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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 신진아. 국민 요정으로 잘 나가던 시절은 끝난 지 오래, 이제 그녀 곁에 남은 건 10년 차 열혈 매니저 ‘대근’과 유일한 생계 스케줄인 라디오 DJ 자리뿐이다. 하지만 자존심만큼은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진아. 방송에서 막말하기, 멋대로 신청곡 바꿔 틀기 등 막가파식 진행을 고수하던 어느 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재혁’이 구원 PD로 긴급 투입된다. 재혁은 ‘원더풀 라디오’의 대대적 개편을 선언하고,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새 PD 재혁에 발끈한 진아는 청취자들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노래로 전하는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를 새 코너 아이디어로 제안한다. 방송 사고 수준의 처참한 첫 방송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낙담한 진아, 하지만 두 번째 출연자의 감동 어린 사연과 노래가 전파를 타며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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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 냄새나는 영화다.
사실 내용은 별것없다.
퇴출위기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인기가 상승하지만 그것을 시기하는 사람의 중상모략으로 DJ인 이민정은 하차하고, 하차후에 가수라는 꿈에 다시 도전해서 잘된다는 내용.
근데 부끄럽지만 청취자들의 사연으로 나오는 몇몇 이야기를 보면서 울었다.
이유는 사람냄새. 사람들 각기 저마다 아픔도 있고 그 속에서 기쁨도 있고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영화라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주변에 분명 있을만한 일이었기에 눈물을 질질 짰나보다.
괜찮았다.
결정적으로 이민정은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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