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10. 18. 03:50
래요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윌리엄 앨런 영, 로버트 홉스, 케네스 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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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여 인류와 처음으로 직접 조우한 지도 벌써 28년이 흘렀다. 고향행성의 마지막 생존자들인 이들 외계인들은 인간들의 예상과 달리, 지구를 침공하는 존재도, 인간사회를 진일보시킬 만큼 엄청난 과학기술을 가진 존재도 아니었다. 따라서, 이들은 인간들에게 있어서 단순히 다른 세계에서 온 이주민일 뿐이었다. 정치인들 및 각국 지도자들의 협의 끝에 외계인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9구역(District 9)’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고, 인간들과의 접촉이 통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외계인들의 통제를 담당할 계약을 맺은 것은 민간 회사인 ‘MNU (Multi-National United)’로, 이 회사는 외계인들의 복지보다는 그들의 진보한 무기기술을 습득하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무기 기술은 외계인의 DNA가 있어야만 작동할 수 있는 까닭에 아직까지는 별 소득이 없는 상태다. 그러던 중. MNU 요원인 위커스 반 데어 멀위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DNA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들과 인간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제 외계인의 군사 기술을 해독할 수 있는 열쇠가 된 위커스는 모두에게 쫒기는 몸이 되고, 그가 숨을 수 있는 곳은 ‘9구역’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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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영화인 콘택트와 생각을 같이 해볼 수 있었던 영화다.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외계인이 지구에 오지만 지구인의 통제아래에 이.주. 하게된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구인에 비해서 지능도 좋아보이지 않고, 그리 강해보이지 않는다.

난 성악설을 지지하는 사람인데 이 영화에서도 인간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인간은 그 외계인들을 자신보다 약하다는 판단이 든 이후에는 그들을 실험에 이용하고, 그들의 무기를 사용할 방법만 찾게된다.

외계바이러스에 감염 되어 외계인과 협력하던 주인공 마저 마지막 순간에 외계인을 배신하는데 뭐 .. 말 다했지..
어쨌거나 영화를 보면선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인 .. 지구에서 가장 사라져야 할 종족은 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다시 해봤다.

크리스토퍼가 3년 후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 속편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중무장을 하고 와서 인류를 싹 쓸어버리는 내용이려나~ 내 바람은 평화로운 목적-멀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목적으로 돌아오지만 인류의 공격에 그들도 공격을 하는 내용이 펼져질 것 같은 예감이다. 인류는 편협하고, 적대적이니깐.. 모든 인류가 그렇다고 생각진 않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꼭 그렇단 말이지 ..

여담이지만, 그렇게 기술력이 발전한 외계인들임에도 그걸 사용하지 못 하고 멍청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 세계에서 능력이 떨어지는 일종의 인종 청소를 통해서 버려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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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