 관계 마지막에 그 남자가 내리게 되는 결론이 전체적인 줄거리다.

남자가 속한 회사라는 곳은 우리들 모두가 속한 회사일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사실도 누군가의 조작에의해 우리가 믿게 된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자가 하는 일인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는 일 역시,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한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다. 
단지 우리와 남자의 차이는 남자가 조금 세밀하게 관여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광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남자와 우리는 동일하다. 하지만 회사가 남자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처럼 우리도 그 사실을 합리화라는 무기로 쉽게 받아들이고, 변명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마지막에 남자가 콩고로 떠나고 이야기의 전개가 급하게 된것이 조금 아쉽지만 괜찮은 소설이었다. 글을 쓰겠다는 꿈을 가졌고, 그걸 이루게된 작가가 대단하기도 했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4. 18. 20:41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감독 스탠리 큐브릭 (1968 / 영국, 미국)
출연 케어 둘리아, 개리 록우드, 윌리암 실베스터, 다니엘 리치터
상세보기

/
인류에게 문명의 지혜를 가르쳐 준 검은 돌기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디스커버리호는 목성을 향해서 날아간다.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실내 장치와 구조물들, 선장 보우만(David Bowman: 케어 둘리아 분)과 승무원 풀(Frank Poole: 게리 룩우드 분)이 요한 스트라우스의 "푸른 다뉴브"가 흐르는 가운데 편안한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평온하던 디스커버리호에 갑자기 재난이 찾아온다. 우주선 내부에서 일어난 재난은 컴퓨터 할(HAL 9000: 더글러스 레인 목소리 분)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할은 풀을 우주선 밖으로 던져버리고, 보우만까지도 모선 밖으로 끌어내지만 그는 필사의 노력으로 할을 제압한다. 보우만은 마침내 목성 궤도에서 문제의 검은 돌기둥을 발견한다. 그렇지만 그 순간 우주의 급류에 휘말리게 된다.

  이때부터 보우만이 지구로의 귀환을 노력하고, 신비한 시간의 흐름을 경험하다. 지구에 돌아온 보우만은 임종을 맞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숨을 거두는 보우만이 마지막으로 가리키는 곳에 검은 돌기둥이 보이고 이제 막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태아의 모습이 보인다. 그 태아는 새로 태어나는 보우만 자기 자신이다.
/

뭔가 상당히 난해한 영화..

원작소설을 읽어보면 그 난해함을 극복할수 있으려나? 
A.C. 클라크가 원작의 작가네 .. 책은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의 단편선은 기대이상이었으니 이 책도 재밌겠지 .. 그나저나 어제 책 주문했는데 ;;

책을 읽고 한번더 보던가 해야겠다 ~

과거에 사람들이 상상한 2001년의 모습은 .. 2010년에 바라본 그들의 상상력은 .. 아직 이뤄지지 않음. 이다.
언젠간 이뤄지겠지 ~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 2010.05.09
[영화] 아이언맨2  (0) 2010.05.02
[영화] 프라이멀 피어  (0) 2010.04.18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0) 2010.04.11
[영화] 인 디 에어  (0) 2010.04.05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4. 18. 15:00
프라이멀 피어
감독 그레고리 호블릿 (1996 / 미국)
출연 리처드 기어, 에드워드 노튼, 로라 리니, 스티븐 바우어
상세보기

/
시카고에서 존경받는 로마 카톨릭 대주교, 러쉬맨이 B-32-156이라고 새겨진 채 피살된다.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9살의 소년 용의자 애런 스탬플러(Aaron Stampler: 에드워드 노튼 분)의 모습을 TV로 본 변호사 마틴 베일(Martin Vail: 리차드 기어 분)은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 검사로는 마틴 베일의 검사 동료였던 여검사 베너블(Janet Venable: 로라 린니 분)이 맡게 되어 둘 사이에 팽팽한 경쟁이 시작된다.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 하지만 현장에는 또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는 그 당시 기억을 못한다고 우기며 정신감정결과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심리 억압적 기억상실 환자임을 변호사측에서는 강조한다.

  검사측에선 피살자의 가슴에 새겨진 B-32-156이 교회 지하 도서실에 있는 '주홍글씨'책 156페이지의 밑줄쳐진 구절을 상징한다는 것을 발견하여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범인의 살인동기를 밝혀낸다. 변호사측에선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죽은 대주교가 피고 애런과 그의 여자친구 린다, 그리고 남자친구 알렉스(Alex: 존 세다 분) 등 세명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해 찍은 포르노비디오 테잎을 발견한다. 확실한 살인동기를 제공하는 그 테잎의 발견으로 변호사 베일은 피고가 저지른 짓임을 확신하고 괴로워하는데.

  베일이 감방으로 찾아가 비디오 테잎에 대해 다그치자 애런은 발작을 일으켜 그의 또다른 얼굴인 로이라는 인물이 튀어나와 그를 공격하며 살인은 애런이 아닌 로이 자신이 했다고 자백한다. 발작했던 상황을 기억못하는 그는 다중성격 장애의 정신이상자로 판명된다. 재판 도중 피고의 정신이상을 증명하는 문제로 고민하던 베일은 비디오 테잎을 베너블 검사한테 전해줘 검사측이 법정에서 그걸 확실한 증거로 채택하도록 만든 후 베너블이 경멸하듯 애런을 몰아가자 애런은 다시 발작을 해 베너블 검사의 목을 조이며 난동을 부려 결국 정신이상에 의한 무죄를 선고받는데.
/

반전을 예상했고, 그 예상이 맞았다. 

인간은 본래 악하다. 그리고 이 영화의 범인 역시 그랬다. 

딱히 남길 말은 많이 생각나지 않는다.
인간의 선악이 그 겉을 봐서는 알 수 없다는 사실정도 ..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아이언맨2  (0) 2010.05.02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0) 2010.04.18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0) 2010.04.11
[영화] 인 디 에어  (0) 2010.04.05
[영화] 임팩트  (0) 2010.03.22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4. 11. 21:58
블라인드 사이드
감독 존 리 핸콕 (2009 / 미국)
출연 산드라 블록, 퀸튼 애론, 팀 맥그로, 제이 헤드
상세보기

/
미식축구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마이클 루이스의 2006년산 베스트셀러 <블라인드 사이드: 게임의 진화(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를 대형스크린으로 그려낸 스포츠 휴먼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2009년 <프로포즈>, <올 어바웃 스티브>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재개한 산드라 블록과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 <킹덤>의 팀 맥그로우가 각각 레이 앤과 숀 부부를 연기했고, <비 카인드 리와인드>의 퀸턴 아론이 마이클 오어 역을 맡았으며, <행콕>의 아역배우 제이 헤드, 한국만화를 원작으로 한 <프리스트(Priest)>에 출연중인 틴에이저 배우 릴리 콜린스, <실종>,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의 레이 맥키넌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야구영화 <루키>를 감독했던 존 리 핸콕이 담당했다. 북미 개봉에선 파란을 일으켰는데, 첫 주 3,110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412만불의 화끈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함께 개봉한 <뉴 문>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고, 둘째 주에는 오히려 첫 주보다 증가한 4천만불을 기록하며(근소한 차로 2위) 1억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3번째 주는 급기야 <뉴 문>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한편, 당찬 주부 역할을 열연한 산드라 블록이 골든글로브상에 이어 아카데미상에서도 메릴 스트립, 헬렌 미렌(마지막 정거장), 캐리 멀리건(언 애듀케이션), 가보리 시디베(프레셔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제목 '블라인드 사이드'는 럭비 경기에서 터치라인에 가장 가까운 좁은 지역을 가르키는 전문용어이기도 하지만, 영화에선 쿼터백이 감지못하는 사각지대, 즉 다가올 위험의 잘 안 보이는 쪽을 가르킨다.

 몸무게가 155킬로나 나가는 거구의 18세 흑인 청소년 마이클 오어는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엄마가 마약중독인 결손가정 출신으로 현재는 잘 곳도 없이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간다. 어느날 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 티셔츠를 입고 걸어가는 마이클의 모습을 본 부유한 백인 부부 레이 앤과 숀은, 아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며 안면이 있는 그를 하루 재워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레이 앤의 가족은 마이클을 가족으로 정식 입양한다. 가족이 된 후, 레이 앤과 숀 부부는 온 정성을 다해 마이클에게 운동과 공부 환경을 제공하고, 이러한 가족의 사랑에 힘입어 운동과 학업 모두에 최선을 다한 마이클은 마침내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 고교선수중 한 명으로 성장한다. 이후 메이저 대학 미식축구팀에 리크루트 된 오어는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에서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볼티모어 레이븐스 팀에서 뛰게 된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
/

이게 실화라니!!!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사람이 행복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지만 그 가능성이 실현되데는 본인과 주변의 노력이 있어야한다.\

자칫 엇나갈 수 있었던 한 사람의 인생이 주변의 도움으로 행복한 마무리가 된다.
가족이라는 건 .. 소중한 것이다.

실화라는 사실에 좀 놀랐던 영화다.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0) 2010.04.18
[영화] 프라이멀 피어  (0) 2010.04.18
[영화] 인 디 에어  (0) 2010.04.05
[영화] 임팩트  (0) 2010.03.22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0) 2010.03.16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4. 5. 21:01
인 디 에어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2009 / 미국)
출연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제이슨 베이트먼
상세보기

/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다니며 1년 322일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미국 최고의 베테랑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 그의 특기는 완벽한 비행기 여행, 유일한 목표는 천만 마일리지를 모아 세계 7번째로 플래티넘 카드를 얻는 것. 텁텁한 기내 공기와 싸구려 기내식 서비스에 평온함을 느끼고, 모두가 싫어하는 출장 생활이 집보다 훨씬 편하다는 그. 12살 때, 할머니가 양로원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서 ‘사람은 혼자 죽는다’ 라는걸 이미 깨달았고, 오지랖 넓은 누나의 잔소리를 용케 피해가며 여동생의 결혼식에서도 손은 잡아주지 않을 예정이다. 

 천만 마일리지 달성을 앞둔 어느날, 온라인 해고시스템을 개발한 당돌한 신입사원 나탈리(안나 켄드릭)가 등장한다. 만일 이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해고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여행할 필요가 없게 된다. 무엇보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것은 베테랑 해고 전문가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 결국 라이언은 당돌한 신입직원에게 ‘품위있는’ 해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생애 처음 동반 출장을 떠나게 된다.

 한편, 라이언은 호텔 라운지에서 자신을 꼭 닮은 여인 알렉스(베라 파미가)를 만난다. 자신처럼 마일리지 카드에 흥분하고, 달라붙지 않는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자칭 ‘여자 라이언’이 등장한 것! ‘사람의 눈을 볼 때 상대가 내 영혼을 보듯 고요해지는 느낌’을 단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라이언 빙햄은 알렉스와의 만남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진실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목적지 없이 떠도는 당신의 인생… 괜찮나요?
/

결론은 안 생겨요 .. 였나?
인생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사는데, 그것을 영화로 만들어 놓은 듯 한 영화다.

결국 인간에게 제일 힘든것은 외로움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지금은 ...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프라이멀 피어  (0) 2010.04.18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0) 2010.04.11
[영화] 임팩트  (0) 2010.03.22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0) 2010.03.16
[영화] 해머  (0) 2010.03.08
Posted by yas00
Review/책2010. 3. 24. 23:02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개정판)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캐런 킹스턴 (도솔, 2005년)
상세보기

집안에 쌓여가는 필요없는 물건들(언젠간 쓰겠지란 생각으로 모아둔 것들)을 보면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아깝다는 생각이 공존했고, 그에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뭐 .. 결과는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 같다. 아직 행동에 옮기진 않았지만 행동에 옮기려는 결심은 했다. 

책의 내용을 이야기 하자면, 서양인에게서 풍수라는 말을 접하게 된 것이 좀 신선했다고 할까? 뭐 번역자가 임의로 그 단어를 사용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좀 비과학적으로 접근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주제에서 벗어났다고 여겨지는 몸을 비우자는 부분은 .. 비과학적이면서도, 불필요했던 부분이라 생각됐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몇몇 아쉬운 점이 보이는 책이지만, 쓸데 없는 물건으로 채워진 삶의 공간을 비울 수 있는 자극을 준다는 면에서 괜찮았다. 그리고 물건을 쌓아 놓는 사람들의 심리가 내가 가진 생각들과 비슷하다는 것에 공감을 했고, 그런 사람들이 그 물건들을 처리한 경험을 통해서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여담이지만 .. 사람들 .. 참 비슷비슷하게 산다.  
이번 주말에는 대청소를 한 번해야겠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0. 3. 22. 00:12
/
전세계가 1만 년 만에 볼 수 있는 가장 큰 유성우로 놀라는 동안 그 누구도 소행성과 달이 부딪히는 현상을 예상하지 못한다. 그 충격으로 소행성 파편들과 달이 지구로 돌진한다. 지구에 가해지는 충격은 거의 없지만 곧 전파가 방해를 받고 사람들이 전자파 변동을 감지하게 되며 이상한 조류 현상이 일어난다. 나타샤 헨스트리지가 그 실체를 파악해가는 과학자를 연기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력이 사라지는 현상과 같은 괴상한 변화가 일어나고 갑자기 모든 것이 공중에 뜨는 현상이 벌어진다. 과학자들은 지구와 달이 부딪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과연 그들이 대재앙을 막아낼 것인가? (takkirio님 / 출처: AXN 채널)
/

요즘 가장 관심있는 장르인 재난영화.
그리고 한번은 상상했던 달이 지구로 뛰어든다면?을 영화로 만든 것!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볼만했다. 

다만 전 세계의 구원자는 언제나 미국이라는 진부한 스토리는 맘에 안듬. 그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위기가 더욱 가속화된 부분에선 ..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지구를 구하고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짊어지게 된 주인공들 .. 그리고 그것에 대한 처리도 .. 딱히 맘에 들지 않았다.

달이 지구로 달려들 수 있다는 가정으로 만들어진 것 까진 좋았는데 .. 전형적인 미국영웅화, 조금 어설픈 CG등등 맘에 안드는 부분이 좀 있었다. 시간 보내기로는 괜찮았음. 사실 오늘은 그런 영화가 필요했었다.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0) 2010.04.11
[영화] 인 디 에어  (0) 2010.04.05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0) 2010.03.16
[영화] 해머  (0) 2010.03.08
[영화] 최후의 카운트 다운  (1) 2010.03.07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