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09. 1. 9. 10:00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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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하루키 소설이다.

상실의 시대의 완결편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란다.

주인공은 끊임없이 상실을 하긴한다. 만족을 못 하는 삶, 정착을 못 하는 삶. 인간이기에 누군가 옆에 있어 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고, 인간이기에 그 사람에게서 계속 만족을 하진 못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채워 줄 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존재한다면 하지메에게 하룻밤의 꿈이었던 시마모토처럼 단지 하룻밤의 꿈일 뿐일 것이다.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다. 라는 말을 하루키는 하고 싶었을까?

"너를 보고 있으면 때때로 먼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
"그 별은 무척 밝게 보이지. 하지만 그 빛은 몇 만 년이나 이전에 보내진 빛이거든. 그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천체의 빛인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 빛은 어떤 때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사실적으로 보이지."

정말 하루키다운 문장이다.

어떤 작가를 알고, 좋아하고, 그 사람의 문체를 익숙하게 생각 할 수 있을 만큼 그 사람의 글을 읽는 것.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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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