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09. 8. 30. 23:30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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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남은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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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우리나라에 재난영화가 있었나?
방금 생각을 해보니 화재와 관련된 재난영화는 있었던 것 같은데 .. 더 생각나는 것은 없다.

기상으로 인한 재난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다. 그러기에 관심을 가지고 봤던 영화들이 몇편 된다. 그래서 인지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는 느낌은 든다.

우선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 가족들이다. 미국의 재난영화를 봐도 재난을 관측하는 박사들의 가족은 항상 등장한다. 이 영화도 그랬다. 조금은 식상했던 부분..나라면 가족이 재난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면 앞뒤 안가리고 차에 태워서 그 지역을 벗어 날텐데 영화에선 항상 설득을 한다.
이외에 여러 가족이 등장하지만 언급은 않겠다.

재난 영화에서는 한 사람이 재난이 임박함을 주장하지만 늘 그 주장은 묵살된다. 뭐 그러지 않으면 영화가 전개가 안되겠지만 말이지...

그다지 등장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되는 이민기와 강예원의 러브라인 .. 하지만 이민기가 죽은게 제일 안쓰럽긴 했다. 개새끼 때문에 개죽음 당한거나 마찬가지 니깐 ...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였다. 한가지 가장 아쉬운 점은 .. 컴퓨터 그래픽 ... 아 뭔가 어색해 ~ 어색해 .. 특히 쓰나미 밀려오고 도시로 물이 들어온 장면은 ... 너~~~무 어색했다.

부산 사투리 쓰는 하지원은 .... 귀여웠다 ;;ㅋ
근데 설경구 작은아버지 죽을때..간판 떠내려 가는거 ... 소리만 지르지 말고 .. 알려줬으면 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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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2009. 8. 30. 23:19
선물
감독 김지운 (2009 / 한국)
출연 정우성, 김아중, 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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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사랑 / 믿음

김아중 정말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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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6. 20:42
인사동 스캔들
감독 박희곤 (2009 / 한국)
출연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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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전 사라졌던 한 그림의 복원 프로젝트가 전국민의 관심 속에 세상에 공개된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것이 틀림없을 안견의 '벽안도'. 그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계의 큰 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신의 손을 가졌다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귀신 같은 손놀림으로 무엇이든 베껴내는 이강준과 원하는 그림이면 사기든, 살인이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손에 넣고 마는 배태진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속셈이 존재하는데... 프로젝트의 끝. 복원의 마지막 붓질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벽안도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날수록 슬슬 속내를 비치기 시작하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이 등장한다. 미술계의 마당발이자 인사동의 살아있는 족보 권마담(임하룡), 국내 최고 물량을 자랑하는 위작 공장 호진사 사장(고창석), 한때 미술 복제시대를 풍미했던 국보급 복제 기술자 박가(손병호), 미술계의 실권을 잡고 있는 국회의원을 비롯 일본 거대 미술 컬렉션 그리고 돈냄새를 맡고 찾아온 의문의 패거리 상복(마동석), 근복(오정세), 공수정(최송현)까지! 또한 그들을 추적하는 서울시경 문화재 전담반 강형사(김병옥)와 최하경 형사(홍수현))의 끝을 알 수 없는 그림 전쟁 한판! 속이려는 자와 속는 자, 믿는 자와 배신하는 자, 지키려는 자와 가지려는 자! 본 것을 믿지 마라. 당신이 본 모든 것은 어쩌면 가짜일 수도 있다. 벽안도를 둘러싼 통쾌한 사기극의 한 판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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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던 영화였고, 휴가를 이요해서 봤다.

내용 괜찮았다.
미술품을 복원하는 장면들도 사실이야 어쨌건 잘 만든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 배회장역을 연기한 엄정화가 너무 꼴보기 싫었다.
우리나라 문화제를 외국으로 밀반출 하는 놈들은 싸그리 잡아 넣어야한다.
영화는 영화고, 연기는 연기이며, 배역은 배역일 뿐...

최송현 전아나.. 이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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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5. 13:00

블로그 정보첨부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

네이버 검색에도 사진은 없네.

영화 설명은 한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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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케이고(東野圭吾)의 베스트셀러 '게임명은 유괴(ゲ-ムの名は誘拐)'를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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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라는 소개글을 보고 선택했다.
사실은 나카마 유키에가 출연한 영향이 크겠지만..

괜찮았다.
반전은 여러번 반복됐고, 상당히 짜임새 있는 구성이었다.

나카마 유키에의 진지한 연기를 처음 본 것같아서 그게 더 만족스러웠으리라 ~

내가 본 나카마 유키에가 나왔던 드라마가 모두 그녀의 개그가 적당히 등장했던 것들이라 조금은 진지하고, 귀여운 연기가 낯설면서도 매력적이었다.

히가시노 케이고라는 작가의 작품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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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3. 13:00
브이 포 벤데타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2005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스티븐 레아, 존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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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세상을 조롱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헨리 5세>의 대사들을 인용하고,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아픔을 노래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으며 악을 응징하는 브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폭력과 압제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 브이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자신에 관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이비는 점점 브이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왜곡된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
/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 영화속의 영국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보수세력이 정권을 잡고, 언론을 장악해서 여과된 정보만을 국민에게 공급하는 정부, 그리고 그 정보에 대해 의심은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국민의 모습이 그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끝내 독선적인 정부는 무너진다.
MB씨의 이 정부도 같은 결말을 보일 것인가?

이 영화를 찾아본 계기는 오늘자 뉴스에서 "런던 한복판서 'MB OUT' 퍼포먼스"라는 기사에서 퍼포먼스를 한 사람이 V의 마스크를 끼고 나왔다는 것을 읽은 것이다.

V가 마지막으로 혁명을 수행하기 전에 쓰러뜨린 도미노에서 모든 조각의 가운데에 있어서 안넘어진 조각은 앞면은 붉은색, 뒷면의 검은색이었다.
보수와 진보의 조화를 말하는 것이라는 나름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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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2. 13:00
아이스 에이지 3 : 공룡시대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2009 / 미국)
출연 퀸 라티파,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사이먼 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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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녹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겨낸 빙하기 친구들 매니, 엘리, 시드, 디에고. 공식 커플 매니와 엘리는 아기 맘모스 탄생 준비에 호들갑이고, 소외감을 느끼던 시드는 자신도 가족을 갖겠단 욕심에 그만 공룡 알을 훔치고 만다. 지하 공룡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이 대형 사건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시드를 구하려는 빙하기 친구들은 얼음 속 신비한 야생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지나가는 곳곳마다 거대한 공룡들의 위협이 도사리는 숲 속에서 만난 공룡 사냥꾼 애꾸눈 벅은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모험으로 빙하기 친구들을 이끈다. 한편 도토리를 쫓아 지하 공룡세계까지 도착한 스크랫 앞에 나타난 도토리 라이벌 초절정 섹시미녀 스크래티!!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유혹과 도토리를 향한 순정사이에서 갈등하는 스크랫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예고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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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2를 봤기에 킬링타임용으로 봤다.

역시 그냥 보기엔 적당했다.

나한테 시드같은 친구가 있으면 정말 싫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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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
Review/영화2009. 8. 1. 12:29
시네마 천국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1988 / 프랑스, 이탈리아)
출연 자크 페렝, 살바토레 카시오, 필립 느와레, 마르코 레오나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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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인 중년의 토토(Salvatore: 재끄스 페린 분)는 어느 날 어머니(Maria: 푸펠리아 마지오 분)로부터 고향 마을의 영사 기사 알프레도(Alfredo: 필립 느와렛 분)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어느덧 그는 추억이 가득한 그 시절로 돌아가는데.

 2차대전 직후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휴식 공간인 광장이 있고 그 광장에는 '시네마 파라디소'라는 낡은 영화관이 있다. 이 마을 소년 토토(Salvatore: 살바토르 카스치오 분)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의 일을 돕는다. 토토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하는 이유는 바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 이 시절의 이 마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모두 신부가 검열을 하게 되는데 웬만한 키스씬은 모두 삭제가 된다.

 토토의 어머니(Maria: 안토넬라 아티리 분)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과 가난에의 생활고로 인해서, 그런 토토를 항상 꾸짓는다. 알프레도는 영사기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 토토가 영사실에서 어깨 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는 영사실에 갇혀서 영화만을 대하는, 영사기사 생활의 고독과 허상을 누구보다도 알프레도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사기를 자유자제로 조작하는 기사가 마술사 같이 보여서 동경의 눈초리를 쏟는 소년, 그 마음을 아플 정도로 환히 꿰뚫어 보고 있지만 그리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것에, 가연성의 필름이 언제 불이 붙을 지 몰라서 엄하게 소년의 출입을 금하는 기사, 키스신을 검열하는 사제, 문제의 씬이 나오면 방울을 흔드는 풍경, 다른 영화관과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필름을 수송하는 장면, 같은 영화를 몇번이나 보고 대사까지 외워버린 관객...

 [스포일러] 그러던 어느날 극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광장에 야외 상영을 해주던 알프레도가 그만 화재로 인해 두 눈을 잃고 장님이 되고 만다. 하지만 알프레도는 여전히 어린 토토에게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를 대신한 마음의 지주가 되어주고, 그에게 자신의 직업을 전수해 주며, 사랑의 상담 상대도 되어주고, 나중에는 인생의 진로도 잡아준다. 어느덧 청년이 된 살바토레(Salvatore: 마르코 레오나르디 분)는 마을 소녀 엘레나(Elena: 아그네스 나노 분)와 사랑에 빠지지만 소녀 아버지의 반대로 고민한다. 방황하는 살바토레에게 알프레도는 이렇게 말한다. "이 마을엔 너를 위해 마련된 게 아무것도 없으니 마을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고인이 된 늙은 기사의 장례식에 세계적 영화감독이 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비로소 자신의 꿈이 그와 더불어 실현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처럼 중년이 되어버린 엘레나(Elena: 브리짓 포세이 분)와 재회하여, 그동안 서로에게 보냈던 수 많은 편지들이 서로에게 전달되지 못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제 '시네마 천국' 극장도 철거되고 중년의 살바토레는 알베르토가 죽으면서 자신에게 남긴 한 개의 필름통을 가지고 고향을 떠나온다. 홀로 자신의 초현대식 극장에서 알베르토의 필름을 상영해 보는데, 거기에는 어린 시절 신부에 의해 커트된 수 많은 영화 속 키스 장면들이 이어져 흘러나온다. 토토는 그 필름들을 보면서 그 시절의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다.

/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를 이제야 봤다.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단순하다. 새로산 모니터의 HD재생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화질 좋은 영화가 필요했고, 고르다보니깐 시네마 천국이 눈에 띈것이었다.
뭐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이렇지만 정말 잘 봤다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인생을 함께하는 영화라는 매체의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을 정리해보자면 ..

* 토토와 알프레도의 우정,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이들의 우정이 참 부러웠다.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인생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친구말이다.

* 첫 사랑의 아련함.. 토토와 엘레나의 엇갈린 인연.. 그리고 중년이 된 그들의 재회 .. 하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시간의 엇갈림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을 해봤다. 역시 문제는 타이밍이다.

* 어느 한 장소가, 어느 한 영화가. 어느 한 사람이 인생에 끼치는 큰 영향에도 생각해봤다. 이 영화에선 시네마 파라다이스가 그런 장소이며 그곳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만든다. 그리고 영화의 끝부분에 영화관이 철거될때 눈물지으며 아쉬워 하는데 그들의 추억이서린 곳이 무너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생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러닝타임은 길었지만 괜찮은 영화를 봤던것 같다. 여담이지만 어린시절 토토는 왼손잡이 였는데 커서는 오른손 잡이가 되더라;;
**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올리는데 글쓰는게 왜이렇게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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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2009. 7. 17. 22:27

해피 플라이트
감독 야구치 시노부 (2008 / 일본)
출연 아야세 하루카, 타나베 세이이치, 토키토 사부로, 테라지마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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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상태의 ‘스즈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츠코’(아야세 하루카)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른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객실에서 실수 연발하는 ‘에츠코’!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비행기에서는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 명령이 떨어진다. 과연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츠코’는 무사히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

항공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흥미를 주는 영화,
관제탑, 지상근무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비행기의 여러 부분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승무원으로 나오는 애도 귀여웠고,

초경량비행기에 대한 욕구가 다시 떠오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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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2009. 6. 29. 11:00
세븐 파운즈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2008 / 미국)
출연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마이클 이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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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죄책감으로 7명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운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의 예기치 않던 사랑으로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에밀리와 진정한 사랑에 빠졌다는 걸 느낀 순간 마침내 오랫동안 자신이 계획해온 일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선택된 7명만이 알 수 있었던 그 놀라운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

자신의 실수때문에 죽은 사람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그가 택한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7명의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것이었다.
뭐라고 잔뜩 쓰고싶은데 그냥 여운을 맛보는것이 나을것 같다.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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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이발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4 / 일본)
출연 모타이 마사코, 요네다 료, 이시다 호시, 오카모토 나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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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에는 이상한 전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년들이 그들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발사 요시노로부터 같은 헤어스타일-바가지 머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도시로부터 염색까지 한 헤어스타일의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이발사 요시노는 새 전학생의 머리도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하려고 하는데.. 전학생으로 인하여 이 마을에 헤어스타일의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

눈이 하나 달린 나라에 눈이 둘 달린 사람이 가게되면 그 사람이 비정상이 된다.
뭐, 저런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남자애들은 '요시노가리'라는 머리스타일을 해야하는 마을, 그리고 그곳에 다른 머리스타일을 가진 남학생이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전학온 남학생이 눈이 둘 달린 사람인셈이다.

그 남학생으로 인하여 다른 녀석들도 뭔가 변화를 원하게되고, 끝내는 그 변화를 이뤄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잘못된 전통이주는 선입관이 가지는 폐해를 생각했다.
뭐 이런 것보다 가장 많이 느낀부분이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슷 하다는 느낌이었다. 전통이라는 굴레에 갖혀서 아이들의 의견을 전혀 들으려하지 않는 요시노 아줌마를 지금의 대통령에 그리고 머리스타일의 자유를 원하는 아이들을 국민에 대입을 한다면 이야기는 딱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요시노 아줌마는 끝내 변한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나라 이XX이라는 놈은 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참나 영화를 보면서도 나라 생각을 하다니 .. 고맙다고 해야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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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