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3. 12. 10. 19:43



파이브 데이즈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3-1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 새로운 사랑을 만난 5일간의 여정과 희망의 속삭임! -전 ...
가격비교


요즘 이 작가의 책을 많이 읽는다.


몇권을 봤는데 실패한적이 없어서 신간이 올라오면 사보게 된다.


이 책은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는 주인공과 그 주인공이 만난 역시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이어오는 남자의 일탈이 주된 이야기다.


집안 형편과 부모님의 기대에 의해 원치 않은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려고 하지만 망설이고 그런 내용들이 나온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겪었던 일들과 비슷한 점들이 많아서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가정이 있는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바꾸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는 절정 부분에서는 희열까지도 느껴졌다. 솔직히 이야기가 그렇게 끝나서 새로운 삶을 두 주인공들이 살아나가길 바랬지만 ... 역시나 그렇게 되진 않았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아마 이렇게 날거야라고 짐작되어지는 현실적인 결론에 이르고 만다. 로라와 함께 있을때 그 동안 맘에 들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전부 바꿀 용기를 가졌던 코플랜드는 로라와 잠시 떨어진 사이에 그 모든 용기를 잃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결심을 하고 만다. 지극히 현실적이었고 나를 보는듯했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건 로라대신 술 .. 이라는것만 뺴면 .. 


여튼 다시 일상으로 도피한 코플랜드는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고 비록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현실을 바꿀 용기를 내게된 로라는 사랑없이 관계를 지속해온 남편과 이혼을 하고 새 삶을 살게된다. 그리고 우연히 둘이 재회하게 되는 장면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이다. 


아 .. 안타까운 코플랜드 .. 그리고 잘 했어 로라. 이런 생각이 그 장면을 보면서 딱 들었다.


인생을 자기의 것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약간의 용기다. 결정적 순간에 약간의 용기를 낸다면 그 이후는 어떻게든 맞서서 처리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하지만 ... 코플랜드적 나약함이 내 깊은 곳에 강하게 작용하는것이 현실 ... 


Posted by yas00
Review/책2013. 12. 7. 11:53



더 잡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3-08-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 비즈니스세계는 정글, 살아남는 자가 승자다! -전 세계 3...
가격비교


빅 빅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이다.


빅 픽처 이후에 이 작가의 책을 자주보게된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번 책은 위에 책소개에도 나오듯 정글과 같은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겪는 사건을 다뤘다.


잡지 광고 영업을 하는 주인공은 유능해서 인정을 받고 있지만, 회사의 합병이라는 격변의 시기에 흔히 말하는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직장을 잃게된다. 그리고 일어나는 좌절하면서 겪게되는 타락 .. 그리고 악의로 접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겪는 당황스러운 일들이 주요 내용이다.


미국도 요새 경기가 안 좋긴한가봐.. 해고, 집세 걱정, 소득 걱정 ... 이런 이야기가 암울하게 깔려있다. 소득 수준이 낮은 편이 아닌 주인공임에도 .. 


이 작가의 책은 초반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는 약간 힘들지만 일단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정신없이 읽게 되는것 같다. 이 작가의 신간을 지금 보고 있다 .. ㅎ


주인공은 여러 사건을 겪으며,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된다.


책을 본 후 좀 시간이 지나서 리뷰를 남기는데 이번주 내 주변에서 벌어진 격변의 상황들을 보면서 직업의 세계에서 살아 남는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나에게는 내 신변을 지킬 권력이 없으니 ... 전무도 그렇게 잘려 나가는 판에 .. 대리인 나는 ... 뭐 ....


 

Posted by yas00
Review/책2011. 1. 25. 23:12
빅픽처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더글라스 케네디 (밝은세상, 2010년)
상세보기

성공이란 무엇인가?
많은 소득을 올리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는것?
아니면, 자신이 꿈꾸던 일을 하면서 사는것?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이런 의문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다만 .. 장르가 스릴러라는거 .. 성장소설에 어울리는 의문을 바탕으로 그려진 스릴러 ..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에 속하는 주인공은 .. 사진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물론 성공은 그 꿈을 이루면서 얻은 성공은 아니다. 변호사로 성공을 했고, 이루지 못한 꿈인 사진가에 대한 미련은 성공으로 얻어진 자금력을 바탕으로 고가의 장비를 사는것으로 표출한다. 

그러다 .. 아내의 내연남을 우발적으로 살해하면서 주인공의 인생은 극적인 반전을 맞이한다.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신분으로 변신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들어가 사진가로 성공을 하게된다. 안타깝게도 모든것을 버리고 꿈을 이룬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 신분의 노출에 대한 .. 위협, 그리고 실제로 신분이 노출되는 상황 .. 그리고 우연히 다시 한번의 죽음으로 새로운 신분으로의 변신 .. 
이렇게 주인공의 두번째 세번째 인생이 전개된다. 

주인공이 변호사일때 그 선배 역시 미술을 포기하고 변호사가 된 케이스다. 유독 이 소설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사회적 지위를 얻은 사람이 자주 등장한다. 아마 작가가 가장 이야기 하고 싶었던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꿈과 .. 현실의 괴리 .. 그것이 주위의 기대이든 자신의 욕망이든 .. 

요즘 나를 지배하고 있는 생각이 책전반에 깔린 생각과 다르지 않음에 .. 좀더 관심을 가지고 읽지 않았나 생각된다. 현실은 뚫기힘든 아주 단단한 껍질이다. 책에서 이런말이 나온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 그것을 잃고 난후에는 가장 소망하는 모습이 될 거라고 .. 주인공도 모든것을 잃은 후에 그것을 깨닫는다. 공감한다. 다만 이 생각을 현실의 껍질을 깨고 나가야 .. 좀더 재밌는 삶이 기다리지 않을까? 하지만 역시나 두렵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