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4. 10. 3. 07:46



여자 없는 남자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8-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설령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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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하루키 신작.

역시나 예약 구매를 했다.


총평은 .. 

이 형님 책은 점점 난해해진다.


주제의식은 늘  변함없이 상실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은데 .. 

그게 나 자신의 상실이던, 주위의 누군가가 상실되던 뭐 ...


단편 7작품이 수록된 단편집인데 이야기의 대부분이 상실된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무 사랑하던 여자를 상실하고 본인이 상실되는 뭐 그런 .. 근데 그 여자는 유부녀 ...


뭔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작가의 일탈이 소설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욱 강력하게 들었다.



요즘 내 일상에 맞는 책인듯도 하면서 아닌듯도 하면서,

명확한 결론이 없이 뭔가가 사라지며 끝나는 책의 내용이 또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누구누구는 행복하게 살았데요.

또는 누구누구는 벌을 받게 됐데요.

처럼 명확한 결론이 나는 이야기를 바라는것은 내가 나이가 들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어서 그런것일까 ..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내 불안감의 반대급부로 명확함을 원하는 것일까 ...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9. 10. 19:38




MID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두번째로 참여한 책이다.


아주 재밌게 봤던 EBS 다큐프라임의 생명 40억년의 비밀 시리즈 중 5번째 주제였던 멸종에 관한 이야기를 책에서 풀어낸다.

솔직히 그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흥미있었던 주제로 몇번을 다시봤던 내용인데 책으로 나와서 참 읽어보고 싶었는데 운좋게 서평단 당첨이 됐다.


책의 구성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수 있었다.


1. 대멸종에 대한 개념정리

2. 각 시기별 대멸종에 대한 정리

 -. 각 시기별 생물종에 대한 배경 설명

 -. 그 시기의 전반적인 기후등 지구 환경

 -. 대멸종의 원인과 그 결과

3. 현재 진행중인 인류에 의한 대멸종과 그에대한 고찰 


우선 대멸종의 개념 정리 부분은 멸종에 대한 개념과 어느 정도 범위의 생물군들이 사라져야 대멸종이라고 하는지, 그리고 그런 전 지구적 단위의 대멸종을 가져올 수 있는 지구 안,밖의 원인이 대표적으로 어떤것이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각 시기의 대멸종은 그 시기의 지구 환경적 특성과 그에 따라서 살아가던 생물군에 대해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멸종의 원인과 그로 인해 멸종이 진행되던 과정 멸종의 결과에 대해서 설명한다.


현재 진행중인 멸종에 대해서 저자는 6번째 멸종이라고 일단 타이틀을 붙이는데 짐작했겠지만 그 원인은 바로 인류에게서 기인함을 말한다.아마 이 세번째 부분이 저자들이 정말 이야기 하고 싶었던 부분이 아니었까 싶을 만큼 진지한 어투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 역시 그 심각성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 현재의 멸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저자의 예측부분은 흥미도 있었지만, 나도 이런 종류의 책이나 다큐를 접하면 늘 했었던 생각들이라 공감도 가고, 정말 수억년을 살아남아서(또는 타임머신을 탈수 있어서) 인류의, 지구의 미래를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금했다. 물론 공룡이 뛰어노는 중생대나 디메트로돈이 거닐던 시절, 에디아카라 생물군이 살던 평화로운 바다를 들여다 보는것도  그 상상의 범주에 늘 들어간다. 

그래서 이런 분야의 책이나 다큐에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책의 전반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EBS 다큐에서 훑고 넘어갔던 부분을 좀 세밀하게 다뤄줬다는것,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지면을 좀 늘리더라도 좀 더 세밀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재미있었던 개념 두가지가 있어서 소개한다.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용어를 알게되서 나름 소득이었다.

적응방산: 동물 또는 식물군이 특이한 생활양식에 적응하여 다양한 형태의 종이 되는 진화 양상.

공진화: 상호 영향을 미치는 두 종 이상의 진화로, 이를테면 많은 꽃식물 종과 그들의 꽃가루를 매개하는 곤충은 상호 관계가 보다 효율적이 되로독 진화하여 왔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6. 29. 23:55



종료되었습니다

저자
박하익 지음
출판사
노블마인 | 2012-04-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것이 자네가 내리는 판결인가?” 압도적 상상력! 모든 미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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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내용이었다.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들이 되살아나서 가해자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


근데 .. 

결말의 반전이 있었다.


범죄자를 처단하는게 형벌로 그들에게 아픔을 주는것 보다는,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고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것이 진정한 복수가 아닐까 하는 상상에서 소재가 나온것 같다.


정말 그게 가능하다면 범죄자들에게 진정한 고통을 주는게 가능하겠다 싶었다.


소재의 독특함도 좋았지만,

소설로도 짜임새가 있어서 괜찮았다.


책이 영화화 된다고 하는데 영화로도 괜찮은 작품이 나올것 같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6. 15. 21:58



기생

저자
EBS 다큐프라임 기생 제작팀, 서민, 정준호 지음
출판사
MID | 2014-06-09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다큐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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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관해서 읽은 세 번째 책이다.


좀 특별했던 것은 트위터를 통해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봤고, 서평단 신청을 해서 보게 된 책이란 것.

블로그에 책 읽었다는 흔적 정도나 남기는 수준이었는데, 서평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조금 있었다.


우선 기생충에 관심이 많지만, 기생충 관련해서 지식을 습득할 창구가 별로 없는데 이런 책이 출간된 것은 좋은 일이다.


프롤로그에 기생충 관련해서 재밌게 들었던 팟캐스트의 엔딩멘트로 나왔던 "기생충에게 관심과 사랑을"로 책은 시작한다.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었고 리뷰는 챕터별로 간략히 요약하는 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1. Link1: 진화의 미싱링크, 기생충

이 챕터는 기생충의 정의로 시작해서 생명의 탄생, 기생충이 진화에 관여한 사실, 기생충학의 역사와 기생충 연구를 위해서 연구자들이 본인을 숙주로 실험한 내용 등 기생충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을 설명한다.

기생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던 책 "기생충 제국"의 저자 "칼 짐머"의 인터뷰가 챕터 마지막에 나온다.

기생충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에 가장 흥미 있었던 점은 숙주 조종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요즘에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은 생명의 진화에 기생충이 영향을 미친 점인데 그 부분이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2. Link2: 진화의 숨은 손, 기생충의 세계

이 챕터는 다양한 기생충을 직접 보여준다. 영화로도 익숙한 연가시를 시작으로 EBS 다큐프라임 "기생"에 등장해서 충격을 줬던  메디나충등 여러 기생충을 보여줬다. 기생충들의 한살이 그 한살이를 완성하기 위해서 숙주를 조정하거나 숙주를 다음 숙주에게 먹히게 하기 위한 작용 등 흥미로운 기생충들의 생활사를 알 수 있었다.


3. Link3: 붉은 여왕과의 달리기 승자는 누가 될까

붉은여왕의 개념은 생물들이 살아가면서 진화적 압력에 지속적으로 마주하며 이 때문에 이에 적응하거나 도태되면서 일정한 속도로 멸종해 간다는 것이다. 생명이 환경적 압력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적응하는 과정..

또 하나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됐는데 공진화의 개념이다. 그것은 두 집단의 끊임없는 진화의 줄다리기는 한쪽이 멸종해 사라질 때 까지 계속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자연에서 일어나는 군비경쟁이라고 볼수 있다. 말라리아와 그것을 박멸하기 위해 인간이 개발한 치료 약, 그리고 거기에 대항해 내성을 생성하는 말라리아가 그 전형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위 두 가지 개념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챕터는 기생충과 숙주의 살아남기 위한 대결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4. Link4: 대결에서 공존으로 

이 챕터의 내용은 기생충의 역기능이 아닌 기생충의 순기능 또는 그 순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진행되는 연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인류에 의해 현재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멸된 천연두를 시작으로 인간의 병을 치료하거나, 친환경 농업을 위해 사용하는 기생충의 예와 그를 위한 연구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현재 인류의 과제인 말라리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으로 챕터를 마무리한다. 인간은 말라리아를 정복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에필로그, 다큐프라임 "기생"의 기획과 제작 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촬영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마무리된다.

중간중간에 "기생"을 만들면서 PD가 가졌던 생각과 에피소드가 간략하게 있었다. "기생"을 다시한번 봐야겠다.



기생충에 관한 책이 적은 상황에서 나온 점에서 좋은 책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이 책 직전에 읽은 서민의 기생충 열전에서 다뤘던 기생충들이 중복되 있다는 점, 새로운 기생충을 좀 더 알고 싶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5. 31. 10:06



청춘 파산

저자
김의경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4-03-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파산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신예 작가의 출현!20대에 신용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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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망하고 개인파산 신청을 한 상태로,

빚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피해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일단 책을 읽으며 놀랬던 것은,

그 여자가 겪은 다양한 아르바이트 & 다양한 거주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저자였다.

경험 하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을 법한 일들인데 .. 특히 발렌타인이었나 화이트데이였나 시즌에 사탕인지 초콜렛인지 포장하는 일에 대한 묘사부분....


그리고 상가수첩을 돌리며 그 지역이름의 유래를 운전기사 아저씨가 말해주는데 그것도 흥미로웠다.


이야기의 흐름이 상가수첩을 돌리러 가는 동선을 따라간다는 것도 재밌는 구성이었다.


개인파산신청에 대한 자세한 설명..역시나 ..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겠지....


소설의 마무리는 완벽하진 않지만 여운을 남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보이는데 작가도 이렇게 책을 펴낸것을 보면 어느정도 해피한 과정을 겪고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이된다.


정말 살기 힘든 나라다.

투표하자.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5. 31. 09:55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저자
김현철 지음
출판사
마호 | 2013-08-0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출판사 서평삶이란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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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큼지막하고,

책은 작은,

독특한 디자인의 책이다.




"세상을 여행하다 다친 부상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이 책이 먼저 나온것을 알고 구입했다.




페이지에 길지 않은 문구가 ... 큰 울림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 중 몇개를 사진으로 넣어본다.



괜찮은 책이었고, 가끔씩 아무 페이지나 펴보며 봐도 좋을 책이었다.

여담이지만 마호라는 곳에서 만든 책은 디자인이 좀 독특하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4. 26. 17:33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

저자
복거일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3-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한가로움도 그만하면, 성취라 할 수 있다”오디세우스의 행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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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책을 사러 그래24를 갔는데 늘 그렇듯 눈에 띈 다른 책을 샀고, 그 중에 하나가 이 책이었다.


제목을 보면 유유자적하는 남자의 이야기일것이라 생각되서 샀는데(요즘 유유자적이 나한테 필요하다.) 

.. 왠걸 .. 조금은 묵직한 내용이었다.


주인공의 이립이 작가인 복거일이라는 사실에서 그리고 간암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이립의 상황이 작가인 복거일의 상황과 같다는 .. 결국 이립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한것을 책을 읽으며 약간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았고, 그 묵직함이 급작스럽게 다가왔다.


주인공은 자신이 간암으로 시한부라는 것을 알지만 병원 치료를 받게되면 글을 쓸수 없다는 사실에 병원치료는 받지 않는다. 저자 역시 그런 결정을 하고 이 책을 쓴것이다.

아내가 없는 어느날 아내와 산책했던 길을 혼자 나서며,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과정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작가의 과학 및 역사적 지식을 (진화론, 우주론 등등) 이용해 본인이 현 시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시각과 우리나라가 겪는, 겪을 환경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생명이 꺼져가고 있는 본인의 회한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래도 이 정도면 잘 살았다는 말도 중간중간에 한다.


작가=주인공 이라는 배경 지식이 없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을 읽었고 그 때 들었던 생각은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작가 본인이 하고싶은 세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생각을 했다. 이 부분도 흥미가 있긴했다.

그런데 몇몇 부분이 신문에서 봤던 이슈라 검색을 해보니 작가 본인이 주장해서 이슈가된 사안들이었다.

이 부분에서 많이 놀랬다. 

간암이라는 주인공의 상황과 같은 작가의 상황에서도 .. 


별것 아닌 독서가 될뻔한 책인데 작가 자신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묵직한 기억으로 남은 책이됐다.

요즘 내가 늘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의 경험 및 글이 생명력을 강하게 갖는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됐었던 책이다.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3. 29. 16:17


장미와 찔레 (일반판)(미래를 바꾸는 두 가지 선택)

저자
조동성 지음
출판사
아이웰콘텐츠 | 2007-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당신의 삶은 장미? 찔레?대학 4학년과 1년차 직장인을 위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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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인공 미주는 직장을 다니면서 직장에 만족을 하지 못해서, 다른 길을 고민하는..그렇다.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그 이유에선지 빨리 읽혀졌고 나름 생각해 볼 것도 많았다. 결론적으로 ...

위에서 결론적으로라고 언급한 이유는 책의 후반부 정도에 이를 때까지 이 정도 글은 나도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법한 소재에, 주인공의 이야기니까...
하지만 읽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글이 주는 여운이 다른것을 다시한번 느낀게 .. 내 일과 내 직장에 대해 요즘은 약간은 변화된 생각을 해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덜 바판적인 시각으로 독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중반 쯤 읽을때 까지는
"이거 이거 자본주의의 자본가들과 야합해 노동자에게 노동에 대한 자부심과 당위성을 심어 노예로의 삶을 더욱 열심히 살게 하려는 의도로 쓴 글인데."
라는 편향된 생각마져 가졌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중애 조금 업무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고, 열심히 해볼까? 그럼 보람이란것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됐다. 맙소사..
언제까지 이 생각을 유지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지금은 그런 상태이며, 이 책이 저런 마음을 갖도록하는데 도움을 줬다.

마지막에 이 책이 나올수 있었던 사연이 나오는데,
어떤 계획이든 실행을 해야하고, 그 실행을 하면 기회도 생긴다는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내 머리속의 생각으로 머문다는 정말 기본적인 사실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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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3. 2. 16:48



일요일의 카페

저자
프란세스크 미랄례스, 카레 산토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소중한 이에게 마음으로 전하는 감성치유소설 북크로싱을 통해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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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기 싫은 날을 주문하면서 한권 주문하기가 뭣해서 제목이 눈애 띄어서 주문한 책이다.

제목과 같이 일요일의 카페에서 읽었다.

얇은 책이었고, 심각하지 않은 내용이라 금세 읽고, 리뷰를 남긴다.

책 띠지에도 있지만 치유 소설이다.
사고로 부모를 동시에 잃고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자살을 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살이 실패로 돌아가고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서 삶에대한 교훈을 얻고 삶을 변화시킨다는 전형적인 내용.
회사가기 싫은 날에서 말하던 실행을 말하고 현재에 대한 중요성도 말한다.
몰라서 행동을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주입되면 행동할수도 있지 않겠나 .. ㅎ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일본 문화에 대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삶에서 가장 강렬했던 순간의 예로 나왔던 일본 작가의 이야기는 하루키의 태엽감는 새에서 봤던 장면이고,
하이쿠며,
일본음식점과 그곳에서 주인공이 마신 에비스 맥주도! 오늘 점심을 일식집에서 먹었던 것도 우연.

에비스 맥주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오늘 밤에 한캔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는데 조금 용기를 내서 행동해봐도 좋아.
라는 생각을 조금 더 강하게 만들어준 또 한권의 책.



TistoryM에서 작성됨


Posted by yas00
Review/책2014. 3. 1. 12:03



회사 가기 싫은 날

저자
김희진 지음
출판사
마호 | 2014-02-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회사 가기 싫은 날』은 커피, 자전거, 가구, 빵, 꽃,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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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 하는 일은 찾아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제목을 보는 순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나에게 매일매일이 회사가기 싫은 날이니깐 ... 


책 속에서 뭔가 길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길을 찾았다기 보단 .. 벽을 느꼈다는 말이 맞을것 같다.


일단, 여기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고 있고,

그 일은 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리고 그들은 실행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벽을 넘기 위해서는 위에 나열한 세가지를 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를 했다.



우선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겠다.

많이 고민한다고 생각하는데 .. 잘 안 떠오르네 .. 

막연한 생각만들고 구체화는 안되고 ...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의 구성과 편집이 아기자기 한게 맘에 들었다.

책을 만드는 일도 재밌을것 같은데 ...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