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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문에 무지하게 보고 싶었던 영화.
시작부터 술자리다. 주인공은 여자와 헤어졌다.
남자들 다 그렇듯, 야 우리 내일 어디가볼까? 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듯 대부분은 그 약속 잊어먹는데 주인공은 그곳에 있다.
그리고 친구가 말해준 팬션이 아닌 다른곳에 가고, 한 여자를 만난다.
어떻게 한번 잘 해볼까? 괜한 기대를 하게되고 헛물켠다.
에라모르겠다. 이왕온거 구경이나하자. 가는 길에 못 생긴여자를 만나고, 이 여자가 집적대네..얼굴을 생각해야지 싶다. 귀찮아서 쌩~
그렇게 바다에 갔더니 팬션에서 만난 여자와 일행이 있다.
그들과 어울려 또 술을 마신다. 근데 딱봐도 이것들 뭔가 일 칠거 같다.
다음날 아침에 눈뜨니 길바닥에 팬티바람으로 버려져있다. 지갑이고 뭐고 다 없다.
어떻게 차를 얻어타고 저녁을 얻어먹고 신세를 진다 싶었는데 그 남자쉑은 변태다.
일이 꼬여도 정말 꼬인다.
서울에서 친구가왔다. 친구와 원래 가려했던 선배가 하는 팬션을 갔고, 또 술을 마신다. 술자리가 무르익고 친구는 미안하다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그런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와 사귀는 걸까?
별 짓을 다했더니 주인공 동생과 주인공 옛 여친의 이름이 같다..
근데 주인공 동생, 즉 친구의 여친과 친구는 잤단다..
그래서 친구의 차에서 내리고...터미널에 갔더니 왠 이쁜여자가 사진을 찍어달라네? 그리고 여행의 행선지가 비슷하다네..그리고 남자...는... 남자란 그런거다. 공감 할 수 있었던 영화.
여행 참...그리고 술 참...
이렇게 저렇게 꼬이고 꼬이고, 꼬이는데로 꼬일때마다 술을 찾고 그 술이면 또 풀릴듯 하다가 또 꼬이고..
인생과 술의 관계가 딱 이 모습 아닐까?
그나저나 술먹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 금주를 다짐했는데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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