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10. 5. 19:40
아빠의 화장실
감독 세자르 샬론, 엔리케 페르난데스 (2007 / 브라질, 프랑스, 우루과이)
출연 세자르 트론코사, 버지니아 멘데스, 마리오 실바, 버지니아 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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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작은 마을 멜로에 교황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마을에는 미지의 물건들이 유입되기 시작한다. 5만 명의 신도가 이동하리라는 사실은 5만 명분의 음식과 기념품이 필요하다는 의미. 인간의 존엄성과 결속에 대한 감동적이고 유쾌한 영화이다.

 1988년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순방길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해 더욱 흥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국경마을 멜로,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조용했던 시골 마을은 들썩이고, 사람들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생각에 들뜬다. 햄버거, 소시지, 기념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준비되는 가운데, 주인공 비토는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번다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화장실만 성공하면 아내의 밀린 전기세도, 딸아이의 새 라디오도, 그리고 자신을 위한 오토바이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는 비토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돈을 마련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화장실을 짓기 시작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데, 과연 ‘아빠의 화장실’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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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무능한 가장은 .. 가족을 힘들게 한다.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임에도 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졌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크게 한건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하는데, 영화를 보거나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일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왜 꼭 아버지쪽 일까?
어머니가 뭔가 일을 벌이는 경우는 적은것 같단 말이지 .. 

괜찮은 영화였다. 남미, 우루과이의 모습을 알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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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