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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의 새 재단으로 출범한다.

두산은 중앙대학교가 두산의 재단 영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중앙대 측의 이같은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8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그동안 연강재단의 장학사업 등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지만 올 예상 매출 23조원, 2015년 매출 100조원 목표 달성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면서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왔다”며 “마침 지난 3월 중앙대가 새로운 재단영입을 추진하면서 두산에 의사를 타진해옴에 따라 이를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중앙대는 사립대학교 정관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학교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대학으로 도약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현재 중앙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대비해 추진 중인 ‘CAU 2018’ 플랜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지식창조 및 학습역량 보유 대학, 세계가 선호하는 명문대학 등 비전 및 목표를 달성해 동양의 MIT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대 재단 영입에 참여하는 두산의 계열사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중앙대 이사장 및 이사회 구성원은 해당 교육청의 승인을 얻어 결정된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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