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CPU 가격만 100만원`
[디지털타임스] 2008년 01월 28일(월) 오전 08:05
프리미엄 노트북 등장
3D 게임ㆍ그래픽작업 최적화… 데스크톱PC 능가
20만원대 초저가 노트북PC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CPU 가격만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노트북PC가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프리미엄 노트북PC는 3D 고용량 게임 및 그래픽작업에 최적화돼 데스크톱PC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그동안 노트북PC 성능 제약으로 진입하지 못했던 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HP, 델인터내셔널 등은 게이머 및 그래픽 전문가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노트북PC를 내놓고 있다.
한국HP `파빌리온 HDX9111TX'는 51㎝(21인치) 대형 LCD를 장착해 외관상으로 볼 때 데스크톱PC처럼 보인다. 인텔 코어2익스트림 X7800 CPU, 3GB 메모리, 25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2개를 내장해 총 500GB 용량을 제공한다. ATi 모바일 레이디언 HD 2600XT, HD-DVD 드라이브를 내장했다. 7700mAh 용량 배터리로 1시간 30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H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무게가 7.5㎏에 달한다.
델인터내셔널 `XPS M1730'은 인텔 코어2익스트림 `X7900' CPU, 512MB 메모리를 내장한 엔비디아 지포스 8700M GT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17인치 와이드 LCD모니터 50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했다.
두 제품 모두 고용량 게임 `크라이시스', `바이오쇼크'와 동영상 편집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각 제품에 사용된 부품은 업계 최고 성능으로 인텔 코어2익스트림 CPU 경우 단품 가격이 100만원선, 그래픽 카드도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이렇다보니 제품 가격도 높아져 일반 노트북PC 가격보다 2~3배 높은 200만원 후반대다.
높은 가격 때문에 절대적인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동성을 높은 가치로 두고 있는 게이머 및 그래픽 전문가, 데스크톱PC 대용으로 쓰려는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HP관계자는 "게이머 뿐 아니라 업무용으로 쓰려는 고객들에게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고성능 데스크톱PC 교체 수요를 대비해 프리미엄 노트북PC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3D 게임ㆍ그래픽작업 최적화… 데스크톱PC 능가
20만원대 초저가 노트북PC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CPU 가격만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노트북PC가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프리미엄 노트북PC는 3D 고용량 게임 및 그래픽작업에 최적화돼 데스크톱PC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그동안 노트북PC 성능 제약으로 진입하지 못했던 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HP, 델인터내셔널 등은 게이머 및 그래픽 전문가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노트북PC를 내놓고 있다.
한국HP `파빌리온 HDX9111TX'는 51㎝(21인치) 대형 LCD를 장착해 외관상으로 볼 때 데스크톱PC처럼 보인다. 인텔 코어2익스트림 X7800 CPU, 3GB 메모리, 25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2개를 내장해 총 500GB 용량을 제공한다. ATi 모바일 레이디언 HD 2600XT, HD-DVD 드라이브를 내장했다. 7700mAh 용량 배터리로 1시간 30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H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무게가 7.5㎏에 달한다.
델인터내셔널 `XPS M1730'은 인텔 코어2익스트림 `X7900' CPU, 512MB 메모리를 내장한 엔비디아 지포스 8700M GT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17인치 와이드 LCD모니터 50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했다.
두 제품 모두 고용량 게임 `크라이시스', `바이오쇼크'와 동영상 편집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각 제품에 사용된 부품은 업계 최고 성능으로 인텔 코어2익스트림 CPU 경우 단품 가격이 100만원선, 그래픽 카드도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이렇다보니 제품 가격도 높아져 일반 노트북PC 가격보다 2~3배 높은 200만원 후반대다.
높은 가격 때문에 절대적인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동성을 높은 가치로 두고 있는 게이머 및 그래픽 전문가, 데스크톱PC 대용으로 쓰려는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HP관계자는 "게이머 뿐 아니라 업무용으로 쓰려는 고객들에게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고성능 데스크톱PC 교체 수요를 대비해 프리미엄 노트북PC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