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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메마른 감성을 다스려 줄 것이라는 말과함께 동생에게서 온 선물.
사실 .. 여행 수필을 잘 읽지 않는다..
나도 저런 여행을 할 기회만 된다면 쓸수 있는 글이라는 조금은 약간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좋았다. 작가의 6개월에 걸친 아이슬란드에서의 이야기 ..
그곳에서 쓴 글의 이야기 ..
약간 두서 없는 글에 이게 뭐야 .. ? 라는 생각도 들긴 했었지만 .. 다 읽은 후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 두서가 없는 건 아니었다고 할까 ..
작가도 마냥 여행을 다니면서 아이 좋아 ~ 여행은 좋은 것이야가 아니었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서른살이 넘은 나이에 타인들이 기대하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것에서 작가는 불안해하며, 그런 불안한 다스려 주는 여행 .. 뭐 그런 느낌이었다. 여행 중에도 그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하는 그런 여행 ..
책을 다 읽고 나서 딱 들었던 생각은 .. 겉으로 보기에 괜찮을 것 같은 인생도 .. 속을 들여다보면 .. 제각기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메마른 감성을 조금 다스릴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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