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11. 3. 00:28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2009 / 미국)
출연 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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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리는데, ‘칼’ 할아버지의 이 위대한 모험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탐험가 ‘러셀’! 지구상에 둘도 없을 이 어색한 커플이 함께 하는 대모험.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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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있었다 ~
모험~
나도 집에 풍선 매달아 날아가고 싶다 ~

인생이 저렇게 만화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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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10. 18. 20:24
9 : 나인
감독 셰인 액커 (2009 / 미국)
출연 일라이저 우드, 제니퍼 코넬리, 존 C. 라일리, 크리스핀 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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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구할 9개의 희망이 태어났다!!

과학문명의 폭주, 인간의 욕망이 극한으로 치닫자, 인류는 종말을 맞이했다. 남은 것은 황량한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 하지만 인류의 마지막을 예견한 한 과학자에 의해 9개의 생명체가 탄생되었다. 홀로 남은 줄 알았던 9은 괴물 기계군단을 피해 살아남은 생존자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오만한 리더 1, 4차원 발명가 2, 쌍둥이 학자 3과 4, 열혈 기술자 5, 별난 예술가 6, 풍운의 여전사 7, 행동대장 8.

 타고난 운명을 따라 9은 이들과 함께 원정대를 이루어 전쟁을 치르려 한다. 하지만 성격도 가치관도 전부 다른 대원들은 좀처럼 합심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이들이 대항해야 할 적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도무지 이길 승산이 보이지 않는 전쟁, 그리고 원정대를 엄습해오는 두려움. 이들에게 선택은 둘 중 하나다!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영영 숨어살거나.

 괴물 기계군단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 9. 이제 미래는 9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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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 만큼의 재미는 없었다.
기계와 인류의 충돌, 그리고 인류는 멸망하고, 그 인류의 남은 희망은 인류를 멸망시킨 기계문명의 창시자인 과학자가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든 9개의 조그만 기계들이다.

인류를 멸망시키는 기계가 탄생한 배경은 짐작하겠지만 인간의 욕심이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9개의 기계들이 가진 생각은 인간의 그것과 같다.
거기에도 인간이 가진 나약한 모습을 가진 것들이 존재한다. 1이 그 대표격..
생각할 거리는 .. 이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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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10. 18. 03:50
래요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윌리엄 앨런 영, 로버트 홉스, 케네스 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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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여 인류와 처음으로 직접 조우한 지도 벌써 28년이 흘렀다. 고향행성의 마지막 생존자들인 이들 외계인들은 인간들의 예상과 달리, 지구를 침공하는 존재도, 인간사회를 진일보시킬 만큼 엄청난 과학기술을 가진 존재도 아니었다. 따라서, 이들은 인간들에게 있어서 단순히 다른 세계에서 온 이주민일 뿐이었다. 정치인들 및 각국 지도자들의 협의 끝에 외계인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9구역(District 9)’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고, 인간들과의 접촉이 통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외계인들의 통제를 담당할 계약을 맺은 것은 민간 회사인 ‘MNU (Multi-National United)’로, 이 회사는 외계인들의 복지보다는 그들의 진보한 무기기술을 습득하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무기 기술은 외계인의 DNA가 있어야만 작동할 수 있는 까닭에 아직까지는 별 소득이 없는 상태다. 그러던 중. MNU 요원인 위커스 반 데어 멀위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DNA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들과 인간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제 외계인의 군사 기술을 해독할 수 있는 열쇠가 된 위커스는 모두에게 쫒기는 몸이 되고, 그가 숨을 수 있는 곳은 ‘9구역’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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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영화인 콘택트와 생각을 같이 해볼 수 있었던 영화다.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외계인이 지구에 오지만 지구인의 통제아래에 이.주. 하게된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구인에 비해서 지능도 좋아보이지 않고, 그리 강해보이지 않는다.

난 성악설을 지지하는 사람인데 이 영화에서도 인간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인간은 그 외계인들을 자신보다 약하다는 판단이 든 이후에는 그들을 실험에 이용하고, 그들의 무기를 사용할 방법만 찾게된다.

외계바이러스에 감염 되어 외계인과 협력하던 주인공 마저 마지막 순간에 외계인을 배신하는데 뭐 .. 말 다했지..
어쨌거나 영화를 보면선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인 .. 지구에서 가장 사라져야 할 종족은 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다시 해봤다.

크리스토퍼가 3년 후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 속편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중무장을 하고 와서 인류를 싹 쓸어버리는 내용이려나~ 내 바람은 평화로운 목적-멀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목적으로 돌아오지만 인류의 공격에 그들도 공격을 하는 내용이 펼져질 것 같은 예감이다. 인류는 편협하고, 적대적이니깐.. 모든 인류가 그렇다고 생각진 않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꼭 그렇단 말이지 ..

여담이지만, 그렇게 기술력이 발전한 외계인들임에도 그걸 사용하지 못 하고 멍청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 세계에서 능력이 떨어지는 일종의 인종 청소를 통해서 버려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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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10. 5. 19:40
아빠의 화장실
감독 세자르 샬론, 엔리케 페르난데스 (2007 / 브라질, 프랑스, 우루과이)
출연 세자르 트론코사, 버지니아 멘데스, 마리오 실바, 버지니아 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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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작은 마을 멜로에 교황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마을에는 미지의 물건들이 유입되기 시작한다. 5만 명의 신도가 이동하리라는 사실은 5만 명분의 음식과 기념품이 필요하다는 의미. 인간의 존엄성과 결속에 대한 감동적이고 유쾌한 영화이다.

 1988년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순방길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해 더욱 흥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국경마을 멜로,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조용했던 시골 마을은 들썩이고, 사람들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생각에 들뜬다. 햄버거, 소시지, 기념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준비되는 가운데, 주인공 비토는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번다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화장실만 성공하면 아내의 밀린 전기세도, 딸아이의 새 라디오도, 그리고 자신을 위한 오토바이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는 비토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돈을 마련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화장실을 짓기 시작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데, 과연 ‘아빠의 화장실’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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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무능한 가장은 .. 가족을 힘들게 한다.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임에도 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졌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크게 한건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하는데, 영화를 보거나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일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왜 꼭 아버지쪽 일까?
어머니가 뭔가 일을 벌이는 경우는 적은것 같단 말이지 .. 

괜찮은 영화였다. 남미, 우루과이의 모습을 알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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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10. 5. 19:36
소년 메리켄사쿠
감독 쿠도 칸쿠로 (2008 / 일본)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 유스케 산타마리아, 사토 코이치, 키무라 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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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음악을 아십니까? 레코드 회사직원 칸나는 인터넷에서 펑크밴드 ‘소년 메리켄사쿠’의 동영상을 보고 매료된다. 그녀는 사장에게 밴드와 계약하기를 권하지만, 그 동영상이 25년 전의 모습일 줄이야. 전국라이브투어에 나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쿠도 칸쿠로의 유쾌한 연출과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에 펑크 음악의 선율이 더해졌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아저씨들의 유쾌한 꿈이루기.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

괜찮은 영화다.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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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9. 27. 23:17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감독 우디 앨런 (2009 / 스페인, 미국)
출연 스칼렛 요한슨,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레베카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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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다른 사랑의 달콤한 유혹 둘이 하면 로맨틱 하고, 셋이면... 환상적일까?

로맨스라면 고통도 달콤하다고 느낄 정도로 사랑 앞에 용감한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와 로맨틱한 낭만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지적인 현실주의자 비키(레베카 홀).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사랑에 관해서는 완전히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난다.

 달콤한 지중해의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즐기던 두 사람은 우연히 매력적인 화가 후안 안토니오(하비에르 바르뎀)를 만나게 되고, 그의 노골적인 유혹에 강하게 거부하는 비키와 달리 크리스티나는 후안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얘기치 않은 순간에 비키 마저 후안에게 빠져들지만, 예정된 결혼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남게 된 크리스티나와 후안이 둘 만의 사랑을 나누던 어느 날, 후안의 전처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가 둘 사이에 나타난다. 그들의 불안정한 동거생활도 잠시, 어느새 가까워진 마리아와 크리스티나는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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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맘이란게 특히나 사랑이란 감정은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다.
이성적으로 아닌게 뻔 한 일이지만 사랑이란 요소가 끼어들어 버리면 평소라면 하지 않을 선택을 하게된다.
좋은건지 .. 나쁜건지 .. 아직 난 모르겠음.

 비키의 대사 .. 지나간 일이야. 다끝났어. 와닿는 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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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9. 26. 10:42
바시르와 왈츠를
감독 아리 폴먼 (2008 /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출연 론 벤-이샤이, 로니 다약, 아리 폴먼, 드롤 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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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옛 친구와 함께 술집에 들른 영화감독 아리는 계속 반복되는 친구의 악몽에 관해 듣게 된다. 매일 밤 꿈에 어김없이 등장해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26마리의 사나운 개들에 관한 이야기. 두 남자는 이 악몽이 80년대 초 레바논 전쟁 당시 그들이 수행했던 이스라엘 군에서의 임무와 어떠한 연관이 있다고 결론 내린다. 오랜 시간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리는 자신이 당시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서 전세계를 돌며 자신의 옛 친구들과 동료들을 찾아 나선다. 아리가 과거의 비밀을 더 깊이 파헤쳐갈수록 때로는 선명하게, 때로는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형태로 그의 기억들도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

전쟁이 가져다주는 고통은 죽은자, 죽인자에게 똑같이 다가온다.
대량학살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감독의 기억나지 않는 과거를 찾아다니는 과정이 영화의 줄거리다. 잊고싶은 기억은 스스로 배제해버리는 사람의 심리.. 전쟁은 그렇게 잊고 싶은 기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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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9. 26. 00:04
10억
감독 조민호 (2009 / 한국)
출연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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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죽음, 1명의 생존자를 남긴 서바이벌 게임쇼

수십만의 신청자 중, 인터넷 방송국 주최의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8명의 참가자가 초대된다. 바다, 사막, 밀림, 강으로 이어지는 육지 속의 무인도, 호주 퍼스(Perth).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서바이벌 게임쇼가 시작됐다.

  그러나 게임쇼 7일 후... 8명의 참가자와 2명의 방송진행자 中 9명은 몰살되고 한 명의 생존자는 기억상실 상태로 호주 경찰에 의해 발견된다. 사막과 밀림을 배경으로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었던 미스터리 게임쇼. 그 곳에선 무엇이 일어난 것일까? 왜 그들은 목숨을 건 죽음의 게임쇼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나?
/

흥행에는 실패한것 같은데 예상외로 괜찮았다.
타인에게 닥친 위기에 무관심한 현대인의 모습은 .. 
나라면? 자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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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9. 25. 01:16
똥파리
감독 양익준 (2008 / 한국)
출연 양익준, 김꽃비, 이환, 정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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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엿같고, 핏줄은 더럽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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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9. 13. 11:40
콘택트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1997 / 미국)
출연 조디 포스터, 매튜 매커너히, 제임스 우즈, 톰 스커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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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ssage from deep space. Who will be the first to go? A journey to the heart of the universe.

앨리 애로위(Dr. Eleanor Arroway: 조디 포스터 분)는 어린 시절, 밤마다 모르는 상대와 교신을 기다리며 단파 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소녀였다. 어려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 조차 모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던 아버지 마저 돌아가신 후, 그녀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절대적인 진리의 해답은 과학에 있다고 믿게 된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그녀는 대학을 모두 장학금으로 졸업한 수재 과학도가 된다. 그녀는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다’라는 신념으로, 진리 탐구의 영역을 우주로 넓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내는 것을 궁극적 삶의 목표로 삼게 된다.

 그러던 엘리는 일주일에 몇시간씩 위성을 통해 외계 지능 생물의 존재를 계속 탐색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그녀는 드디어 베가성(직녀성)으로부터 정체 모를 메세지를 수신받게 된다. 그것은 1936년 나치 히틀러가 올림픽 중계 방송이 나간 이후 다시 지구로 수신된 것인데, 그 프레임 사이 사이에 수만장의 디지털 신호가 담겨있었다. 마침내 디지털 신호의 암호가 해독되고, 그 결과 그 신호는 은하계를 왕례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설계도였다. 전세계는 이 설계도로 인해 희망과 두려움 속에 휩싸인다. 새로운 천년 왕국이 도래할 것인가, 아니면 아마게돈의 대 혼돈이 시작될 것인가?

 [스포일러] 한편, 종교 철학자이자 행정부 고위 참모가 된 파머 조스(Palmer Joss: 매튜 맥커너히 분)가 엘리 곁에 나타나는데, 그는 한때 엘리와 연인 사이기도 했지만, 인연이 닿지 못한 사람이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공통된 열정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옛 정열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엘리는 이 외계의 우주수송기를 타고 엄청난 진동 속에 수개의 웜홀을 통과한다. 그녀는 마침내 아름답기 그지 없는 베가성에 도착, 아버지의 형상을 한 자와 이야기도 나누게 된다. 그러나 발사된 지 단 몇초만에 수송기는 바다에 낙하된 상태로 아무도 그녀가 경험한 18시간의 외계 여행을 믿지 않는다. ‘증명되지 않는 존재를 믿어야 하는가’라는 오랜 종교적 질문 속에, 엘리의 경험은 증명 되지 않는 그녀만의 경험이 되고 만다. 하지만 파머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그녀의 경험을 지지하고, 그녀가 단 몇초간 보냈다는 그때 그녀가 촬영한 비디오 카메라엔 18시간 분량의 빈 화면이 녹화되어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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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이외의 생명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생각이다. 그 생각을 영화로 그려낸 이야기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
하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달려가는 앨리의 모습에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한 때 나의 꿈역시 천문학였다. 그 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우주를 향한 나의 동경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큐, 책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동시에 호기심을 키워가고 있다. 요즘의 관심사는 평행우주론.

둘.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과 그로인해 생겨난 종교,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확인했다. 나의 무신론적 가치관의 확인이다. 외계에서 온 메세지하나로 혼란스러워지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 실제로 그 상황이 발생한다면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든다. 그 중에는 외계의 메세지의 근원을 신으로 추앙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 인간의 종교가 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신은 교체될 수 있다. 그 실체가 보인다면 언제나 교체될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의 신인 것이다. 프로세계의 스카웃 경쟁과 같다고나 할까.. 뭐 .. 내 아주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다.

//
영화를 보면서 외계인과의 조우를 어떻게 표현할까 참 궁금했는데 .. 앨리의 죽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정말 ..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외계인에 대해 우리가 상상할 여지를 남겨둔 처리였다. 미디어를 통해 조금은 정형화 되버린 감이 없진 않지만 .. 그래도 이 영화의 그 처리는 좋았다.

일요일 아침에 영화한편 ..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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