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하루키 신작.
역시나 예약 구매를 했다.
총평은 ..
이 형님 책은 점점 난해해진다.
주제의식은 늘 변함없이 상실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은데 ..
그게 나 자신의 상실이던, 주위의 누군가가 상실되던 뭐 ...
단편 7작품이 수록된 단편집인데 이야기의 대부분이 상실된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무 사랑하던 여자를 상실하고 본인이 상실되는 뭐 그런 .. 근데 그 여자는 유부녀 ...
뭔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작가의 일탈이 소설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욱 강력하게 들었다.
요즘 내 일상에 맞는 책인듯도 하면서 아닌듯도 하면서,
명확한 결론이 없이 뭔가가 사라지며 끝나는 책의 내용이 또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누구누구는 행복하게 살았데요.
또는 누구누구는 벌을 받게 됐데요.
처럼 명확한 결론이 나는 이야기를 바라는것은 내가 나이가 들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어서 그런것일까 ..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내 불안감의 반대급부로 명확함을 원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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