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2. 10. 21. 19:3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7.3
감독
김주호
출연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정보
시대극, 액션,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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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차태현)’.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이 움직이면 ‘얼음’이 사라진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우리는 돈, 금, 얼음을 가지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겁니다!”

/


재밌더라 난 ..


적당히 웃긴장면도 있고 .. 적당히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 


예나지금이나 ..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 인간들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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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10. 14. 18:59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2-10-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삶이 늘 같은 자리를 맴돈다면, 사랑에 기대어 보라!「심야치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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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치유식당2 성격의 책이다.


심야치유식당과 같은 배경에 같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편의 주제는 사랑이다.

흔히 접하게 되는 사랑의 유형들이 나온다. 

첫 사랑의 굴레를 못 벗어나는 사람, 고백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 본인의 치부를 고백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사람과 그 지배를 당연시 여기며 사랑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무르익은 사랑의 이후 과정인 결혼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


요즘 이 비슷한 갈등들로 많은 고민을 했던 나에게 결코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그리고 약간의 길을 보기도 했었고, 도리어 미궁에 빠져버린 문제도 있었다. 


이 책 역시 ... 시간날때 ... 몇번 더 읽어봐야겠다.


심야치유식당 시리즈 두권을 일주일도 안되서 다 읽었다.

두 책모두 공교롭게도 요즘 하고 있는 나의 고민들이 많이 등장하는 책이라 .. 공감도 하면서 ... 위로도 받으며 .. 때론 더 미궁에 빠지기도 하면서 읽었다.

뭔가 내 삶에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 변화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해본다.



두 책을 이북으로 읽으면서 아이패드를 사야겠다고 결심한것은 .. 여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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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10. 14. 18:53



심야 치유 식당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03-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당신은 오늘 몇 분이나 멍한 시간을 가져봤습니까?마음이 춥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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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언급된 책이라 읽어봤다.


현직 정신과 의사가 쓴책이다.

심야치유식당 노사이드를 배경으로 전직 정신과 의사인 철주라는 인물이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힘을 낼수 있도록 조언도 하고, 도와주는 내용이 책의 내용이다.


사람들이 가진 상처는 .. 경쟁적인 현대를 살아가면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아둥바둥 살면서 가지게된 마음의 병들이었다.

사람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게되면 낙오자, 실패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마는 요즘 시대에 사람들은 크건 작건 스트레스를 품고 살아가고 있고, 그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이 강한 사람이라면 어느정도는 견뎌내면서 살아내지만 ... 과도한 스트레스에 그것을 이겨낼 의지마저 꺽인다면 생활이 위태해질 정도의 위기를 겪게된다.


나 역시 철주를 통해서 힐링을 받는 사람들이 가지는 스트레스를 거의 대부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를 버텨내는 직장인인지라 .. 심하게 공감이 갔으며, 철주의 처방전이 나에게도 도움이됐다.


남이 세운 기준,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 이미 알고 있는 문제 ...

그 문제를 ... 해결하기 위해서 책에서 제시된 여러 방법들을 ... 나도 실제적으로 적용하며 살아봐야겠다.


시간이 나면 ... 몇번 더 읽어 볼만한 책이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9. 10. 21:05



스타터스

저자
리사 프라이스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12-03-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돈으로 젊은 십대들의 몸을 차지할 수 있는 미래!전쟁 이후의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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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SF소설 .. 


흔한 소재를 가지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

그리고 그 안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회문제를 적절히 넣어서 비판한 것도 괜찮았다.


전쟁, 생화학 무기, 전쟁 고아, 빈부 격차, 고령화 사회로 인한 실업문제(이 소설안의 미국에서는 젊은이들이 일이 없다. 엔더라 불리는 과학기술을 통해서 생명이 연장된 노인들이 대부분의 일을 한다.) 그리고 당연히 이 소설의 가장 큰 줄기가 되는 생명 윤리문제까지 ..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생각나는게 이 정도다.


바디뱅크 사업은 .. 결국엔 젊은 층에게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는 사회에서 돈이 필요한 젊은이들의 욕망과 돈은 남아 도는데 육체의 생기를 잃은 렌터들의 욕망이 접점을 이루어 가능해진것 같다.


그 사회를 만든건 결국 전쟁이고 ... 


여러모로 생각해볼게 많은 소설이었다.


이야기의 전개도 빠르고 의외의 반전도 존재해서 재밌게 읽었다. 영화화 된다는것을 본 기억이 나는데 .. 과연 원작을 잘 살릴수 있을까? 



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9. 10. 20:58



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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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가 안철수 아저씨로 나오네 ...

인터뷰를 하고 엮은건 제정임 교수가 아닌가 .. 이런 책은 모호해서 저렇게 쓰는건가 .. 흠 .. 뭐 여튼 ...


책은 나오자 마자 읽었다.


안철수 아저씨가 힐링캠프에 나올때 책을 절반정도를 봤었으니깐 ...


대선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은 분명한것 같다. 그런데 책을 내 놓은지 두달이 지났는데 아직 행보를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생각된다.


아저씨가 나와서 되든 .. 문재인 아저씨가 되든 .. 독재자의 딸만은 안되는데 ...


책 리뷰에서 정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 정치적인 포석이 깔린 책이라 ... 


딱 결론은 .. 안철수 아저씨가 대통령이 되서 책에 써놓은 소신데로만 정치를 해주고, 그리고 그 여건이 있어 그게 가능하다면 .. 우리나라는 좀더 살기 좋아질 것 같다.


공약집을 대선 출마하기 전에 책으로 먼저 낸 기분 .. 


뭐 여튼 ... 독재자의 딸만 아니면 된다 난 ...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2. 9. 10. 20:54



패신저스

Passengers 
5.6
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출연
앤 해서웨이, 패트릭 윌슨, 안드레 브라우퍼, 다이앤 위스트, 데이빗 모스
정보
스릴러, 공포 | 미국 | 93 분 | -


간만에 본 스릴러 .. 


앤 해서웨이가 나와서 본건 결코 아니다.


긁어올 줄거리가 없다 ... 


대략적인 줄거리는 비행기 사고가 나고 ..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있고 .. 그들의 정신적인 치료를 통해서 사고 원인을 밝히려는 주인공 .. 그런데 생존자들을 만날수록 이상한 일들과 함께 비행기 사고에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 결국 모든것이 밝혀지는데 .. 그 결과는 ... 여기서 부터 쓰면은 스포다...


여러가지 짐작을 했었는데 ... 70% 정도는 맞은것 같다.


어쨌거나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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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7. 22. 12:16



스텝 파더 스텝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작가정신 | 2006-09-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서른다섯 살 노총각 프로 도둑을 아버지로 개조하라! 용은 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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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 책을 한창 구입할때 사놨던 책인듯 하다. 


제목때문에 오해를 한게 .. 춤과 관련된 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손이 가지 않은게 사실이다.

미미여사가 ... 추리 소설 작가란 사실을 왜 망각했을까...

여튼 토요일 오후에 너무 심심해서 펴들게 됐다. 춤 이야기라도 이 심심함 보단 낫겠지 싶어서 ..


스텝 파더가 의붓 아버지란 사실을 책을 읽으며 알았다.

직업 도둑인 책속의 나가 ... 일하던 중 사고로 쌍둥이 중학생 형제와 연을 맺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단편들이 묶여서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는 책인데 단편은 주인공이 추리를 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형식이었다.


쌍둥이의 의붓 아버지가 되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도 재밌었고,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추리물로서도 재미있었다.

즉,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단 말이지 ...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등장하는 사건들도 그리 무거운 소재는 아니었고 어느정도 가족애에 대한 부분도 없지 않아 .. 딱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둥이 중학교 1학년 애들이 나오는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들이 무거우면 얼마나 무거우랴 ...

일본에 이미 .. 나와있는건 아니겠지 ..


여튼 괜찮았다. 미미여사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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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7. 3. 22:38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비채 | 2012-06-27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사사하고 소소한 일상을 특별함으로 채우는 하루키만의 에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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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에세이 집이다.


오랜만에 나온 하루키책 그래24에서 예판 소식을 보고는 바로 예약해서 이번에 울산 다녀오면서 다 읽었다.


위에 책 소개에도 나와있듯이 사사하고 소소한 일상을 하루키의 시각과 문체로 표현한 에세이다.

앙앙이라는 잡지에 일주일에 한편씩 일년동안 연재된 글들을 책으로 낸거라고 한다.


뭐 언제나 그렇듯 좋다.

평화로운 상상력이 좋고, 몽환적인 상상력이 좋다.


요즘같이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날에 .. 그런 상상들은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된다.


에라이 하늘에서 정어리 비나 내려버려라.


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6. 6. 20:07



밥벌이의 지겨움

저자
김훈 지음
출판사
생각의나무 | 2007-06-2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현장의 기록! 소설 칼의 노래의 저자 김훈의 세설, 제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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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글은 첨읽었다.


밥벌이가 재미없고 그런 와중에 동기가 권해서 읽게됐는데 .. 사실 별 감흥이 없었다.

발벌이에 대한 진지한 철학이나 그런것을 기대했는데 그게 충족되지 않아서 그랬던것 같다.


철학보단, 니가 밥벌이를 재미없이 느끼는건 당연한거야. 그러니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록해... 뭐 이런 공감을 얻고 싶었겠지 .. 얼굴도 한번 보지못한 타인이지만 책을 낼 정도로 유명한 작가가 그런말을 한다면 밥벌이에 대한 내 나태함에 약간의 면죄부는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 생각.


여튼 그런면에선 거의 충족된게 없는 책이었다.


작가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몇몇 지역에서의 감상을 적은 부분은 좋은 글이 있긴했다.

특히 댐건설로 인해 수몰될 지역에서 하루하루 고향을 지키며 살아나가던 할머니 이야기 .. 는 짠하면서 좋았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5. 13. 23:48



비빔밥 유랑단

저자
비빔밥 유랑단 지음
출판사
담소 | 2012-04-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전 세계에 우리의 맛과 멋을 멋지게 전파한 청년들의 이야기!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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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스펙보다 도전이다!' 라는 글귀가 있다.


평범하게 남들 하는것 처험 직장생활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던 5명의 청년들이 비빔밥을 세계에 알리자는 목적으로 세계일주를 떠난다.

책의 첫 머리에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게 되는 여행의 시작부분이 나오는데 그들의 생각에 공감을 했고 부러웠다.

아직 나에겐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용기가 부족하다.

몇몇 부분에서는 조금씩 용기를 내서 인생이 조금 재밌어지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들의 도전은 멋있었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된다.

다만 아쉬웠던것은 책이었다.

100번의 비빔밥 시식회를 책 한권에 다 담으려는 욕심에 (물론 많이 줄여서 담았겠지만..) 

책 내용은 몇몇 문제 상황을 제외하곤 

"이곳에서 누구의 도움을 받아 비빔밥 시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 대부분이었다.

그들이 255일간 했던 고민, 갈등의 상황을 해쳐나갔던 방법, 그리고 성취에 대한 그들의 느낌이 담겨 있었더라면 더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날씨 좋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자신들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갖은 고생을 하며 비빔밥을 세계에 알리고 온 그들의 행보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 속에 용기가 이 책으로 조금더 충전 됐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