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망하고 개인파산 신청을 한 상태로,
빚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피해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일단 책을 읽으며 놀랬던 것은,
그 여자가 겪은 다양한 아르바이트 & 다양한 거주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저자였다.
경험 하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을 법한 일들인데 .. 특히 발렌타인이었나 화이트데이였나 시즌에 사탕인지 초콜렛인지 포장하는 일에 대한 묘사부분....
그리고 상가수첩을 돌리며 그 지역이름의 유래를 운전기사 아저씨가 말해주는데 그것도 흥미로웠다.
이야기의 흐름이 상가수첩을 돌리러 가는 동선을 따라간다는 것도 재밌는 구성이었다.
개인파산신청에 대한 자세한 설명..역시나 ..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겠지....
소설의 마무리는 완벽하진 않지만 여운을 남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보이는데 작가도 이렇게 책을 펴낸것을 보면 어느정도 해피한 과정을 겪고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이된다.
정말 살기 힘든 나라다.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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