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3. 16. 10:00
여름, 속삭임
감독 김은주 (2008 / 한국)
출연 이영은, 최종원, 하석진, 우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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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었던 가슴을 여는 첫사랑 작동법

사별한 채 평생을 고지식하게 살아온 노교수(최종원)에게 책과 화분은 삶의 모든 것이다. 어느 날 노교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책과 화분을 제자인 영조(이영은)와 동네꽃집청년인 윤수(하석진)에게 각각 부탁한다.

 노교수의 집을 오가며 각자의 주어진 일에 충실하던 두 사람은 고양이 덩치 때문에 얼굴도 모른 채 티격태격하게 되고 점점 서로의 존재를 알아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찾아오는데….

//

잔잔한 영화.
사랑은 저렇게도 찾아오는데...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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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3. 15. 11:08
13층
감독 조셉 러스낵 (1999 / 독일)
출연 아민 뮬러-스탈, 크레이그 비에르코, 그레첸 몰, 스티브 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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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7년 LA의 한 호텔. 화려한 장식과 요란한 무용수들 사이로 갑부로 보이는 60대의 노인 그리어슨(아민 윌러 스탈 분)이 홀을 가로지른다. 그리어슨은 침통한 얼굴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바텐더 애쉬톤(빈센트 도노프리오 분)에게 중요한 편지를 맡긴 뒤 집으로 향한다. 조용히 침대에 누운 그의 눈이 번쩍하는 순간, 화면은 또 다른 차원인 1999년 LA의 빌딩 속 13층으로 이동한다.

 시뮬레이션 게임기에서 일어난 풀러(아만 뮐러스탈 분)는 능숙하게 빌딩을 나선다. 하지만, 그의 발검음 누군가 쫓기는 듯 위태로워 보이는데. 잠에서 깨어난 홀(크랙 비에르코 분)은 휘청거리며 자신의 거실을 둘러 보다가, 충격을 받는다. 바닥에는 피묻은 셔츠와 핏자국이 널려있지만, 홀은 지난 밤 자신이 무엇을 했는 지 좀처럼 기억할 수가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풀러가 살해당했다는 긴박한 전화를 받는다. 풀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홀은 지난 밤, 자신의 아리바이가 불충분한 점을 집요하게 추궁하는 형사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다. 더군다나, 생전 처음 본 여자가 풀러의 딸임을 자처하며 나타나자 홀은 그녀의 존재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풀러의 딸, 제인(그레첸 몰 분)은 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그 사실을 숨긴 채 홀에게 관심을 보인다.

 홀은 풀러의 죽음에 의구심을 갖고 그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홀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휘트니(빈센트 도노프리오 분)를 통해서 풀러가 자신이 만든 가상세계에서 무슨 일인가를 꾸미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직접 가상 세계로 들어가기로 한다. 휘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상 게임기에 몸을 누운 홀은 1937년의 은행원 퍼거슨의 몸을 빌어 눈을 뜬다. 퍼거슨을 통해 바라본 30년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이 ‘진짜’였으며, 가상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조차 모두 컴퓨터로 창조된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생생하였다. 퍼거슨은 우여곡절끝에 풀러가 잘 다니던 호텔의 바에서 바텐더 애쉬톤을 만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애쉬톤은 풀러(그리어슨)이 맡긴 편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현재로 돌아온 홀에게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나타난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살인자는 다름아닌 홀이며, 묵인을 조건으로 대가를 흥정한다. 홀은 자신이 풀러를 살해했음을 본능적으로 믿게 되는데.

//
메트릭스가 언제 나왔더라?
찾아보니 같은 해에 나왔네..
메트릭스와 비슷한 설정의 영화다.

반전이라면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고.
이 점은 좀 기발하다고 느껴졌다.

역시 여기서도 사람은 악하다는 나의 믿음은 깨지지 않았다.
사람을 악하게 만들지 않는다면 이런 영화가 구성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지만 말이다.

신과 다윈의 시대라는 다큐를 보면서도 느낀것 이지만,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누군가에의해 만들어지고 지켜봐지는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난 창조론 따위는 믿지 않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암튼 오랜만에 흥미로운 영화를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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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3. 7. 14:20
극락타이생활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다카노 히데유키 (시공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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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유일한 외국.

작가는 발 닿는데로 여행을 가고, 그곳에서 직업을 구해서 살기도하고, 무엇보다 맛있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달려간다.

멋진 생활이다. 자유로운 영혼...

작가가 겪고 생각한 타이와 타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냥 자신의 느낌을 생각을 쓴것이다. 이렇게 책을 내는 방법도 있구나 싶다.

그리고 에필로그에 변화하는 타이에 대한 작가의 안타까운 시선...
세상이 조금 천천히 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3. 5. 10:00
죽음의 중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주제 사라마구 (해냄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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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끝    :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쓴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최신 소설이란다.

독특한 소재에 목 마른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했고, 4일 걸렸네...

어느 날 죽어야 할 사람들이 죽지 않기 시작했다. 영생을 갈망하던 인간들이지만 자연스레 돌아가야 할 그 과정이 사라지는 것에는 혼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리고 책에서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잘 다뤘다. 장의사들이 할 일이 없어지거나, 병원과 호스피스 요양원들이 죽지 않았지만 살아있는 것도 아닌 사람들로 가득차게되고, 보험사는 생명보험의 약관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등의 문제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뒤에 등장하는 죽음. 자칭 소문자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죽음이다. 그녀는 멈췄던 죽음의 톱니바퀴를 다시 돌리겠다고 선언하고, 그것을 실행한다. 그리고 다시 실행한 이후에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을 돌아보도록 1주일의 여유를 준다. 1주일 전에 '당신은 죽을 것이오'라는 말이 담긴 자주색 편지를 당사자에게 전달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편지가 돌아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원인을 찾던 중 죽음의 당사자와 사랑(?)에 빠져버린 죽음여사.. 그리고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중간에 조금 황당하게 죽음이 등장하는 장면을 지켜보긴 했지만 후반부엔 다시 몰입도가 증가했다. 죽음이 그 일을 팽게쳐 버리다니...
사람이 매력이 있으면 죽음도 피해가는 건가? 이건 쓸데 없는 생각이고..

한 번쯤은 생각 해 봤을 만한 소재인 죽음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쓴 작가의 능력에 경의를~ 누군가의 보편적인 상상을 흥미로운 글로 만들어 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리고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지만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 그 마지막인 죽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아, 물론 턱없이 그 마지막이 이르면 문제가 좀 있겠지만 ...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던 이유는 정말 뭘까??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3. 2. 10:00
구구는 고양이다
감독 이누도 잇신 (2008 / 일본)
출연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주리, 카세 료, 하야시 나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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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키치조지에 사는 유명 순정만화가 아사코(코이즈미 쿄코)는 어느 겨울날, 13년간을 함께 해온 고양이 ‘사바’를 잃게 된다. 큰 슬픔에 빠진 그녀는 더 이상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오미(우에노 쥬리)를 비롯한 3인조 어시스턴트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 찾아간 펫샵에서 3개월 된 아메리칸 숏트 헤어종의 새끼고양이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 아사코. 그녀는 그 고양이에게 ‘구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구구와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차츰 안정을 되찾는 아사코는 어느 날, 사라진 구구를 찾으러 나갔다가 미스터리한 연하의 청년 세이지(카세 료)를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슴 설레임에 두근거리던 아사코. 두 사람은 천천히 가까워지고, 즐거워지는 생활 속에 아사코는 급기야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로운 어느 날, 아사코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모처럼만에 찾은 사랑, 새로운 작품… 아사코는 다시 원래대로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기 고양이 구구가 전하는 행복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영화제 소개글. 일본 순정 만화계의 거장 오시마 유미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구구는 고양이다>는 천재 만화가와 그 주변 사람들이 고양이 구구로 인해 인생의 재미를 찾고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 인연, 희망에 관한 이야기.

 이누도 잇신의 인상적인 여성영화.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던 중년의 만화가인 아사코는 사랑하는 고양이 사바가 죽자 절망에 빠진다. 그녀는 새로운 고양이 구구를 기르기 시작하며 활기를 되찾지만,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아사코는 자신의 삶과 작품을 뒤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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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주리가 나와서 본 영화다.
잔잔한 일상이 주는 행복,, 그런게 느껴지더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 이 정도만 있어도 인생은 행복한 것이다.

고양이 구구의 이름은 Good Good 저질 일본어 ~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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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3. 1. 19:05
예스맨
감독 페이튼 리드 (2008 / 미국)
출연 짐 캐리, 주이 디샤넬, 브래들리 쿠퍼, 샤샤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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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회사 상담 직원 칼 알렌(짐 캐리)은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매사 부정적인 남자.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그의 인생이 180도 뒤바뀐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부른다’는 프로그램 규칙에 따라 모든 일에 ‘YES’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칼. 번지점프 하기, 한국어 수업 듣기, 모터사이클 타기, 남의 인생 간섭하기, 온라인으로 데이트상대 정하기…

 정말로 ‘YES’라고 대답하니 지루했던 예전의 일상과 달리 인생이 너무나 유쾌하다. 하지만 이 남자, 접수되는 대출 신청서류마다 YES, 구매강요 온라인 쇼핑몰 메일에도 YES, 만나자는 여자들의 전화에도 YES, 무조건 YES를 남발하고. 정말 이렇게 ‘YES’ 해도 되는 걸까?
/

정말 오랜만의 리뷰를 쓰는 것 같아서 어색한 느낌까지든다.

한 주 동안 나를 공황에 빠트린 사건 이후에 자극제가 될만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 영화라면 어떨까 생각하고 봤다.
사람이 사는건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다. 그러면 그 마음에 따라서 인생은 즐겁게도, 슬프게도 변화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 이왕 엎지러진 물이다.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라고 맘편히 먹고 살자. 그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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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1. 30. 14:00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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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성형, 섹스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 스캔들) 스물두살 딸, 여섯살 손자... 잘나가는 서른여섯 싱글라이프가 무너진다!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 DJ.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박보영)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애까지 달고 나타나서…… 집은 물론 현수의 나와바리인 방송국까지.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쫓아다니는 스토커 정남으로 인해 완벽했던 인생에 태클 한방 제대로 걸린 현수. 설상가상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한 그에게 정남과 스캔들까지 휩싸이게 되는데… 나 이제, 이거 한방 터지면 정말 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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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바람이 불어 또 혼자 영화를, CGV영화 요금은 혼자 영화관을 찾으라고 만들어진 요금제인듯 하다.

어쨌거나 영화이야기를 하자면,
괜찮았다.

적당히 재밌었고, 적당히 찡했고, 흥행 할 만하다싶었다.

아역의 연기가 죽였다. 기동이 ... 너무 귀여웠음 ..

그리고 박보영양, 괜찮던데 ~ 후훗

뭐 차태현이야 검증된 배우고 ,,

흥행의 이유를 나름 분석해 보자면,

괜찮은 배우들의 연기,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소재.. 이건 예전이라면 무거웠을 소재였지만..

라디오라는 장치가 아주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음악도, 적재적소에 깔리는 음악도 괜찮았던 듯

뭐 이 정도가 아닐까생각한다. 누구나 다 생각 할 수있는 것들인것 같아서 써 놓고나니 쩝..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가족!

Posted by yas00
Review/다큐2008. 3.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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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티벳의 고원에 철도를 건설한다. 티벳의 수도인 라싸까지 뻗은 철도다. "차마고도" 라는 다큐를 통해서 티벳이라는 곳을 조금 더 알게됐고 관심을 가지면서 한번 여행해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티벳의 정경을 보게 되어 좋긴했다.

하지만 철도건설의 목적과 철도가 야기하는 환경파괴등등 마냥 좋아 할 수 만은 없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요즘 티벳과 중국사이에 벌어지는 일도 생각나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냥 내 생각은 티벳은 티벳으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마방들이 도시들을 다니면서 무역을 하고 깨끗한 자연이 보존되고 뭐 그런 모습으로 말이다. 지구상에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 좀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넓은 땅덩어리에서 뭐가 그렇게 욕심이 많이 나서 티벳마저 차지하려 드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뭐 그들 나름데로의 군사적인 이유 자원적이 이유 많겠지만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이해하기도 싫다.

다큐멘터리의 후기라기 보단 티벳과 중국에 대한 내 생각을 적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티벳은 순례자들처럼 오체투지를 하진 못 하겠지만 적어도 자연을 느끼며 절경들을 느끼며 때론 험한 지형들에 긴장하며 두 다리로 걸어서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8. 3. 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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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티켓이 당첨된 후배를 따라가서 보게된 영화.

말이 필요없다. 신나고 멋지다.

균형잡힌 몸들이 멋있었고, 그 몸이 빗어내는 춤사위들이 멋있었다. 그리고 음악도 흥겨웠다. 스토리가 좀 진부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런건 신경쓸 영화가 아니다. 그냥 멋진 장면장면들을 보고 즐기면 되는 영화다.

멋진 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클럽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관을 나왔다.

OST 구하러 가야겠다 ~
Posted by yas00
Review/책2008. 3. 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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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된 작가.

끊임없는 대화로 전개되는 소설이라는 소개를 보고선 바로 구입해서 읽게되었다.

공항에서 비행기시간이 늦춰지고 기다렸다는 듯이 제롬 앙귀스트에게 다가오는 텍스토르 텍셀이라는 남자. 이 두남자가 나누는 대화의 내용이 이 책의 내용이다.

대화는 황당하게 그리고 조금 역겹게 그리고 섬뜩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결말은 자살이다.

아멜리 노통브라는 작가는 참 죽음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볼 수 있었던 소설이다. 그리고 소설을 쓰는데 필요한 지식의 양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봤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