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2. 12. 2. 18:19


뭐라도 되겠지

저자
김중혁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인생의 비밀은 쓸데없는 것과 농담에 있다!악기들의 도서관,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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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어두운 내 얼굴을 보고 한번 보라고 빌려준 책이다.


빌린지는 3달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이제야 다 봤다.

이번 주말을 맞으면서 이 책을을 다 보는것이 목표였고, 다 보게됐네.


딱히 뭔가 여운이 남고 그런책은 아니다.

동기 말로는 김중혁이란 작가가 좀 기발한 글을 많이 쓴다는데 그 말은 맞는것 같다.

소설가들의 특징인지 .. 사물을 바라보는데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이 맘에 들었던게 적당히 사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것 ... 4대강이나, 용산 참사등등의 그 즈음에 신문 연재를 한 글도 같이 담겨있었는데 괜찮은 시각이었다. 나랑 정치적 코드가 맞는 시각이라고 해야하나 ..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발명가 김씨의 발명품들 .. 웃기지만 기발한 ...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 말도 안되지만 변화시킬수 있는 발명품을 생각하는 것은 이것도 소설가들만의 특징인가 싶었다. 기발했어 . 말도 안되는게 전부 였지만 ㅋㅋ



제일 맘에 와닿았던 작가의 마지막 말을 옮기며 리뷰를 마쳐약겠다.


- 자,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남읍시다. -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2. 12. 2. 18:11


업사이드 다운 (2012)

Upside Down 
6.6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출연
커스틴 던스트, 짐 스터게스, 제인 헤이트미어, 닐 네피어, 돈 조던
정보
SF, 판타지 | 캐나다, 프랑스 | 108 분 |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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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아래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의 만남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두 세계가 가장 가까이 맞닿은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난 하부 세계의 아담(짐 스터게스)과 상부 세계의 에덴(커스틴 던스트)은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올 가을, 금지된 운명이 세상을 바꾼다! 
 어긋난 우주불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아담과 에덴. 
 남다른 천재성을 지닌 아담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상부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특별한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체온이 높아져 몸이 타버리기 전에 빠져 나와야만 한다. 드디어 아담과 에덴이 서로 마주하게 된 운명의 순간, 그러나 국경수비대로 하여금 발각되어 추격을 당하기 시작하는데…
/

설정이 독특해서 봐야지 하다가 이번 주말에 봤던 영화다.
두 세계가 위 아래로 맞닿아있고 물론 반대로 그리고 그 세계들은 중력이 반대로 작용한다.

독특한 발상이다.

여기서 상투적 전개 .. 두 세계의 높은 두 산에서 남여 주인공이 만난다. 그리고 사랑을 하지 .. 물론 두 세계의 사람들이 만나는 것은 불법이다. 그 법은 두 세계 사이에서 자원을 팔아서 이익을 취하는 거대기업과 권력이 연관된 무리들이 만든 법이고. 
이들의 사랑은 시련을 맞는다. 어려서 한번 커서도 한번 ...

이 사랑 때문에 모든 일이 발생하고 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남녀 주인공과 그들의 조력자들이 고생을 한다.

성인이 되서 만난후 역시나 두 세계가 섞이는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떼 놓는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그런데 결말이 .... 제작하는데 제작비가 여기서 모자랐나 싶을 정도로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

주인공과 엮이면서 거대 기업에서 잘린 조력자에 의해서 두 사람이 재회하면서 .. 허무하게 .... 


용두사미. 딱 어울리는 말이다. 이 영화에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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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2012. 11. 29. 20:58

회사에서 손미나 작가를 초청해서 강연회를 열였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를 읽고 동경해왔던 사람중에 한명이라 지난주에 강연 신청이 떴을때 주저없이 신청을 했고 오늘 들을 수 있었다.

덕분에 야근을 좀 했지만 ... 그런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사람의 강연은 세바시 등등 .. 몇번 봐와서 사실 오늘 강연의 내용이 겹치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직접 보고 듣는거랑은 다르니 ~~


필기를 하면서 들으려고 작정을 하고갔지만 막상 가서는 그냥 편하게 들었고 중간에 업무 전화가 세통이나 오는 바람에 솔직히 세세히 다 기억하지는 못 하겠다.


몇몇 기억에 남는것들만 기록하자면 .. 


인생에 대한 자세한 계획.

꿈이 있나 없나 .. 뿐아니라 꿈의 갯수는?


뭐 이런 좋은 말들 많았고 ..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마지막 질문 시간에 .. 

어떤 질문자가 손미나씨의 앞으로 계획을 물었는데 인생의 단계별로 해야 할일을 명확히 설정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하고자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많이 얘기해서 솔직히 놀랐다. 


그런데 나는?? 이라는 의문이든다.


뭔가 움직여 보자 .. 우선 ... 계획을 좀 세워볼까낭 ~


여담이지만 손미나씨 나보다 딱 10살이 많았다.

관리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두가지 이유에서인지 엄청 젊어보였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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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11. 28. 19:18



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저자
김정래 지음
출판사
남해의봄날 | 2012-10-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나만의 꿈을 찾아 작은 회사를 선택한 청년들의 가슴 뛰는 삶을 ...
가격비교


자주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고 주저 없이 집어들었다.


일과 재미가 요즘 나의 화두라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내용은 좋았다. 좋았지만 내용은 뻔했다. 원론적인 내용이다. 본인 스스로가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한 직장이라면 그곳이 야근을 많이 하던 다른 여러 상황이 큰 기업에 비해서 열악하더라도 .. 재밌게 일 할수 있다는 내용...

계속 공감을 하면서 읽었고,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부러웠다.


그저 난 앞만 보고 달렸다 .. 그때는 남들보다 조금 늦는다는게 .. 뭐가 그렇게 두려웠는지 원 ... 지나고 나면 참 별것 아닌것을 .. 몇 해전 나를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하지만 ... 또 몇해가 흐른후에 지금을 생각하며 같은 말을 하고 있지 않을까 .. 생각도 든다.


이 책에 여러번 등장한 단어중에 다시금 나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 단어가 있다. "성장"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회사와 함께, 회사 일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본인이 생각하든 주위에서 그렇게 바라봐 주던 .. 그런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들면서 .. 과연 내가 속해있는 회사는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곳인가 .. 아니면 나 스스로가 환경탓을 하면서 성장하지 못 하고 있는것인가?.. 많은 생각이 들었고 .. 이 생각들의 긍정적인 작용이라면 .. 내가 하는 일과 나의 성장을 조금 결부지어 생각해보게 됐다는 것이다. 뭐 여전히 일하기 싫고 .. 따분하고 무의미해 보인다는 생각을 하지만 말이다. 


직장과 일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인것 같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2. 11. 26. 22:06


MB의 추억 (2012)

Remembrance of MB 
9.3
감독
김재환
출연
-
정보
코미디 | 한국 | 65 분 | 2012-10-18
다운로드


/

2007년 MB의 관점에서 바라본 2007년의 유권자! 
 그리고, 2012년 우리가 2007년의 MB를 되돌아 보는 정산코미디!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할 때면 허리와 고개가 생고무가 되지만 일단 당선만 되면 그 유연하던 허리와 고개가 시멘트로 변한다. 한마디로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2012년 유권자 관점에서 2007년 MB의 대선 활동을 되돌아 보면, 참 황당하게 낚였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 땐 그게 제대로 먹혔다. 2007년 MB의 관점에서 2007년의 유권자는 어떤 집단이었을까? 
 시간을 뒤섞어 보자. 2012년 우리가 2007년의 MB를 만나러 간다. 당시 경제를 살릴 준비된 지도자 MB는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유권자의 입맛에 맞는 말들을 MB는 막 던졌고 탐욕적인 유권자는 열광했다. 2007년 유세 중 MB가 당시 여당을 향해 내뱉은 공격적인 말들은 대부분 지금 MB자신과 현재 여당에 해당하는 말이다. 돌이켜 보면 레알 코미디 같은 상황이지만 MB는 2012년에도 여전히 나름 대통령직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고, 5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말들에 대해 아무도 정산하지 않는다.
/

보는 내내 혐오스러운 얼굴을 보느라 고생한 본인에게 우선은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07년을 돌아보니 그때는 명바기가 될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전략을 잘 짜고, 이미지를 잘 만들었던것 같다. 그게 진짜든 가짜근 그건 중요치 않다. 정치와 선거엔 그럴듯 하게 포장된 이미지가 중요한것 같다.

영화에서도 직접적으로 비교된  명바기와 정동영씨의 먹는 모습 비교 ... 명바기는 정말 잘 처먹는다. 임기 끝나고 깜빵에 들어간 명바기가 좀 덜 걱정되는 이유가 잘 처먹어서 잘 견딜거 같아 짜슥 ... 반면에 정동영씨 ... 좀 연기로라도 맛나게 먹지 ... 이미 그걸 보니깐 왜 진줄 알겠더라 .. 지금이야 그 사람이 많이 바꼈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 어쨌건 .. 그때는 .. 그랬다.

그리고 지금의 ... 새눌당 ... 후보와 비교해보면 ... 명바기는 ... 정말 ... 대통령 만들기 괜찮은 후보였다.. 지금 새눌당 ... 캠프도 ... 적잖이 고민이 많을 것이다.

에효 .... 어쨌거나 ... 명바기는  x놈이다... ㅂㄱㅎ는 ... xㄴ ... 에효 .....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2. 11. 24. 14:41


메리다와 마법의 숲 (2012)

Brave 
8.2
감독
마크 앤드류스, 브렌다 챕먼
출연
강소라, 켈리 맥도널드, 빌리 코널리, 엠마 톰슨, 케빈 맥키드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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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전통 깊은 왕국의 공주 ‘메리다’는 드레스와 구두보다 말을 타고 활쏘는 것을 좋아하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하지만 메리다의 엄마인 ‘엘리노어 왕비’는 그녀를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주로 만들기 위해 메리다가 제일 싫어하는 ‘공주 수업’을 강요한다. 게다가 상상만해도 끔찍한 결혼까지! 
 메리다는 엄마에게 화가 나 가지 말라고 했던 비밀의 숲으로 들어갔다가 마녀를 만나 엄마를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마녀의 마법에 걸린 엄마가 갑자기 곰으로 변하게 된다! 
 과연 메리다는 엄마의 마법을 풀고 왕국을 구할 수 있을까?! 
 엄마를 구하기 위한 메리다의 마법 같은 모험이 시작된다!
/

라푼젤을 참 재밌게 봐서 .. 비슷한 것을 생각하고 봤던  영화였다.

난 비슷하게 재밌게 봤는데 같이 본 그녀는 아닌것 같아았다.

딱히 교훈적이거나 그런 내용은 없지만 ... 전철에서 시간 보내기 용으로는 딱이었다.

굳이 교훈을 하나 만들어 보자면 .. 사람이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살아야 행복하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메리다가 하고싶은 걸을 억누른 왕비로 부터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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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2. 10. 21. 19:3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7.3
감독
김주호
출연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정보
시대극, 액션,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2-08-08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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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차태현)’.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이 움직이면 ‘얼음’이 사라진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우리는 돈, 금, 얼음을 가지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겁니다!”

/


재밌더라 난 ..


적당히 웃긴장면도 있고 .. 적당히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 


예나지금이나 ..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 인간들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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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10. 14. 18:59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2-10-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삶이 늘 같은 자리를 맴돈다면, 사랑에 기대어 보라!「심야치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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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치유식당2 성격의 책이다.


심야치유식당과 같은 배경에 같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편의 주제는 사랑이다.

흔히 접하게 되는 사랑의 유형들이 나온다. 

첫 사랑의 굴레를 못 벗어나는 사람, 고백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 본인의 치부를 고백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사람과 그 지배를 당연시 여기며 사랑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무르익은 사랑의 이후 과정인 결혼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


요즘 이 비슷한 갈등들로 많은 고민을 했던 나에게 결코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그리고 약간의 길을 보기도 했었고, 도리어 미궁에 빠져버린 문제도 있었다. 


이 책 역시 ... 시간날때 ... 몇번 더 읽어봐야겠다.


심야치유식당 시리즈 두권을 일주일도 안되서 다 읽었다.

두 책모두 공교롭게도 요즘 하고 있는 나의 고민들이 많이 등장하는 책이라 .. 공감도 하면서 ... 위로도 받으며 .. 때론 더 미궁에 빠지기도 하면서 읽었다.

뭔가 내 삶에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 변화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해본다.



두 책을 이북으로 읽으면서 아이패드를 사야겠다고 결심한것은 .. 여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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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2. 10. 14. 18:53



심야 치유 식당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03-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당신은 오늘 몇 분이나 멍한 시간을 가져봤습니까?마음이 춥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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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언급된 책이라 읽어봤다.


현직 정신과 의사가 쓴책이다.

심야치유식당 노사이드를 배경으로 전직 정신과 의사인 철주라는 인물이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힘을 낼수 있도록 조언도 하고, 도와주는 내용이 책의 내용이다.


사람들이 가진 상처는 .. 경쟁적인 현대를 살아가면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아둥바둥 살면서 가지게된 마음의 병들이었다.

사람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게되면 낙오자, 실패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마는 요즘 시대에 사람들은 크건 작건 스트레스를 품고 살아가고 있고, 그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이 강한 사람이라면 어느정도는 견뎌내면서 살아내지만 ... 과도한 스트레스에 그것을 이겨낼 의지마저 꺽인다면 생활이 위태해질 정도의 위기를 겪게된다.


나 역시 철주를 통해서 힐링을 받는 사람들이 가지는 스트레스를 거의 대부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를 버텨내는 직장인인지라 .. 심하게 공감이 갔으며, 철주의 처방전이 나에게도 도움이됐다.


남이 세운 기준,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 이미 알고 있는 문제 ...

그 문제를 ... 해결하기 위해서 책에서 제시된 여러 방법들을 ... 나도 실제적으로 적용하며 살아봐야겠다.


시간이 나면 ... 몇번 더 읽어 볼만한 책이다.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12. 10. 7. 20:41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8.5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31 분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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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


오... 올해 본 영화중엔 최고였던듯 ..


일단 왕의 대역이 등장한다는 가정이 맘에 들었다. 내 상상력으로는 상상이 되지 않은 가정 ....

역사적 사실이야 어쨌건 간에 .. 대역인 가짜왕의 치세는 ... 통괘했다. 역사 적으로도 아마 그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 역사야 언제나 승자의 편에서 기술되는 것이니 ... 


우리나라에도 본인의 목소리를 내고 ... 그 목소리가 백성을 위하는 왕이 하나쯤 존재해도 나쁠건 없지 않는가 ...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다. 누가 됐던 .. 문/안 두분 중에 한분만 ... 

아무 생각없는 .... 그 여자만 아니면된다.


뭐 여튼 ...


이 영화의 절정은 .... 도망가는 하선을 향해서 목례를 하던 허균의 모습이 아닐까 ...

마음으로 두 왕을 섬겼다는 .. 그의 말 .... 완전 ....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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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