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soo`s blog

연화장 언저리까지 다녀왔다.
500m가 남았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었고, 오르막이라 오늘은 무리일것으로 판단 돌아왔다.
여름 저녁 라이딩은 얼굴 전면을 가릴수 있는 마스크와 고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벌레가 얼마나 많던지.. 얼굴에 가슴팍에 와서 부딪히는데 그 느낌이 과히 좋진않았다.

라이딩시간은 약 1시간 30분, 달린거리는 21km쯤 된다.

그나저나 자전거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_-;;

결과는 실패.
실패의 이유는 무서워서;;
원천유원지로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자전거는 들어갈 수 있어서 가보자고 들어갔는데 가로등도 없고, 불빛도 하나 없는게 을씨년 스런 기분이 들었다.
끝까지 가볼까도 생각했는데 공사중이라 중간에 길이 험해지거나 그런걸 자칫 못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돌려나왔다. 날 밝을 때 재도전해야겠다.

그리곤 아주대병원쪽으로 돌아서 귀가했다.
일부러 오르막길이 좀 많은 길을 택해서 왔다.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다.
오늘 달린 거리는 대강 12Km.

퇴근 후, 원천유원지를 목적지로 하고 달렸다.
지도도 뽑아놓고 나름데로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다. 왕복거리 15Km조금 넘는 거리였다. 한 시간이면 다녀 올 것으로 생각하고 달렸다.

동수원병원까진 두어번 가봤던 길이라 무난하게 갔느넫 거기서부터가 문제였다.
지도를 꺼내서 펼쳐본 순간 당황했다. 동수원병원을 기점으로 뭔가 표시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음 지도에서 찾아서 내 머리속에 넣어둔 지도와는 다른 지도 .. 그래도 가보면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달렸다.

하지만 끝내 원천유원지는 구경도 못 했고, 수원 IC 앞까지 가서 돌아와야했다. 왕복거리 20Km정도다. 위 지도에서 경로를 잘못 표시한 곳이 있어서 20Km정도 될것 같다. 다시 한번 달리고 와서 정리를 하면서 느끼지만 GPS 필요하다;;

원천유원지는 다시 도전할 것이다.

/ep1
중간에 체인이 한번 풀렸다.
원인은 잘 모르겠다. 내 부주의 같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뿐.

/ep2
수원 IC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랑 마주오던 아저씨 한분이 나에게 인사를 했고, 나 역시 인사를 해드렸다^^

/ep3
사고 날뻔했다;;
회사 동문 앞에서 회사로 들어가던 차와 회사에서 나오던 차 사이에 낄뻔;; 어찌나 브레이크를 급하게 잡았던지 타는 냄새가 났다. 조심하자..

이것이 오늘내가 달렸던 경로와 거리. 다음지도에서 하나하나 포인트찍어서 거리쟀는데 몇번이나 날려먹어서 다시 한 줄 모르겠다.. GPS 뽐뿌가 계속온다. 총 15.38Km를 달렸고, 한 시간쯤 걸렸다. 마구마구 달린건 아니어서 라이딩이라 하기엔 부족하고, 내 나름데로 생각한것이 수원탐험이다. 엉덩이는 여전히 아팠고, 손목도 아팠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조형물(?)과 내 자전거. '대가리와 자전거' 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