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 박범신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티베트이야기로 정리하면 될 것같다.
윗 사진은 티벳의 상징인 포탈라궁앞을 인민광장처럼 꾸며놓은 것이다. 중국정부의 업적이다.
작가의 시선은 안타까움으로 요약가능할 것이다.
어쩌면 티벳 원주민보다 한족이 더 많이 거주하게된 티벳. 최신의 쇼핑몰이 들어선 라싸의 모습은...내가 상상하던 티벳의 모습과는 너무나 상이해서 조금은 충격이었다. 지상에서 제일 성스러운 곳이라는 티벳에 생긴 유흥업소...등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신의 땅이라고 불리는 카일라스 입구, 4500미터의 고지에 생긴 유흥업소와 그것을 만든 중국인들. 지구상에 얼마남지 않은 청정지역을 쓰레기로 뒤덮어버린 중국인들. 과연 저들이 가는 곳이 망가지지 않는 곳이 있을까?
자원에 대한 욕심. 군사적인 이유로 티벳을 점령하고 자치권을 무력으로 강탈해버린 중국. 과연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을 치룰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한 국가의 현대화에 이렇게 반감을 가지는 나 자신도 이상하지만 현대화의 모습이 마음에 안 드는것은 사실이다. 한족. 중국. 그냥 싫다. 며칠전에 본 아시안 하이웨이를 이용해 라오스를 황폐하게 만들어가던 중국인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반감은 더욱 커졌다. 아시아의 독이다는 생각이다.
티벳이 더 망가지기전에 티벳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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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곧 길이니 험한 길을 갈수록 그 공덕은 깊어지니 더 이상 두려워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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