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다큐2009. 5. 7. 10:00



1부 착각의 진실, 2부 아름다운 세상, 3부 긍정적 착각

인간심리를 다룬 다큐였다. 시즌2가 나왔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에 부응한다.
이번 시즌은 인간이 하는 착각에 관한 것. 인간은 보고싶어 하는 것만 보려하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영향,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었다.

위의 캡쳐사진이 제일 와 닿은 부분인데 두 집단으로 아이들을 나눴다. 한 집단은 긍정의 힘이 약한 집단, 한 집단은 긍정의 힘이 강한 집단, 두 집단이 이뤄내는 성과와 그 성과로 얻는 만족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나는 어떠한가? 긍정의 힘이 많은 것을 바꾼다는 사실은 책과 많은 미디어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기에 그렇게 바뀌려고 노력은 해보았으나 내 내면의 부정의 힘이 그것을 쉽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저 장면을 보고, 쉽게 포기를 해버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와 닿은 것이다.

그 밖의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자신이 가진 편견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이 부분에서 옷 차림에 따라 같은 사람임에도 다르게 평가하는 여자들, 이 프로그램이 의도 한 것은 아니겠지만 좀 ... 그랬다.
그리고 농구장 실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자신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는 사실, 이 사실은 나의 행동이 변화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암튼 EBS는 다큐멘터리를 정말 재밌게 잘 만든다.

Posted by yas00
Review/다큐2009. 4. 1. 10:00

올해는 다윈이 탄생 200년, 진화론을 발표150년을 맞는 해라고한다.
생물학 분야의 토대라고 생각하는 진화론과 그것의 찬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였다.

다윈의 진화론과 종교의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난 지극히 진화론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생명의 기원과생물체의 복잡한 구조를 생각하면 과연 진화론이 모든것을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곤했다.

나의 의문이 나만의 의문은 아니었음을 이 다큐를 통해서 알게 됐다. 지적설계론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 되어있었다. 보면서 우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지적설계론을 지지 할 수 없는 이유는 내 자신이 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1부 '신의 과학, 진화를 묻다'에서는 지적설계론과 진화론의 논쟁 중심에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각 이론의 입장과 반론을 살펴본다.

2부 '진화론, 신을 묻다'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진화론 인식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했는데, '진화론의 신뢰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2%가 '믿는다', 30.6%가 '믿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진화론을 믿지 않는 이유로는 대상 응답자 41.3%가 '과학적으로 불충분해서', 39.2%가 '종교적 신념과 맞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종교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존재하지 않는 신을 기반으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 할 수 있다니, 진화의 과정에서 종교가 생겨 났다는 견해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아주 유익한 다큐였고, 생각 할 거리를 많이 제공했다. 이 작품을 보고 도킨스의 책을 몇 권샀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