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다큐2008. 6. 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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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작으로 구성된 감기에 관한 다큐였다.

같은 증상으로 우리나라와 외국의 의사에게 처방을 받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감기라는 병에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그 편견을 만드는데 크게 한 몫하는 의사들의 모습이 나온 다큐였다.
가벼운 초기 감기증세에 10알이나 되는 약을 처방하는 한국의 의사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조금은 빗나간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의사라는 사람들이 가진 권위주의적인 모습도 엿 볼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의사들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다큐가 내린 결론은 초기 감기는 어떤 약도 필요없다는 것,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감기정도는 이겨낼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있다. 감기라는 병에는 특별한 약이 있을 수 없다는 것과, 조그만 증상에도 약에 의존하는 것은 (특히나 항생제)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요즘 EBS 다큐가 유익한 내용이 참 많은 것 같다. 특히 이 감기에 관한 다큐는 특이하게 나레이션이 없다. 그래서 더욱 깔끔한 느낌을 줬던 다큐다.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