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2. 7. 22. 12:16



스텝 파더 스텝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작가정신 | 2006-09-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서른다섯 살 노총각 프로 도둑을 아버지로 개조하라! 용은 잠들...
가격비교


미미여사 책을 한창 구입할때 사놨던 책인듯 하다. 


제목때문에 오해를 한게 .. 춤과 관련된 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손이 가지 않은게 사실이다.

미미여사가 ... 추리 소설 작가란 사실을 왜 망각했을까...

여튼 토요일 오후에 너무 심심해서 펴들게 됐다. 춤 이야기라도 이 심심함 보단 낫겠지 싶어서 ..


스텝 파더가 의붓 아버지란 사실을 책을 읽으며 알았다.

직업 도둑인 책속의 나가 ... 일하던 중 사고로 쌍둥이 중학생 형제와 연을 맺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단편들이 묶여서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는 책인데 단편은 주인공이 추리를 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형식이었다.


쌍둥이의 의붓 아버지가 되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도 재밌었고,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추리물로서도 재미있었다.

즉,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단 말이지 ...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등장하는 사건들도 그리 무거운 소재는 아니었고 어느정도 가족애에 대한 부분도 없지 않아 .. 딱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둥이 중학교 1학년 애들이 나오는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들이 무거우면 얼마나 무거우랴 ...

일본에 이미 .. 나와있는건 아니겠지 ..


여튼 괜찮았다. 미미여사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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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8. 16. 20:37
가모우 저택 사건.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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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적 사건인 2.26사건을 배경으로 현대에 살아가는 재수생이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순한 시간여행을 통해서 겪은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소설은 식상해 졌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역사적 사건의 전개에서 시간 여행자들이 끼친 영향을  첨가하고, 시간여행자가 하나가 아닌 둘이었다는 반전을 넣고, 사건을 둘러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자들과 관계를 맺게 함으로써 여러번 나를 놀라게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탄탄한 구성 .. 말 그대로 그것이었다.

현대에서 날아간 주인공 타카시와 과거의 여인 후키가 현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한 사람의 죽음으로 편지를 통해서 재회하게 되는 마지막은 아련한 여운이 남았다. 직접 만난것 보단 괜찮은 결말이었다고 생각된다.

광복절을 즈음하여 일본의 태평양전쟁의 계기가 되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는 소설을 읽게됐다는 것도 내 관점에서는 조금 기이한 일이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이로써 두번째, 작가를 '미미여사'라 부른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북스피어라는 출판사를 알게된것도 수확.
Posted by yas00
Review/책2009. 6. 22. 10:00
모방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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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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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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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어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공원 쓰레기 통에서 여성의 팔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방송국으로 걸려오는 범인의 전화등의 범인의 공개적인 행동이 사건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그 결말은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고 싶었던 한 인물의 잘 못된 생각이 연출해낸 거대한 살인 연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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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작가가 그려내는 인간의 심리가 소름돋을 만큼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특정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묘사하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았다. 그 생각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테지만, 그 것을 캐치에서 글로 옮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성도 뛰어나지만 난 이 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소설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얼마나 많은 글을 읽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면 이런 통찰력이 생기게 될까?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의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이된 사람은 그 것이 자신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때 무너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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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3권을 다 읽었다. 밤을 지새워가면서 책을 붙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랜만에 그럴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1,2권은 정말 빨리 읽어나갔고, 3권 초반에는 조금 진도가 안나갔지만 범인이 잡힐 배경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는 정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인물들의 이름을 익히는데도 힘들었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