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9. 13. 11:40
콘택트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1997 / 미국)
출연 조디 포스터, 매튜 매커너히, 제임스 우즈, 톰 스커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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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ssage from deep space. Who will be the first to go? A journey to the heart of the universe.

앨리 애로위(Dr. Eleanor Arroway: 조디 포스터 분)는 어린 시절, 밤마다 모르는 상대와 교신을 기다리며 단파 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소녀였다. 어려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 조차 모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던 아버지 마저 돌아가신 후, 그녀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절대적인 진리의 해답은 과학에 있다고 믿게 된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그녀는 대학을 모두 장학금으로 졸업한 수재 과학도가 된다. 그녀는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다’라는 신념으로, 진리 탐구의 영역을 우주로 넓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내는 것을 궁극적 삶의 목표로 삼게 된다.

 그러던 엘리는 일주일에 몇시간씩 위성을 통해 외계 지능 생물의 존재를 계속 탐색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그녀는 드디어 베가성(직녀성)으로부터 정체 모를 메세지를 수신받게 된다. 그것은 1936년 나치 히틀러가 올림픽 중계 방송이 나간 이후 다시 지구로 수신된 것인데, 그 프레임 사이 사이에 수만장의 디지털 신호가 담겨있었다. 마침내 디지털 신호의 암호가 해독되고, 그 결과 그 신호는 은하계를 왕례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설계도였다. 전세계는 이 설계도로 인해 희망과 두려움 속에 휩싸인다. 새로운 천년 왕국이 도래할 것인가, 아니면 아마게돈의 대 혼돈이 시작될 것인가?

 [스포일러] 한편, 종교 철학자이자 행정부 고위 참모가 된 파머 조스(Palmer Joss: 매튜 맥커너히 분)가 엘리 곁에 나타나는데, 그는 한때 엘리와 연인 사이기도 했지만, 인연이 닿지 못한 사람이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공통된 열정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옛 정열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엘리는 이 외계의 우주수송기를 타고 엄청난 진동 속에 수개의 웜홀을 통과한다. 그녀는 마침내 아름답기 그지 없는 베가성에 도착, 아버지의 형상을 한 자와 이야기도 나누게 된다. 그러나 발사된 지 단 몇초만에 수송기는 바다에 낙하된 상태로 아무도 그녀가 경험한 18시간의 외계 여행을 믿지 않는다. ‘증명되지 않는 존재를 믿어야 하는가’라는 오랜 종교적 질문 속에, 엘리의 경험은 증명 되지 않는 그녀만의 경험이 되고 만다. 하지만 파머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그녀의 경험을 지지하고, 그녀가 단 몇초간 보냈다는 그때 그녀가 촬영한 비디오 카메라엔 18시간 분량의 빈 화면이 녹화되어 있었을 뿐이다.
/

우주에 이외의 생명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생각이다. 그 생각을 영화로 그려낸 이야기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
하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달려가는 앨리의 모습에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한 때 나의 꿈역시 천문학였다. 그 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우주를 향한 나의 동경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큐, 책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동시에 호기심을 키워가고 있다. 요즘의 관심사는 평행우주론.

둘.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과 그로인해 생겨난 종교,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확인했다. 나의 무신론적 가치관의 확인이다. 외계에서 온 메세지하나로 혼란스러워지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 실제로 그 상황이 발생한다면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든다. 그 중에는 외계의 메세지의 근원을 신으로 추앙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 인간의 종교가 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신은 교체될 수 있다. 그 실체가 보인다면 언제나 교체될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의 신인 것이다. 프로세계의 스카웃 경쟁과 같다고나 할까.. 뭐 .. 내 아주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다.

//
영화를 보면서 외계인과의 조우를 어떻게 표현할까 참 궁금했는데 .. 앨리의 죽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정말 ..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외계인에 대해 우리가 상상할 여지를 남겨둔 처리였다. 미디어를 통해 조금은 정형화 되버린 감이 없진 않지만 .. 그래도 이 영화의 그 처리는 좋았다.

일요일 아침에 영화한편 ..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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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9. 9. 23:47
웃음의 나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너선 캐럴 (북스피어,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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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선 캐롤이란 작가의 데뷔작이다.

글을 쓰면서, 그 쓴데로 세상이 바뀌거나 사건이 일어나길 바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만화 데스노트도 그런 부류가 아닐까?

이 책에 등장하는 "게일런"이라는 마을이 바로 그렇게 한 작가의 상상 속에서 창작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그 작가의 이름은 마셜 프랜스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토마스가 동경한 나머지 전기를 쓰려고 마음먹은 작가이다.

토마스는 그의 애인-역시나 마셜 프랜스를 동경하는-인 색스니와 게일런으로 향한다. 전기를 쓰기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알게되는 사실은 그를 경악하게 만든다. 게일런 이라는 마을의 실체를 알고, 프랜스의 딸인 안나가 그에게 바라는 사실 또한 알게되지만 그 사실을 안 순간은 이미 색스니를 잃은 후 였다.

그의 창작으로 마셜 프랜스를 살려내고, 게일런 마을에서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그를 쫓는 리처드와 마주치지만 그에겐 마셜 프랜스와 같은 능력이 생긴걸 ...

자신이 창작해서 쓰는 것들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 자신이 쓰는 무언가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하고싶다는 작가의 욕망을 나타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라면 누구나 욕심낼 그런 일을 가지고 이렇게 멋진 소설을 만들어낸 조너선 캐럴이라는 작가가 대단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느꼈지만 문장들에 알 수없는 오싹함이 있었다. \

기억에 남는 부분
p21 -> "시내에 컬러 제록스 기계가 있어요."
p161 -> 대학시절 작문 수업 강사는 첫 수업 시간에 어린애 인형을 들고 왔다. 인형을 자기 앞에 들더니, 대부분 사람들은 인형을 기술할 때 가장 뻔한 각도에서 바라본 것을 쓴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눈에서 인형에 이르는 가상의 수평선을 그었다. 그리고 나서 이러 말하기를, 진짜 작가는 어떤 각도에서라도 기술할 수 있고, 더 재미있는 각도를 -위에서, 밑에서- 찾게되는데, 바로 그곳에서 창조적 글쓰기가 시작된다고 했다.

북스피어 라는 출판사의 재미있는 점은 ..  이스터에그 찾기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 (책 정보를 보여주는 페이지 다음의..)에 이런 글이 적혀있다.
"이 책을 읽고 네명 이상에게 권하지 않으면....."


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8. 26. 20:52

어둠의 속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엘리자베스 문 (북스피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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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약간의 서평을 보고 골랐다.

자폐인들의 이야기일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주인공 루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각은 조금 낯설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주인공 루는 자폐인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자폐인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많이 알게 된 것같다. 다른 사람의 반응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 등등.

처음엔 알아차리지 못 했다. 단순히 자폐인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책은 그 배경이 지금의 시대보단 조금 의학이 발달한 시대라는 것을 알아 차리는 순간에도 놀랐다. 의학외의 분야는 지금과 같다고 봐도 무방할 배경이었다. 루는 과거의 자폐인들과 다르게 발전된 방법의 치료와 교육을 통해, 완전한 -그들이 부르는 정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의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갔다.
조금 다르지만 사회에 융화될 수 있는 그들 이었다.

그리고 루와 그의 자폐인 동료들이 일하는 직장에서 그들에게 권하는 치료방법, 뇌의 신경구성을 재배열해 정상인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실험적인 치료방법을 통해서 루는 끝내 정상인의 범주에 속하는 인간으로 돌아온다. 

정상인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룬다. 우주를 공부하고, 박사가 된 것이다. 하지만 자폐인일 때 사랑했던 여자와의 관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상인인 된 루에게 그녀는 가슴이 떨리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 대목도 마음에 드는 부분 중의 하나이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난 그녀와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라는 식은 좀 진부하잖아..

책의 마지막에 역자의 말이 있는데 원서를 읽기엔 벅찬 나에게 번역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던 글이 있었다. 영어로 쓰여진 자폐인의 시각과 생각을 한글로 옮기기 위해서 몇번이나 생각을 했었다는 역자의 말이 그것이다.

참고로 이 책의 작가는 자폐인의 키우고 있는 어머니라고 한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라 잘 표현 할 수 있었으리라.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6. 20:42
인사동 스캔들
감독 박희곤 (2009 / 한국)
출연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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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전 사라졌던 한 그림의 복원 프로젝트가 전국민의 관심 속에 세상에 공개된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것이 틀림없을 안견의 '벽안도'. 그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계의 큰 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신의 손을 가졌다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귀신 같은 손놀림으로 무엇이든 베껴내는 이강준과 원하는 그림이면 사기든, 살인이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손에 넣고 마는 배태진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속셈이 존재하는데... 프로젝트의 끝. 복원의 마지막 붓질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벽안도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날수록 슬슬 속내를 비치기 시작하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이 등장한다. 미술계의 마당발이자 인사동의 살아있는 족보 권마담(임하룡), 국내 최고 물량을 자랑하는 위작 공장 호진사 사장(고창석), 한때 미술 복제시대를 풍미했던 국보급 복제 기술자 박가(손병호), 미술계의 실권을 잡고 있는 국회의원을 비롯 일본 거대 미술 컬렉션 그리고 돈냄새를 맡고 찾아온 의문의 패거리 상복(마동석), 근복(오정세), 공수정(최송현)까지! 또한 그들을 추적하는 서울시경 문화재 전담반 강형사(김병옥)와 최하경 형사(홍수현))의 끝을 알 수 없는 그림 전쟁 한판! 속이려는 자와 속는 자, 믿는 자와 배신하는 자, 지키려는 자와 가지려는 자! 본 것을 믿지 마라. 당신이 본 모든 것은 어쩌면 가짜일 수도 있다. 벽안도를 둘러싼 통쾌한 사기극의 한 판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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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던 영화였고, 휴가를 이요해서 봤다.

내용 괜찮았다.
미술품을 복원하는 장면들도 사실이야 어쨌건 잘 만든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 배회장역을 연기한 엄정화가 너무 꼴보기 싫었다.
우리나라 문화제를 외국으로 밀반출 하는 놈들은 싸그리 잡아 넣어야한다.
영화는 영화고, 연기는 연기이며, 배역은 배역일 뿐...

최송현 전아나.. 이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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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8. 16. 20:37
가모우 저택 사건.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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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적 사건인 2.26사건을 배경으로 현대에 살아가는 재수생이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순한 시간여행을 통해서 겪은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소설은 식상해 졌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역사적 사건의 전개에서 시간 여행자들이 끼친 영향을  첨가하고, 시간여행자가 하나가 아닌 둘이었다는 반전을 넣고, 사건을 둘러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자들과 관계를 맺게 함으로써 여러번 나를 놀라게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탄탄한 구성 .. 말 그대로 그것이었다.

현대에서 날아간 주인공 타카시와 과거의 여인 후키가 현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한 사람의 죽음으로 편지를 통해서 재회하게 되는 마지막은 아련한 여운이 남았다. 직접 만난것 보단 괜찮은 결말이었다고 생각된다.

광복절을 즈음하여 일본의 태평양전쟁의 계기가 되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는 소설을 읽게됐다는 것도 내 관점에서는 조금 기이한 일이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이로써 두번째, 작가를 '미미여사'라 부른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북스피어라는 출판사를 알게된것도 수확.
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5. 13:00

블로그 정보첨부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

네이버 검색에도 사진은 없네.

영화 설명은 한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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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케이고(東野圭吾)의 베스트셀러 '게임명은 유괴(ゲ-ムの名は誘拐)'를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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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라는 소개글을 보고 선택했다.
사실은 나카마 유키에가 출연한 영향이 크겠지만..

괜찮았다.
반전은 여러번 반복됐고, 상당히 짜임새 있는 구성이었다.

나카마 유키에의 진지한 연기를 처음 본 것같아서 그게 더 만족스러웠으리라 ~

내가 본 나카마 유키에가 나왔던 드라마가 모두 그녀의 개그가 적당히 등장했던 것들이라 조금은 진지하고, 귀여운 연기가 낯설면서도 매력적이었다.

히가시노 케이고라는 작가의 작품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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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3. 13:00
브이 포 벤데타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2005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스티븐 레아, 존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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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세상을 조롱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헨리 5세>의 대사들을 인용하고,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아픔을 노래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으며 악을 응징하는 브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폭력과 압제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 브이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자신에 관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이비는 점점 브이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왜곡된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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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 영화속의 영국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보수세력이 정권을 잡고, 언론을 장악해서 여과된 정보만을 국민에게 공급하는 정부, 그리고 그 정보에 대해 의심은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국민의 모습이 그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끝내 독선적인 정부는 무너진다.
MB씨의 이 정부도 같은 결말을 보일 것인가?

이 영화를 찾아본 계기는 오늘자 뉴스에서 "런던 한복판서 'MB OUT' 퍼포먼스"라는 기사에서 퍼포먼스를 한 사람이 V의 마스크를 끼고 나왔다는 것을 읽은 것이다.

V가 마지막으로 혁명을 수행하기 전에 쓰러뜨린 도미노에서 모든 조각의 가운데에 있어서 안넘어진 조각은 앞면은 붉은색, 뒷면의 검은색이었다.
보수와 진보의 조화를 말하는 것이라는 나름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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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9. 11:00
세븐 파운즈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2008 / 미국)
출연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마이클 이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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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죄책감으로 7명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운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의 예기치 않던 사랑으로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에밀리와 진정한 사랑에 빠졌다는 걸 느낀 순간 마침내 오랫동안 자신이 계획해온 일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선택된 7명만이 알 수 있었던 그 놀라운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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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때문에 죽은 사람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그가 택한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7명의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것이었다.
뭐라고 잔뜩 쓰고싶은데 그냥 여운을 맛보는것이 나을것 같다.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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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6. 28. 11:00
요시노 이발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4 / 일본)
출연 모타이 마사코, 요네다 료, 이시다 호시, 오카모토 나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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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에는 이상한 전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년들이 그들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발사 요시노로부터 같은 헤어스타일-바가지 머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도시로부터 염색까지 한 헤어스타일의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이발사 요시노는 새 전학생의 머리도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하려고 하는데.. 전학생으로 인하여 이 마을에 헤어스타일의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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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하나 달린 나라에 눈이 둘 달린 사람이 가게되면 그 사람이 비정상이 된다.
뭐, 저런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남자애들은 '요시노가리'라는 머리스타일을 해야하는 마을, 그리고 그곳에 다른 머리스타일을 가진 남학생이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전학온 남학생이 눈이 둘 달린 사람인셈이다.

그 남학생으로 인하여 다른 녀석들도 뭔가 변화를 원하게되고, 끝내는 그 변화를 이뤄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잘못된 전통이주는 선입관이 가지는 폐해를 생각했다.
뭐 이런 것보다 가장 많이 느낀부분이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슷 하다는 느낌이었다. 전통이라는 굴레에 갖혀서 아이들의 의견을 전혀 들으려하지 않는 요시노 아줌마를 지금의 대통령에 그리고 머리스타일의 자유를 원하는 아이들을 국민에 대입을 한다면 이야기는 딱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요시노 아줌마는 끝내 변한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나라 이XX이라는 놈은 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참나 영화를 보면서도 나라 생각을 하다니 .. 고맙다고 해야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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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감독 마이클 베이 (2009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이자벨 루카스, 레인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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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 일상으로 돌아간 샘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새 친구이자 수호 로봇인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샘의 희망과는 달리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샘은 알지 못하지만 오직 그만이 선과 악, 궁극의 힘이 펼치는 전쟁의 향방을 가를 열쇠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희생 없이는 승리도 없는 법! 마침내 샘은 윗익키 가에 전해 내려온 운명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게 된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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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개봉하고 3일 만에 본건가?

말이 필요없다.
정말 재밌다.
2시간 27분이 그냥 슝~하고 지나갔다.
역시 남자의 로망은 변신로봇이다 -_-;;
헐리웃 시나리오 작가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고대문자와 로봇들을 그렇게 연결시킬 생각을 하다니 ..

다만 아쉬운것은 앞자리에 앉아서 화면을 따라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는 것과,
사들고 들어간 맥주 때문에 화장실을 무지하게 가고 싶었다는 것과,
중간에 걸려온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전화에 방해를 받았다는 정도..
아..남자랑 봤다는 것도 좀 .. ㅋ

옵티머스 프라임님은 여전히 멋있었고,
범블비는 더욱 강해졌다.
영화에서 아쉬운 것은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정말 어려웠다는 것이다.
새로운 오토봇이 추가된것 같은데 익숙해지기도 전에 막 어울려 싸우니 .. 그럴수 밖에 ..
쌍둥이 로봇은 좀 웃겼다. 이 녀석들이 마티즈인가?

메간폭스 정말 매력적이었고, 샤이아 라보프 멋있었다.

아이맥스로 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보고 싶다.

그리고 3편을 예고하듯, 메가트론은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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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