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15. 1. 10. 21:28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저자
줄리언 반스 지음
출판사
다산책방 | 2012-03-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1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작! 영국 문학의 제...
가격비교


이 책을 읽게된 계기가 좀 웃긴다.


톤사이에서 묵었던 숙소는 전기가 하루에 12시간 밖에 안들어온다.

그.런.데. 휴대용 밥통을 믿고 아이폰을 충전을 안 했는데 ... 휴대용 밥통 충전선이 접촉 불량이었는지 충전이 안됨.

그.런.데. 그날은 넘 피곤해서 해변에 자리 깔고 몸이나 태우면서 책이나 보려고 했던 날 .. 어쩌지 하다가 형이 두고간 책 두권중에 우리나라 역사소설과 지금 리뷰를 쓰는 이 소설이 있었는데 역사소설 별로 안 땡겨서 이걸 들고 나가서 읽기 시작함.


처음엔 진도가 잘 안나갔는데 ... 이게 읽다보니 뭔가 묘한 매력이 있더라.


책은 주인공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주인공을 둘러싼 친구, 선생, 가족등 인물 중심으로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된다.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이야기는 대학을 진학하고 한 여자를 만나면서 시작됨, 그렇지... 여자를 만나면서 ... 


여자와는 헤어진다. 이유가 참 찌질하긴 했다. 넘겨짚고 확인 안하고 헤어짐.

그리고 그 여자가 학창시절 자신이 동경했던 친구와 사귀게 된걸 알게됨, 친구가 정중히 사겨도 되냐고 편지를 보내서 .. 답장도 보냄 행복하게 사귀라고 ...


그리고 주인공은 미국으로 여행을 가고 거기서 오랜기간을 보내다옴. 와서 들었더니 위에 자기 예전 여친이랑 사귄다고 했던 친구가 자살을 함. 충격을 받음.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주인공은 시집간 딸도 있고 은퇴한 그런 나이가 됨.

어느날 예전 여자친구 그래 위해서 말한 여자친구의 어머니로 부터 500파운드가 상속됐다는 우편이 한 통옴.

그리고 다시 사건은 과거에 대한 주인공의 기억과 현재 나이든 예전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펼쳐짐.3


이런저런 다시 찌질한 남자의 넘겨짚기, 여자를 만나고 여자를 통해서 친구와 전여친이 사귀기로 했을때 보낸 편지 사본을 받아봄, 저주를 퍼부어 놓음, 자신의 기억엔 적절한 충고 몇마디를 했을 뿐인데 ... 

그리고 저주가 현실이 된듯한 그 친구와 전 여친 사이의 아이로 보이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발견.

본인을 자책하고 자책하고 전 여친에게 사죄함. 


그리고 반전 ............................ 여기서 부터 스포유의.


전 여친과 사귄다던 친구가 ... 전 여친의 엄마와 눈이 맞았네 ... 그리고 그 애도 .. 그 둘 사이의 애....

전 여친의 동생 .......


제목 조차 반전.


뭔가 뒤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이라 반전이 등장하는 부분을 한 세번은 읽은 듯 ....


그리고 남자의 찌질함이.... 참 ..... .......

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