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3. 1. 1. 22:30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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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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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하도 화제가 된 영화라 봤는데 ..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말한 정도의 감동을 받진 않았다. 

기대가 커서였던 것도 있고, 시종일관 뮤지컬로 진행되는 영화가 루즈하기도 했다.

역시 나에게 영화는 이야기의 전개가 제일 중요한것 같다. 영상과 음향은 둘째 문제다. 난 스토리 전개가 궁금한데 대사가 아닌 노래로 그걸 풀어가니 지루했던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나긴했다. 이번 대선결과와 오버랩되면서 ... 나온  ... 휴 ... 지난해 12월 19일의 멘붕은 아직도 가시질 않는구나 ... 


여러 등장인물들 중에서 자베르라는 인물에게 가장 마음이 갔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을 했고,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인물 .. 주인공에 반하는 흔히 말하는 악인으로 나오지만 ... 선과 악의 대립을 떠나서 .. 권력간의 대립이라는 구도에서 본다면 (내 관심사가 대선 전후로 해서 권력과 정치다.) 차라리 저렇게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상대방이 좋다고 생각된다. 돈과 물질만을 추구하며 그것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 지금의 권력자들과 차기 권력자들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지루했지만 마지막 장면만은 인정할 만큼 감동 적이었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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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