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4. 5. 31. 09:51



10분 (2014)

10 Minutes 
9.4
감독
이용승
출연
백종환, 김종구, 정희태, 이시원, 장리우
정보
드라마 | 한국 | 92 분 |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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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PD시험을 본 ‘호찬(백종환)’은 결과를 기다리며 곧 지방 이전할 공공기관 ‘한국콘텐츠센터’의 6개월 인턴사원으로 입사한다. 정사원 못지않게 허드렛일은 물론 야근에 부서 주말등산까지 동행하여 성실성을 인정받는다. 어느 날 갑작스런 TO로 직원채용공고가 나자, 부장과 노조지부장의 부추김에 호찬도 응시를 한다. 사무실 직원들은 이미 호찬의 채용을 당연시하고 호찬 역시 그 동안 정리해둔 PD시험준비 자료까지 여자친구에게 넘겨주면서 안정된 직장으로의 입성을 고대한다. 옴~~~마? 그런데 이게 웬일? 빽으로 엉뚱한 여직원이 입사한다. 노조지부장은 노조차원에서 문제 삼겠다며 인수 인계를 말리고, 다른 직원들도 낙하산인 신입에게 비협조적일 줄 알았으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이런 것이었던가! 신입은 놀라운 친화력으로 사무실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며 호찬이 한낱 인턴이었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한다. 설상가상 신입은 준비부족으로 부서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망쳐놓고 호찬에게 잘못을 돌리고, 이 일로 사무실은 풍비박산이 난다. 갑작스런 신입의 퇴사에 부장은 호찬에게 정규직을 제안하는데… 단 10분 동안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슬픈데 완전 웃기고, 남 얘긴데 폭풍공감 되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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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격동의 회사 생활을 하고있는 와중에 본 영화였다.


"xx의 난" 이라고 불릴 정도의 사건을 만든 나인데 .. 

영화의 주인공은 ... 그냥 답답....답답....했다. 


뭐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릴거라고 무시당하고, 억울한일 당하면서 참고참고참고 사는지 ....

꿈을 잃고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들더라 ...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즘 회사에서 회의를 들어가서 약간 방관자 또는 좀 떨어진 시야로 회의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데 .. 

그러면 각자의 머리 위에 각자들의 이익이라는 아이콘이 떠 있는게 보인다.

설사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도 본인에게 어떻게든 책임이 떨어지지 않게 .. 본인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하려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싸움이 보인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수록 ...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 영화를 보는데 .. 

다시 답답...답답...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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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