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을 보고 비교를 위해 영화를 봤다.
영화가 원작 소설에 충실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원작이 전하려고 하는 메세지정도는 전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런 의미에서 50점 정도 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감독은 오히려 원작을 비판하려고 다가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됐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원작 소설에서 대체로 비중있게 다뤄지며, 스토리의 맛을 살리고 미래적인 분위기가 나게만드는 강화복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전투는 기존의 20세기 21세기 초반의 보병들의 전투에 머무르고 있고, 무기 역시 소총에 머문다. 정말 원작의 맛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이것이다.
위에서 말한 단점이 있지만 오락거리로의 재미는 충분했다. 책을 원작으로한 모든 미디어물을 원작과 일치하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좀 아쉬운건 책이 나타내고자 했던 것들을 수박 겉 핥듯이 표현한 영화의 장면들이 몇몇 눈에 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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