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다고해서 보게된 책.
몰입도가 장난아니었다.
사형제도에 대해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꽤 유익한 소설이었다.
사형을 앞두고 있지만 사건 당시의 기억을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잃은 사형수와,
그 이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전직 교도관과 상해치사로 복역을 마친 피의자의 이야기다.
사형이란 형벌에 대한,
사형수의 관점, 그 판결을 내리는 사람의 관점, 형을 집행하는 사람의 관점, 피해자의 관점등 다양한 시각을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수 있었다.
그리고 그 제도가 가진 맹점 또한 알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뭐 사형제도의 존속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엔 나도 부족한 것이 많다. 뭐 나도 농담으로 저런놈은 죽여야해 .. 라고 말을 하니 찬성의 입장일까 싶기도 하고...
사형이라는 제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놔두고서라도 참 잘 쓰여진 소설이다.
미미 여사께서 극찬을 한 추천사도 있으니 뭐 ..
사건과 사건들이 얽혀있는데 우연인듯 하면서도 개연성을 가지고 그것들이 엮이고,
인물과 인물사이에도 어느정도 연결고리가 있는데 소설의 결론에서 그것들이 모두 만나서 결론이 딱 하고 난다.
추리소설이 가지는 적당한 반전도 있고, 읽어 볼만한 소설이다.
이 작가의 소설을 한편더 읽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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